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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한마음침례교회, 김형도 목사 취임 및 오인균 선교사 파송예배 

샌안토니오 한마음침례교회, 김형도 목사 취임 및 오인균 선교사 파송예배 

오인균 목사는 가나안선교센터 선교사로 사역

샌안토니오 한마음침례교회(오인균 목사, TX)는 지난 2월 26일(주일) 오후 4시 그동안 담임으로 섬긴 오인균 목사를 가나안선교센터에 선교사로 파송하고, 부교역자로 섬겨온 김형도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을 감사하는 예배를 드렸다. 

오인균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예배는 묵상 기도, 찬송 후 오광균 목사(킬린 온누리침례, TX)가 대표로 기도했다. 사회자가 성경을 봉독한 뒤 한마음교회 찬양팀의 특송이 있었다. 오인균 목사는 환영과 광고의 시간에 달라스와 템플, 오스틴 등 멀리서도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한 동역자들과 화환을 보내준 교회‧단체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후 말씀을 전해줄 이대섭 목사를 소개했다. 이대섭 목사는 오인균 목사가 21년 동안 목회했던 달라스 한우리교회의 후임 담임목사다. 

이대섭 목사는 “귀한 자리에 감사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오인균 목사님의 파송을 축하드리고 축복한다. 새로 담임 목사직을 시작하는 우리 김형도 목사님도 축복한다”며 사도행전 13:1~3절의 본문으로 “세상에 수많은 교회가 있으나 이 땅에 어떤 교회도 완전한 교회는 없다. 그러나 건강한 교회가 분명히 있으며 특별히 하나님이 사용하시고 축복하시는 교회들이 있다. 또한, 세상에 수많은 사역자가 있지만, 그중에서 하나님이 특별히 사용하시고 축복하시는 사역자들이 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크게 쓰임 받는 안디옥교회 그리고 그렇게 사용 받은 바나바와 바울의 모습을 통해 한마음교회를 하나님께서 특별히 축복하시고 사용하시는 귀한 은혜를 소망하시기를 축원한다. 첫 번째로, 안디옥교회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특별히 축복하시고 사용하셨는가를 볼 때 알 수 있는 것은 이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가 열려 있는 교회였다. 말씀을 준비하고 말씀을 가르칠 때 설교자들이 먼저 성령의 음성에 귀가 열려 있을 때 하나님 앞에 특별히 붙들린 바 되어 쓰일 수 있는 줄 믿는다. 오인균 목사님과 4개월 정도 달라스에 있을 때 새벽마다 한 시간씩 무릎 꿇고 기도하시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려고 하는 것들을 봤다. 오늘 나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무엇일까? 궁금해야 한다. 김형도 목사님도 주님의 음성에 날마다 귀 기울이시기를 축복한다. 두 번째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자신을 쳐서 굴복하는 사람과 교회가 하나님 앞에 특별히 쓰임 받을 수 있다. 오 목사님은 65세의 은퇴를 결심하고 여기 한마음교회로 가라는 음성을 받았다. 사실 안 그래도 되는 상황이었다. 순종은 항상 헌신과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 김형도 목사님도 첫 사역지에서 담임 목회를 시작하게 되는데 순종, 헌신과 희생의 발걸음을 날마다 내디디면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실 줄 믿는다”며 도종환 시인의 ‘다시 피는 꽃’을 소개하며 말씀을 맺었다.  

이어 한마음교회 김지한 집사장이 김형도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에 대한 경과보고 및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집사장은 무엇보다도 잘 준비된 좋은 담임 목사를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리고, 교회의 어려운 시기에 헌신과 사명으로 교회를 바르게 세워준 오인균 목사 부부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별히 초기에 오해로 어려움을 드린 것에 대해 대표해서 사과를 표하면서 가나안 선교센터 사역을 위해 모두가 힘을 다해 후원하고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계속해서 오인균 목사가 김형도 목사에게 취임패를 전달하고 화환이 증정됐다. 취임사에서 김형도 목사는 “먼저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저에게 찾아오셔서 복음을 알게 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저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고 벅찬 일인데 부족하고 연약한 종을 목회자로 부르시고 이제는 샌안토니오 한마음침례교회 담임목사로 세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이 모든 가정 가운데 함께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께 감사드린다. 바르고 행복한 교회를 만드시기 위해 힘써 주셨던 오인균 목사님과 오은자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때로는 스승님과 같이 바른 말씀과 제자 훈련으로 말씀을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가르쳐 주시고 때로는 아버지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성도들을 돌보시는 두 분을 보면서 목회가 무엇인지, 교회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본받아 더 겸손히 성도를 섬기고 주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 사랑하겠다. 한마음교회가 주님의 말씀 안에 세워질 수 있도록 말씀을 연구하며 말씀에 목숨을 걸고 가장 귀한 꼴을 먹이도록 전념하겠다. 한마음교회가 주님의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날마다 기도하며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간구하고,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전도와 선교에 힘을 다하여 날마다 한마음교회에 구원의 소식이 가득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고, 주님의 제자로 만들어가는 목회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한마음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했지만, 한마음교회 진정한 담임 목사님은 하나님이고, 늘 부목사의 마음으로 교회 머리 되신 주님을 따르고 모든 성도가 제가 아닌 주님을 따를 수 있도록 주님만을 높이는 목회자가 되겠다. 함께하는 교회, 하나 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사랑으로 함께해 주시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며 감격스런 소감과 다짐을 표했다. 

이어진 김형도 목사와 김가은 사모를 위한 안수기도의 시간에는 모든 목회자가 단에 올라 안수기도할 때 이대섭 목사가 대표로 기도했다. 계속해서 새누리교회 색소폰선교회의 특별 연주가 있었고, 취임한 김형도 목사가 사회를 이어갔다. 권면과 축사의 시간에는 텍사스 중서부지방회장 김태욱 목사(한미은혜침례)가 축사하고, 샌안토니오교회협의회장 이윤영 목사(샌안토니오한인침례)가 권면사를 전했으며 중서부지방회총무 윤효원(시더파크한인침례)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다음으로는 영상을 통해 교인들이 오인균 목사와 오은자 사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큰 박수가 나왔다. 이어 김형도 목사가 선교사 파송패를 증정하고 뒤따라 화환이 증정됐다. 참석한 목회자들이 다시 등단해 오인균 목사 부부를 위해 안수기도할 때 모든 성도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내밀어 통성으로 함께 기도할 때 김형도 목사가 대표로 기도했다. 

오인균 목사는 고별의 인사를 전하며 “저는 영광스럽고 행복했던 목회 사역을 내려놓고 이제 교회를 떠나 새로운 사명을 따라 새로운 자리로 가게 되었습니다. 먼저 부족하기 짝이 없는 종을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그동안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주님을 섬겼던 한마음침례교회 모든 성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비록 2년 2개월 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주님 안에서 많은 사랑을 나누며 얼마나 많은 정이 들었는지 한 10년의 세월은 함께 지낸 것 같다. 여러분들이 바로 저희 어머니요. 누이요. 형제요 친구요. 동역자이다. 여러분들을 저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허진 목사님과 김형도 목사님까지 파송해 준 이대섭 목사님, 한우리교회에 다시 감사드린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는 일념뿐이어서 때로는 여러분들을 강하게 권면하기도 하고, 때로는 책망하기도 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혹시 상처받거나 섭섭한 마음이 있다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부탁한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볼 때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첫째는 제가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둘째는 제가 여러분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더욱 열심히 사랑하고 품어주고 섬겨야 했는데 때로는 제가 불만하고, 아파하고 힘들어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참으로 하나님께 무익한 종이었고 여러분들에게는 부족한 목사였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우리 한마음 기회는 젊고 탁월한 리더십과 새로운 의욕과 비전으로 가득 찬 좋은 분을 담임 목사님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김형도 목사님은 겸손하며 하나님과 사람에 감사할 줄 알며 하나님을 사랑하여 진리의 말씀과 복음과 선교에 헌신된 분입니다. 모든 성도님이기도 하는 모세의 팔을 바쳐준 아론과 훌처럼 목사님을 돕는 참된 일꾼이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권면 드립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김형도 목사님께 부여해 주신 권위 앞에 순종하고 목사님을 존중하고 목사님을 사랑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럴 때 우리 한마음교회는 모든 성도가 행복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광스러운 기회로 성장하며 부흥하리라 믿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기를 믿고 기대하며 고별인사로 갈음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고별인사 후 다같이 ‘파송의 노래’를 부르며 기쁨으로 파송하고, 김동선 목사(템플한인제일침례, TX)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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