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부활절 메시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할렐루야! 부활의 소망이 온 교회와 가정과 열방 가운데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이 있기에 기독교는 생명이 있습니다. 부활이 있기에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문제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부활은 점점 추상화되고, 부활이 사실이냐 아니냐보다 부활이 주는 희망이나 상징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니냐고 그럴듯하게 넘어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부활을 있는 그대로 믿을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믿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삶이 부활하고, 생활이 부활해야 한다는 식으로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이 없는 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닙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만약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라”(고전 15:16-18).
만약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되고,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뿐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부활이 없으면 믿음도 헛되고 기독교도 헛되고 교회도 헛된 것입니다. 부활이 없는 믿음, 부활이 없는 교회, 부활이 없는 기독교는 다 가짜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셨고, 죄와 사망과 싸워 승리하심으로 참된 소망을 향해 걸어가는 삶을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절망과 고통이 가득합니다. 아무리 보아도 희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주님의 부활을 믿는 백성들을 향해서 외칩니다.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치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이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 여러 말로 서로 위로하라”(살전 4:15-18).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참된 위로는 부활 소망에 있습니다. 부활의 예수를 믿으면 죽어도 다시 살고, 살아서 믿으면 영원히 죽지 않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죽음도 두렵지 않은데 왜 염려하고 걱정하겠습니까?
총회에 속한 모든 교회 위에 부활 소망이 넘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총회장 조낙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