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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만 바라보는 목사 되기를…” 

“예수님만 바라보는 목사 되기를…” 

주영광한인침례교회, 박종영 전도사 목사 안수식 개최 

주영광한인침례교회(박종영 전도사)와 애틀랜타한인침례교지방회(회장 권석균 목사)는 지난 5월 29일 주영광한인침례교회를 담임하는 박종영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을 큰사랑교회(김성환 목사)에서 개최했다. 

지방회총무 박현일 목사(존스보로한인)의 사회로 진행된 안수식은 강효열 목사(아틀란타서광)의 인도로 경배와 찬양 시간을 갖고, 묵도와 찬송 뒤에 지방회부회장 최기철 목사(세광침례)가 대표로 기도했다. 계속해서 김성환 목사(큰사랑)가 성경을 봉독한 뒤 지방회장 권석균 목사(아틀란타지구촌)가 단에 올라 “예수만 바라보라”(히 12:2)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석균 목사는 말씀을 통해 “구원받은 것도 예수 그리스도이고, 믿음의 근본도 예수 그리스도이다. 목사가 누구인가? 가장 잘 설명한 것은 요한복음 1:6~8이다. 목사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다. 목사가 돼야겠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보낸다는 말은 구약에서 선지자를 보내실 때 주로 사용됐다. 하나님은 왕, 제사장, 선지자에게만 기름부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하셨다. 이것이 목사의 소명이다. 또한,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자이다. 이것이 목사의 사명이다. 없는 것을 만들어서 전하는 것이 아니라 본 대로 전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고, 묵상하고, 암송하므로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게 된 것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수 속에 마실 물이 없듯이 설교 홍수 시대이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이 원하는 설교를 전하는 설교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 비극이다. 우리의 구주되신 예수님만 바라보라”며 “둘째로, 안수받으면 목사가 된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다. 그런데 목회, 선교, 전도가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을 하는 것이다. 목사는 하나님의 종이다. 성경의 종은 일반 종이 아니라 노예다. 노예는 인격이 없다. 내 성격 다 내려놓아야 한다. 목회 하다보면 ‘내가 이런 고생을 하면서까지 목회를 해야 하나’, ‘이렇게까지 목회를 해야하나’ 사탄이 목사와 사모에게 계속 공격할 것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시기 바란다. 십자가는 형벌이고 수치며 죽음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은 그것을 다 참으셨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신 후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경주를 끝까지 완주한다는 것은 상처가 하나도 없거나 완벽하게 끝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넘어지고 깨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경주하는 것이다. 어떻게 시작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끝내느냐도 중요하다. 목사의 영광은 편안한 삶도 아니며 얼마나 복음을 전했느냐이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고, 모든 족속을 제자삼는 것이다. 영혼을 구하는 놀라운 일을 위해서 시간을 인생을 투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한 번도 멋진 교회를 세우라고 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주이심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사는 주의 종이 되시길 축복한다”라고 도전했다. 

이어서 지방회 총무의 시취보고, 목사 서약 후 안수 위원들이 등단해 안수기도할 때 임연수 목사(생명나무침례, 원로)가 대표로 기도했다. 안수위원으로는 권석균, 최기철, 박현일, 김성환, 강효열, 임연수, 심윤수 목사가 섬겼다. 

조종배 집사의 은혜로운 특송이 있었고, 심윤수 목사의 축사, 임연수 목사와 이종길 교수(NOBTS한어목회학박사과정)의 권면이 이어졌다. 심윤수 목사는 “목사가 되고 보니, 태어난 것보다 결혼한 것보다 중요한 것 같다. 고린도전서 4:1에 하나님의 비밀을 맡았다고 한다.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맡은 자가 됐다는 것이다. 젊었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를 맡은 자라는 것을 알았다면 훨씬 긍지와 자존감을 가지고 사역했을 것 같다. 또한, 누구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목사가 됐다는 것만 확신하면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으리라 믿는다”라며 축하했고, 임연수 목사는 성도들에게 호칭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면서 “호칭만이 아니라 목사가 됐다는 것이 중요하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운다고 하셨다. 내 교회라고 생각하면 때로는 좌절하거나 잘 되면 교만해진다. 청지기이니까 잘되든 안 되는 종업원은 그냥 열심히 하기만 한다. 실패와 성공에 연연하면 그것은 청지기가 아니다. 나는 목회하면서 기적을 여러 번 경험했는데 마지막 기적은 새로 시작한 교회보다 문 닫는 교회가 많은 이 척박한 애틀랜타에서 완주한 것이다. 지나고 보니 하나님의 은혜인데 하나님께는 평범한 일도 우리에겐 기적이 된다. 그 믿음으로 기쁨 속에 감사하며 승리하시기 바란다”며 권면했다. 

이종길 교수는 “일반적으로 축하할 땐 좋은 일이라든지, 목적을 이뤘을 때 축하한다. 노력의 결실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박종영 목사님이 안수를 받은 것은 순간적인 결정이 아니다.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오래전부터 기도하고, 오랜 시간 신학교육을 오랜 시간 거쳐 오늘 안수식을 갖게 된 것이다. 노력과 기도, 구체적인 훈련이 오늘 결실하게 되므로 모든 이에게 축하와 격려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목사 안수받는 것이 개인적인 성취라고만 한다면 세상과 다를 것이 없다. 목사로 안수를 받는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공개적인 선포요, 약속이라고 할 수 있다. 특별히 목사의 삶은 훨씬 더 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려서 내 삶을 다 헌신하겠다고 하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목사가 되면 흔히 설교하고 가르치며 예배를 인도하는 구체적인 목회사역을 생각하겠지만, 그런 것은 부차적이라고 생각하며 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을 따르고,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그분 앞에 헌신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란다. 또한, 목사는 교회를 위해서 부름받은 존재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선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 자기의 의, 자기의 우선권을 부인하고 주님께서 맡기신 십자가를 짊어지고 따라가는 것이다. 쥐고 가는 것도 아니고 짊어져야 하는 힘든 일이지만 영광의 길이다. 다시 축하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많은 이들이 복음으로 구원받는 일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권면해 큰 도전을 주었다. 

광고 후 다함께 찬송을 부르고, 이날 안수받은 박종영 목사의 축도로 모든 안수식의 순서를 마쳤다. 박종영 목사는 “먼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부르심에 힘입어 목회자로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게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며,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7월 ‘주영광교회’를 개척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복음을 가르치고 전하는 교회의 사명을 위해 사역할 수 있는 특권을 허락하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저와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과 기쁨을 나누며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종영 목사가 개척한 ‘주영광교회’의 주소는 1803 Shetley creek Dr., Duluth GA 30072이고, 678-773-6044로 연락하면 된다. 예배시간은 주일 오전 11시다.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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