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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 창립 35주년 기념 안수집사 및 권사 임직 감사예배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 창립 35주년 기념 안수집사 및 권사 임직 감사예배

“에바브라와 같은 일꾼이 되길…” 2명의 안수집사, 6명의 권사 임직

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김제이 목사, VA, FVBC)는 지난 5월 12일(주일) 3부 예배에서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안수집사 및 권사 임직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은 어머니 주일이기도 해 “우리를 주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FVBC와 지금까지 함께 하시며 이 자리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자”는 FVBC 찬양팀(인도 노은성 안수집사)의 선포와 함께 힘찬 경배와 찬양으로 예배가 시작됐다. 뜨겁게 찬양한 후 묵도가 이어지고, 담임 김제이 목사가 단에 올라 한어와 영어로 뜨거운 기도를 드리며 은혜를 더했다. 총회에서도 모두가 인정하는 김제이 목사의 강력하고 막힘이 없는 한어와 영어의 이중언어 기도와 예배 인도는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다.

찬송가를 부른 뒤, 김제이 목사의 인도로 축하를 위해 참석한 손님들과 성도들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복의 시간은 찬양을 부르고 손을 잡고 중보기도하며 진행되어 송춘부 안수집사가 자연스럽게 은혜로운 기도를 이어갔다. 이후 성가대의 특별한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큰 은혜를 끼쳤다.

성경 봉독 후 김제이 목사(Dr. Jey Kim)는 “교회를 개척해 보실래요? 에바브로가 되세요!”(골 4:12)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제이 목사는 먼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가깝게 표현하는 것은 어머니의 사랑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듯 어머니를 사랑하고, 어머니를 사랑하듯 하나님을 사랑하자”라며 마더스데이 인사를 나누면서 원래 FVBC의 창립 기념 주일은 3월 둘째 주이지만, 날씨 관계로 5년에 한 번씩은 5월의 아름다운 날을 잡아 기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영 인사를 나누며 2명의 안수집사, 6명의 권사가 임명되는 날이라는 것도 안내했다.

김제이 목사는 말씀을 통해 “‘새롭게 하소서’라는 프로그램에 선교사, 목사, 가수, 배우, 방송인, 학생 등의 아픔, 고통과 눈물의 많은 사연과 간증이 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하나같이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들의 인생이 완전히 변화됐다는 것이다. 교회를 다녀도 아직 삶이 힘들고 어렵다면 정말 예수님을 영접했는지 점검해보라”고 도전하면서 “오늘 성경 본문에서 많이 나오지도 않는 인물이 있다.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 뒤 조용하게 사라진 인물이었다.

바울의 사역에 정말 중요한 사람이었다. 이름은 오직 세 번 등장하지만, 바울이 그를 중요하게 여긴 것은 먼저 그는 골로새교회를 세운 신실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평신도로서 교회를 세웠다. 교회를 세우는 것은 목회자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그는 신실한 일꾼으로서 신뢰할 만한 사람이었다. 교회의 일꾼은 특히, 오늘 새롭게 임직하는 일꾼들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 35년 동안 FVBC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하나님의 은혜이고, 신실한 일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변함없이 이 자리를 지켜준 일꾼들이 있었고, 또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창립이래 한 번도 다툼이나 분열이 없었다는 것이다. 하늘에서 보고 계신 성도님들이 나를 키웠다. 새로운 일꾼들은 교회의 일이 내 일이 되고, 교회 식구의 아픔이 내 아픔이 돼야 한다. 먼저 된 일꾼은 격려해주고, 비평보다는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계속해서 김 목사는 “둘째, 에바브라는 그리스도의 종이었다. 사람, 물질, 건물의 종이 되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예수님의 종이 돼야 한다. 종은 섬기는 자다. 우리 모두는 섬기는 자로 부름 받았고, 임직자들은 섬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이것은 벼슬이나 권위가 아니다. 직분자는 교만해서도 안 되며 욕먹는 것과 고통, 희생, 인내를 각오해야 한다. FVBC는 큰 건물이 있는 대형 교회는 아니지만, 분열 없이 사랑하며 선교하고 부족해도 나누고 섬기며 베푸는 교회다. 모든 제직, 교역자, 성도 모두 어려움을 잘 감당해줘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에바브라는 기도하는 종이었다. 바울은 그가 애써 기도했다고 한다. ‘애써’는 ‘아고우니조우’라는 헬라어로 영어 agonize로 괴로워한다는 뜻이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 같은 것이다. 직분자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집사가 왜 저래, 권사가 왜 저래’ 놀림받기도 한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한다. 에바브라가 이렇게 애쓰는 마음으로 골로새교회를 세웠듯이 FVBC도 창립멤버들의 눈물의 기도로 세워졌다. 겸손히 허리와 고개를 숙이고 무릎으로 기도하고 손으로 봉사하며 발로 전도하고 마음으로 사랑하기 바란다 끝까지. 나는 ‘끝까지 사람’이라는 별명으로 기억되고 싶다. 천국가는 그날까지 에바브라와 같이 35년을 넘어 40년, 50년 갈 때까지 조용히 섬기며 기도하기를 소망한다”라고 도전했다.

말씀 후 다함께 ‘사명’을 찬양하고 기도했다. 이어 헌금 특송으로 임진수 집사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은혜와 감동을 주었다. 영어부 펠릭스 서몬(Rev. Felix Sermon) 목사의 축도로 1부의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2부는 안수집사 및 권사 임직식이 진행됐다. 임직식은 노은성 안수집사의 권사 추천, 김원배 안수집사의 안수집사 추천을 통해 ▲안수집사: 노희창, 최헌 ▲권사: 박수자, 박케티, 이덕숙, 이지은, 루시아 임, 정금자 이렇게 후보자들이 추천됐다. 계속해서 임직 후보자의 서약, 조상래 목사(새누리침례, VA)의 권면이 있었다. 조 목사는 “16년 전에 김제이 목사님이 총회에서 학생들을 이끄는 집회에 아이들과 참석했다가 성령에 뜨겁게 잡힌 모습을 보았다. 그 아이가 커서 로스쿨을 졸업하고 지금까지도 영적으로 큰 영향을 받은 것을 기억한다. 안수는 정하다는 의미다. 하나님이 정하시고 세우시는 거라서 선출직이 아니고 항존직이다. 안수를 통해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고, 직분의 이름으로 살아야 한다. 교회는 따라주고 격려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먼저 권사 안수식에서 대표로 고영민 목사가 기도했고, 안수집사를 위해서는 펠릭스 서몬 목사가 기도했다. 김제이 목사가 안수집사 임명증을 수여한 뒤, 권사 임명증을 수여했다. 안한규 집사, 천승기 집사는 교회 창립멤버로서 사정상 안수집사를 사양했지만, 창립 35주년을 맞아 창립안수집사로서 명예집사로 안수증을 준비했다. 또한, 30년 이상 교회를 섬긴 16명의 직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때 회중은 큰 박수로 격려했다. 교회 소식을 나누고 임진수 집사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가 다시 한번 예배당에 울려 퍼졌고, FVBC 찬양팀과 함께 찬양을 부른 뒤 김제이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예배 후 성도들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교회에서 준비한 기념품과 오찬을 나누며 즐거운 교제를 이어갔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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