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차 정기총회 300명 예상했는데, 500명 등록할 듯”
등록 호조, 심지어 AL총회 조기 등록 인원보다 많아
청소년의 밤 빼고 어린이·유스 모두 진행, 워터파크 전액 지원
올해도 하림 삼계탕 500인분 제공된다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6월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40차 정기총회의 등록이 호조를 보여 이번 총회의 참석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300명 예상했는데 500명 등록할 듯
5월 24일 기준 등록현황은 대의원 366명, 자녀 116명으로 총 482명이라고 총회 측은 전했다. 강승수 총무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대의원 수는 앨라배마총회 조기 등록(361명)보다 많은 숫자이며, 원래 참석인원을 300명 정도로 예상했는데 이번에 500명은 참여할 것이라고 봅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버밍햄(AL)에서 열렸던 제38차 정기총회는 최종적으로 655명(장년 461명, 자녀 194명)이 등록했었다. 참석인원이 버밍햄(AL) 총회에 크게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데, 강승수 총무는 “대부분의 목사님이 백신 주사를 맞았고, 작년에 총회를 못 해서 가능하면 오시려고 오는 것 같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참석인원이 늘어나면서 예산이 재조정되고, 테네시지방회(회장 김기섭 목사)도 추가되는 예산을 위해 추가 협력과 모금에 나섰다. 특별히 목회자 자녀들의 참석인원이 많아져, 당초 제한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마지막 날의 ‘청소년의 밤’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청소년의 밤 빼고 모두 진행, 워터파크 전액 지원
청소년(4학년 이상)은 김제이 목사(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가 변함없이 강사로 수고하며, 유스 사역팀이 저녁 집회(월~수)와 소그룹(수요일 오전/오후)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어린이(PK~3학년)는 최수정 사모(플라워마운드, TX)가 저녁 집회(월~수) 시간과 수요일 오전(오후는 없음)에 교사로 수고하며, 화요일은 예전과 동일하게 워터파크에 간다. 자녀들의 워터파크 입장료는 두 교회가 전액 지원하기로 했고, 이날의 점심은 총회에서 풍성한 고급 뷔페로 제공할 예정이다. 8세 이하의 자녀들은 부모가 한 사람이라도 동행해야 갈 수 있고, 부모의 티켓(그룹 할인 20불)은 본인 부담이다. 함께 동행할 부모는 가능하면 빨리 총회 이메일로 예약해야 그룹 할인 티켓을 살 수 있다. 당일에는 개인적으로 정상가로 사야 한다.(https://www.nashvilleshores.com/)
■ 올해도 하림 삼계탕 500인분 제공
자녀들이 워터파크에 가는 시간에 총회에서는 올해도 하림삼계탕 500인분이 제공된다. 2017년 애리조나(AZ) 정기총회에서부터 공급된 이 식사는 하림그룹이 한국에서 자회사를 통해 LA로 음식을 보내고, LA에서 총회 장소까지의 운반을 모두 담당해주고 있다. 그다음은 박유수 목사 부부와 봉사자들의 맡는다. 박유수 목사와 박현순 사모(미네소타한인침례교회, MN)는 월요일 오전에 트럭으로부터 박스를 인계받아서 봉사자들과 함께 화요일 점심까지 삼계탕과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삼계탕은 화요일 점심에 제공되는데, 한인총회 참석자들이 점심식사 후 SBC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때문에 분주한 시간이어서 안성맞춤이다. 그러나 냉동된 닭을 해동해야 하고, 식사 시간에 맞게 적당한 온도로 닭 안에 있는 찹쌀까지 잘 데워야 하는… 맛좋은 삼계탕을 먹기까지는 생각보다 어렵고 많은 손을 거친다. 정기총회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많은 섬김이 그 근본을 이룬다. 애리조나에서부터 시작된 사랑의 섬김이 계속되길 바란다.
이미 호텔은 그룹 요금이 다 끝났다. 거의 다 매진이고, 조금 남았더라도 그룹 요금은 안 되며 조금 비싼 가격에 같은 호텔은 구할 수 있다.(169불 정도) 라킨타호텔 같은 경우는 99불도 있을 수 있다.
강승수 총무는 “처음에 총회가 결정될 때만 해도 (현장은)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하자는 얘기도 많이 있었다. 처음에는 주춤해서, 진짜 300명이 되려나 걱정했는데 그러나 점점 돌아가는 상황이 대통령이 백신 맞으면 실내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하고, 경계를 늦추는 분위기 등으로 가도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조기 등록 마감하고 나서도 많이 추가됐다. 챙겨야 할 일과 예산 등이 늘어나도 우리 총회의 축제이기에 많이 오시는 것이 너무나 즐겁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미주=채공명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