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elect Page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복음의 거인, 복음전도자… 라비 제커라이아스, 하나님 품으로

2018년 SBC 연차총회 6월 12일 저녁 세션에서 말씀을 전하는 라비 제커라이아스. BP file photo by Van Payne

저명한 기독교 변증학자이자 복음전도자 겸 저자인 라비 제커라이아스(Ravi Zacharias)가 지난 5월 19일(화) 암 투병 끝에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그의 나이 74세였다.

그의 사망소식은 희귀하고 공격적인 형태의 암에 대한 치료를 중단했다고 그의 가족들이 발표한 지 며칠이 지난 상황에 그의 딸이자 라비제커라이아스국제선교회(Ravi Zacharias International Ministries)의 CEO인 사라 데이비스(Sarah Davis)에 의해 웹사이트에 게시된 메시지로 발표됐다.

데이비스는 웹사이트에 “아버지가 언제나 가장 이야기하기를 원했던 것은 그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마지막 날에도 말할 힘과 호흡이 부족할 때까지 모든 대화는 예수님과 그가 행하신 일에 맞춰졌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17세의 절망과 불신에 패배한 회의론자를 취하시고 48년 동안 전 세계에 전해질 메시지인 성경의 진리에 대한 영광스러운 희망과 믿음의 삶으로 그를 불러일으키셨다는 사실에 계속 놀라워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거의 반세기 동안 전 세계 사역을 통해 라비 제커라이아스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많은 깊은 질문에 대해 연설하면서 회의론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열정을 불러일으켜 전도, 신념, 구원, 사명 및 신학에 관한 주제를 유창하게 다뤘다. 때로 공개 포럼에서 제기된 전투적이거나 적대적인 방식의 질문이 있었지만, 그는 논쟁에서 이기기 위함이 아닌 질문자를 위한 목자와 같이 온화한 어조로 답변했다.

제커라이아스는 전 세계에서 연설하는 것 외에도 30권이 넘는 책을 쓰거나 편집했다. 북미선교부(NAMB)의 전도와 지도력 분야 수석부총재인 조니 헌트는 “그는 하나님의 겸손한 사람이었다. 그는 모든 사람을 특별하다고 느끼게 하는 독특한 방법을 가지고 있었다. 전 세계의 많은 곳에서 그가 얼마나 많은 일을 했나, 그 모든 일이 신비로울 따름이다”라고 술회하면서 “라비가 그리울 것이다. 나는 그를 잊지 않을 것이고 언젠가는 그와 함께 기뻐할 것이다”라며 슬픔과 소망을 표현했다.

제커라이아스는 인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17세의 나이에 구원을 받았는데, 그가 청소년이었을 때 자살을 시도한 뒤 기독교 사역자가 그를 방문하여 요한복음을 읽을 때 회심했다고 말했다. 복음을 나누고자 하는 열정으로 그는 19세에 아시아 청소년 설교자상을 수상한 후 캐나다로 이민한 뒤 온타리오성서대학(현재 Tyndale University)과 트리니티국제대학(Trinity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84년에 Ravi Zacharias International Ministries(RZIM)를 설립했다. 조지아주 알파레타(Alpharetta)의 Atlanta 교외에 위치한 이 사역에는 70여 개국, 대학 캠퍼스, 라디오 및 텔레비전, 다양한 출판물을 통해 사역하는 수십 명의 전도자 및 교사들이 팀으로 함께했다. RZIM은 또한 훈련 프로그램을 주최하고, Wellspring International을 통해 인도적인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제커라이아스는 수술을 받은 후 의사가 척추에 육종이라는 공격적인 뼈암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난주에 그의 사역팀이 치료가 중단되었다고 발표한 후, 많은 사람들이 해시 태그 #thankyouravi를 사용하여 그의 사역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난 19일(화)에 사망한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해시 태그 #NowwithJesus로 게시하기 시작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더럼에 있는 SBC 회장 J.D. Greear 목사는 다음과 같이 트윗했다. “오늘 영적이고 지적인 거인을 잃어버려 슬프다. 그는 복음의 풍성함과 성령 충만한 변증의 능력을 나에게 보여준 최초의 설교자 중 한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리에 10,000명을 세우실 것이다. 거기서 만납시다, 라비.”

데이비스는 제커라이아스의 웹사이트에 글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의 묘비에는 요한복음 14장 19절 말씀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Because I live, you also will live.”이 새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 구절은 그의 회심에 결정적인 말씀이었다. 데이비스는 또한 “오늘 나의 멋진 아버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살아 계십니다. 우리는 아버지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집에 부르실 때까지 들어야 할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이 진리를 나누기 위해 우리의 삶을 바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커라이아스의 유족으로는 48년을 함께한 아내 Margie 사이에 딸 사라와 나오미, 아들 나단과 여러 손자가 있다.

/ 미주=채공명 부장

미주침례신문 앱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