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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언어로 부활의 주님 찬양’ 큰사랑교회의 특별한 부활절 예배

‘6개의 언어로 부활의 주님 찬양’ 큰사랑교회의 특별한 부활절 예배

토라 클럽 초대, 복음이 진행된 언어로 시편 낭독, 메시아닉주(유대 기독교인)의 간증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둘루스에 소재한 큰사랑교회(김성환 목사)는 부활절을 맞아 부활주일인 지난 3월 31일 오전, 매우 특별한 예배를 드렸다. 평소와는 달리 외국인들이 함께 예배에 참여하게 된 것인데, 구약과 히브리어에 관심이 많은 김성환 목사와 함께 교제해온 유대인과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로서 히브리어로 성경을 공부하는 토라 클럽의 회원들이었다.

예배는 한승훈 집사가 기도한 뒤 특별한 시간이 진행됐다.

김성환 목사는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성령이 내리셨다.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충만하게 임하였을 때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져서 밖으로 나가 복음을 전했다. 제자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성령께서 그대로 말씀하셨다고 믿는다. 베드로의 설교로 3천 명이 회심했다. 베드로는 설교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부활에 관해 말한다. 그때 베드로가 인용했던 성경 구절이 시편 16편에 있는 말씀이다. 가장 성령이 충만하게 임했을 때, 첫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부활에 관해 예언한 시편 16편의 말씀을 인용했다. 이 말씀은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라며 “특별히 복음이 진행된 경로는 유대인들을 통해 히브리어로 전해졌고, 그 다음 유럽과 아프리카, 그후 북미와 남미로 전해지고 아시아로 전했다. 오늘 여섯 언어는 각 대륙을 나타내는 언어다. 히브리어, 불어, 아프리카의 스와힐리어, 영어, 스페인어, 한국어로 읽겠다”고 의미와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김성환 목사는 시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천천히 읽어줄 것과 언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를 주문했고, 낭독자들이 시편을 읽을 때 특별히 불어는 김성환 목사의 아내 김선희 사모가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다섯 언어는 시간 관계상 8~11절만 낭독하고, 한국어로는 시편 16편 전체를 신선희 집사가 낭독한 뒤 다함께 찬송을 부르며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했다.

간증을 전하는 David 형제(좌), 통역 김성환 집사(우)

이어진 순서는 유대인 데이빗 형제의 간증이었다. 그는 어떻게 유대인에서 그리스도인이 됐는지를 간증하면서 “큰 아버지가 홀로코스트에서 나치에게 죽임을 당했고, 미국으로 온 우리 집안은 굉장히 보수적인 유대인 가정이었다. 11살에 기독교 친구들의 착하고 친절한 모습과 예수님을 사랑하는 모습에 질투심을 느꼈다. 11살이어도 진실된 사랑이 무엇인지는 알았다. 아버지는 치과의사였고 이혼으로 많은 것을 잃었는데 나중에 만났을 때는 기독교인이 돼 있었다. 어느 날 설교를 듣는데 예수가 십자가를 지러 갈 때 침 뱉음을 당했다고 했다. 당연히 설교자가 유대인의 책임을 물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가 말하기를, 예수께서 내가 나의 백성, 나의 양들을 위해서 내 목숨을 내놓았다고 얘기했다. 유대인이 죽인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자발적으로 달리시기를 원했다고 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누나에게 말했을 때 내가 더 이상 유대인이 아니라고 했다”라며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성경의 말씀구절을 아는 것을 넘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보여주는 사랑으로 11살 때 자신이 느꼈던 것처럼, 믿는 사람들에게 질투를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큰 울림을 주었다.

계속해서 김성환 목사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읽은 시편 16장 3절에서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느니라’고 하셨다. 주님은 오늘 여기 모인 우리들을 굉장히 뿌듯하게 여기신다. 우리 같은 성도가 당신의 모든 즐거움이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우리가 바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증거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유럽은 안타깝게도 자유주의 신학 때문에 수많은 교회가 이미 힘을 잃고 있다. 유럽에서 신학 공부할 때 자유주의 신학자인 교수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고, 부활이 사실인지보다는 그 의미가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다면 부활의 의미를 따질 가치조차 없기 때문이다. 단지 부활의 의미만을 생각하면서 우리도 부활의 교훈으로 새로워지자고 한다면, 그건 종교이며 다른 종교와 똑같다.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다. 그게 바로 신앙이다. 왜냐하면, 종교는 교훈이지만 신앙은 관계다. 우리에게 예수님의 교훈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예수님과 나와의 관계다. 신앙은 철학도, 관념도 아니며 관계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또한, 신앙의 능력은 우리의 생각이나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온다. 성경 말씀을 많이 배우고 알아도 주님과의 관계가 없다면 아무런 능력이 없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 불행하게도 이 세상은 이미 하나님을 지우는 데 많이 성공했다.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믿는데 그것은 예수를 지우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서 “우리 모두는 생명을 사랑한다.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은 부활 생명이다. 죽음이 이기지 못하는 생명은 오직 부활 생명뿐이다. 그게 바로 구원이고 영생이다. 그렇게 수많은 핍박 속에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부활 신앙 때문에 담대하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보실 때 얼마나 대견스러워하셨겠나. 예수님의 부활 생명을 받은 우리도 하나님께 영원한 기쁨이 되는 줄로 믿는다”고 말씀을 전해 큰 은혜를 끼쳤다.

토라 클럽의 리더인 브라이언 형제가 인사 말씀을 전하고, 김 목사가 광고 내용을 전한 뒤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예배는 김성환 집사의 통역을 통해 이중언어로 진행됐고, 예배 후에는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교제를 통해 부활의 기쁨과 은혜를 나누는 특별한 부활주일을 보냈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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