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회와 한인 개척교회의 한미연합 VBS 눈길 

애틀랜타 늘사랑교회, Victor Baptist Church 좋은 연합 사례 남겨 

애틀랜타 늘사랑교회(이상헌 목사)가 지난 7월 11~13일까지 일정으로 가진 특별한 VBS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미국교회인 Victor Baptist Church에서 10명의 VBS팀을 보내주어 한‧미 연합으로 VBS를 개최하게 된 것.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First Baptist Church of Cumming(GA)에서는 Victor Baptist Church의 선교팀을 자신들의 교회에서 묵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기도 했다. 

애틀랜타 늘사랑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NAMB을 통해 개척된 교회인데, Victor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인 Ken Vickery는 약 1년 전, NAMB의 웹사이트에 소개된 늘사랑교회를 알게 되었고 이상헌 목사에게 연락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코로나 중에 주차장에서 예배를 드리며 개척된 교회라는 소식을 듣고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우리가 어떻게 도울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이상헌 목사는 “VBS팀을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1년 뒤 Victor Baptist Church는 그 약속을 지켰다. 

SPARK STUDIOS(life way) Theme으로 진행된 이번 VBS는 참석한 20여 명의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다양한 인종의 교사와 친구들과 함께 말씀을 배우며 세계인으로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두 교회의 아름다운 우정도 주목할 만하다. VBS의 첫날, 이상헌 목사는 한국인 특유의 ‘정’이라는 개념에 대해 소개했고, 미국교회 성도들은 곧바로 구글을 통해 ‘정’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공부했다고 한다. 그렇게 조심스러움으로 시작된 두 교회의 만남은 헤어지는 날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릴 만큼 그리스도 안에서 인종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정’을 만들어 내었다. 두 교회의 아름다운 연합사역은 오는 10월 Fall Festival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벌써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주 한인교회 곳곳에서 이런 아름다운 연합사역이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한편, 애틀랜타 늘사랑교회는 오는 8월 28일(주일) 정승룡 목사(리치몬드침례, nCA)를 강사로 초청해 부흥집회 및 창립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애틀랜타 늘사랑교회의 주소는 2775 Brookwood Rd, Cumming, GA, 30041이고, 문의 연락처는 404-983-1797이다. 

/ 미주=채공명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