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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 목사의 목회의 길에서] 작은 희생은 구원의 도구가 됩니다

[이수관 목사의 목회의 길에서]  작은 희생은 구원의 도구가 됩니다

이수관 목사 – 휴스턴 서울교회(미주)

작은 희생은 구원의 도구가 됩니다’ 라는 질문”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희생이라는 단어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당신 스스로를 희생시키셨기 때문에 제자가 된 우리의 삶에도 어떤 식으로든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또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는 방법이 희생이었기 때문에 희생은 사람을 구원하는 영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따라서 영혼 구원해서 제자 만드는 우리의 삶에는 반드시 그런 희생이 따라야 하며, 우리가 치루는 작은 희생이 쌓여서 영혼을 구원하는 능력이 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바쁜 우리 현대인들이 삶 가운데서 실천할 수 있는 영혼 구원의 초석이 되는 희생을 몇 가지 생각해 봅니다.

첫 번째는 시간의 희생입니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시간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인터넷과 통신이 발달한 관계로 직업과 관련해서 일해야 하는 시간은 예전보다 훨씬 더 길어졌습니다. 거기에 비해서 즐길 수 있는 거리는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함부로 손댈 수 없던 고급 취미들도 지금은 누구나 할 수 있게 되었고, 저렴한 가격에 갈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는 너무나 많습니다. 게다가 게임과 오락, 운동, 그리고 내가 관리해야 하는 SNS 등,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아진 오늘날에는 정말 시간이 아깝습니다.

따라서 할 일이 많은 바쁜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내 시간을 내어 주는 것은 큰 희생이고 감동을 줍니다. 예를 들어서 사무실 복도에서 누군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또는 당황스러운 일을 당해서 어쩔 줄 몰라 할 때, 바쁜 걸음을 멈추고, 그의 표정을 읽어주고, 대화를 나누며 그 상황을 함께 해 줄 때, 또 기꺼이 도움을 주려고 할 때 그것은 값진 시간의 희생입니다.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보여준 그 작은 행동이 한 영혼을 구원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돈의 희생입니다. 오늘날의 돈의 가치는 예전보다 적어졌다고 합니다. 100불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었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이지만, 반대로 오늘날은 예전에 비해서 써야 할 곳이 너무나 많아졌기 때문에 100불이 가진 힘은 예전보다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은 모두가 내 돈을 아까워하고 아쉬워하는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선뜻 내어주는 돈은 큰 감동을 줍니다.

식당에서 얼굴을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 식사비를 내어 준다던가, 카페테리어에서 앞줄에 선 사람이 지갑을 안 가져오는 실수를 범했다는 것을 알 때, 흔쾌히 내준다던가, 또는 직장인이라면 외출했다가 들어가는 길에 사무실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드링크를 사 들고 들어간다던가, 이렇게 조금만 풍성할 수 있다면 우리를 보는 사람들의 눈이 달라질 것이고 어쩌면 그것이 그들의 구원의 첫걸음이 될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치를 수 있는 가장 큰 희생은 어떤 상황에서도 크리스천다운 품위를 잃지 않으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터에서, 관공서에서, 또는 자동차 정비공장 같은 서비스점에서 어떤 예기치 못한 일을 만났을 때, 화를 폭발시키지 않고, 상대방에게 화를 퍼붓지 않고, 평안하게 얘기할 수 있고, 또 어느 부분에서 져줄 수 있다면 그런 우리의 행동은 분명히 누군가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의 희생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쓰임을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작은 희생을 실천하면 사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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