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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교회갱신(4) 건강한 교회로 회복을 위한 변화 이끌어 내기 2

[특별기고] 교회갱신(4) 건강한 교회로 회복을 위한 변화 이끌어 내기 2

이상철 목사

세상의 빛 교회(미주)

건강한 교회로 회복을 위한 변화 이끌어 내기 2

지난 시간에는 변화를 추구하기 전에 먼저 고려해야 할 세 가지를 사항을 제시했다. 그 세 가지는 1) 서두르지 말고 타이밍을 살펴라. 2) 변화를 시도하기 전에 먼저 신뢰를 쌓아라. 3) 변화보다 사람에 초점을 맞추라. 는 것이다. 이제 이 세 가지를 고려하면서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어떻게 세우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변화를 위한 단계별 계획을 세우라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기도 가운데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로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George Barna는 그의 책 ‘Turn around Church’에서 침체하는 교회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정교하고 주의 깊게 세워진 계획이 요구된다고 했다. 침체하던 교회를 재활성화하여 다시 살리는 것은 악한 영들과의 영적인 싸움이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잘 짜인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 

또한, 사람들은 준비되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때 저항하게 된다. 따라서. Mcintosh는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성도들의 내적인 부분을 변화시키는 트랜지션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말은 변화가 단번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 변화의 단계들을 미리 계획하고, 2) 그에 따라 일어날 문제들을 예상하여, 3) 단계에 따라 성도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미리 계획해야 한다. Mcintosh는 변화를 추구할 때, 변화에 대한 아래의 다섯 단계 사람들의 유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들 – 2%  

빨리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1~3개월 소요) – 14%  

중간 정도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들 (3~12개월) – 34% 

늦게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들 (2~3년) – 34%  

천천히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들 (아주 오래 걸리거나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 – 16%  

상기한 바와 같이 변화를 위해서는 잘 짜여진 단계별 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Ranier는 변화를 이루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아래와 같이 변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Step 1. 멈춰서 기도하라 (변화의 가장 중요한 기초)  

Step 2. 성도들로 교회 현실의 절박성을 직시하고 알게 하라.  

Step 3. 열정적인 동역자를 구하라   

Step 4. 성도들의 소망과 비전이 되라  

Step 5. 사람 문제를 다루라 (목회에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을 다룰 용기를 가지라)  

Step 6. 내부에서 외부로 초점을 이동하라 

Step 7. 작은 열매를 감사함으로 취하라 (운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더라도 분명한 성공의 증거들이 필요하다) 

교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6단계들 

담임 목사는 변화를 이루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여야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Ranier는 7개의 Step으로 이루어진 변화의 로드맵을 제시하였는데, 필자는 여러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6개의 단계를 제시하고자 한다.  

1단계: 영적변화를 위한 토양을 준비하라 – 기도와 말씀  

2단계: 변화의 절박성을 깨닫도록 인식시켜라 

3단계 변화를 추구할 새로운 핵심 그룹을 모집하라.  

4단계 교회의 비전에 대하여 지나치게 커뮤니케이션 하라.  

5단계 변화에 대한 저항과 갈등을 다룰 준비하라.  

6단계 변화를 통한 작은 성공들을 나누라  

1단계: 영적 변화를 위한 토양을 준비하라 – 기도와 말씀 

많은 성도들이 유능한 젊은 목사를 데려오면, 젊은 사람들이 전도되어 교회가 다시 부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다. 영적인 토양을 준비하지 않고, 돌밭과 가시밭에는 아무리 씨를 뿌려도 소용이 없다. 먼저 교회의 영적인 토양과 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절대로 교회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 Barna가 미국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변화를 경험했는지 조사했는데, 설교나 성경공부보다도 교회 안에서 변화된 사람들의 성경적인 삶의 태도를 보고 변화되었다고 했다. 이것은 교회의 영적인 토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혁신적인 프로그램이 교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구약성경 스가랴 4:6절에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성전건축을 통해 황폐된 예루살렘이 회복되는 것은 오직 성령님이 가능케 하신다는 것이다. 교회가 살아나는 것은 사단과의 영적인 싸움이기 때문에 오직 성령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또한,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3:7절에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다고 하셨다. 예수님이 교회 회복의 문을 열어 버리시면 어느 누구도 닫을 수가 없다. 반면에 예수님이 문을 닫아 버리시면 아무도 그 문을 열 수가 없는 것이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만이 죄로 깨어지고 상처난 성도들을 고치시고 회복시키실 수 있다. 

Ed Stetzer는 침체했다가 다시 살아난 다양한 교단 배경을 가진 324개의 교회를 연구하여 그의 책 Comeback Churches에 교회의 회복 원리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한 교회도 빠짐없이 공통적으로 발견되었던 회복의 원리가 바로 기도라는 것이다. 이 말은 기도가 없이 교회의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교회의 변화를 위한 영적인 토양을 준비하기 위해 기도와 함께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는 것이다. 에스겔 37장에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했을 때, 죽고 말라버린 뼈들이 맞추어졌고, 그 위에 성령의 바람이 불자, 생기가 들어가 큰 군대가 되는 환상을 보았다. 

건강한 교회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Mark Dever 지적한 대로 성경 본문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어야 한다. 한 심리학자는 사람이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같은 말을 16번 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위한 마음 밭을 준비시키기 위해 담임목사는 계속해서 회개와 변화를 촉구하는 말씀을 전해야 한다. 만약에 아직 교회가 영적으로 준비되지 않아서, 변화에 대한 강한 저항에 부딪힌다면, 담임 목사는 성령께서 돌짝밭을 갈아엎어 주시도록 계속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전하면서 성령께서 주실 때를 기다려야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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