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경험하는 총회” 위해… 총회에 ‘CKSBCA 비전 2026’ 올린다 (1)
총회 상임위원회 1차 모임 달라스(TX)서 개최
총회 장기계획 및 교회 재활성화‧개척과 2세 사역에 대해 다양한 의견 나눠
지난 6월 총회 후 첫 상임위원회 모임이 총회장 김경도 목사가 시무하는 플라워마운드교회(TX)에서 지난 8월 23~25일의 일정으로 2박 3일 동안 개최됐다. 우리 총회의 조직은 크게 임원회, 상임위원회, 그리고 실행위원회로 나뉜다. 임원회는 총회장, 제1‧2부총회장, 총무, 서기, 회계이고, 상임위원회는 총회 임원 + 각 부 및 분과위원회의 장으로 구성되며 상임위원회의 장은 총회장이다. 또한 실행위원회는 총회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데 필요한 사역 및 사업을 발굴, 계획, 검토하는 역할을 하며 실행위원회의 장은 총무다.
상임위원회는 매년 두 번 정기회의를 개최하는데, 이번에 플라워마운드교회에서 가진 모임이 첫 모임이다. 상임위원회는 각 부서가 모이기 때문에 각 부의 보고가 있고, 자연스럽게 각각의 부서끼리 질문과 협력 논의가 이어진다. 또한, 총회장이나 총무의 보고나 계획을 듣고 거기에 대한 의견 개진과 더불어 각 부서가 어떻게 협력하면 좋을지를 토론한다. 이번 상임위원회의 최대 화두는 김경도 목사가 제시한 비전… 5년 중단기 계획 ‘CKSBCA 비전 2026’이었다.
■ 첫날
첫날 오전부터 속속 도착한 상임위원들은 김경도 목사가 섬기는 점심 식사를 나누고, 호텔 체크인과 잠시 휴식을 가진 뒤 플라워마운드교회가 정성껏 준비한 저녁 만찬으로 모임을 시작했다. 최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만찬을 대한 참석자들은 기분 좋게 저녁 일정을 시작할 수 있었다.
첫날 저녁 모임은 경건의 시간으로 시작돼 총회장 김경도 목사가 인도하며 말씀을 전했다. 김경도 목사는 요한복음 5:19~20 말씀을 통해 “내 목회 자세를 바꾸게 된 말씀이어서 간증처럼 나눈다. 늦게 신학을 했는데 그 전에 수학을 공부했다. 그래서 논리적이고, 목표지향적인 기질이 있다. 헨리 블랙커비 목사님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하경삶)이 도전됐는데, 내가 목표를 정해서 목회하다 보니 하나님이 어디 계신지 보이질 않았고 충격으로 다가왔다. 내가 정한 목표를 하나님이 도와달라고만 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시는지 보려고 하셨다. 헨리 목사님은 그것을 하나님의 ‘초청’이라고 하고 우리가 ‘동참’하므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고 됐다. 그 후로 계획을 세우지만, 그것을 이뤄갈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보기 시작했고, 볼 수 있었다. 내가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으니 목회에 자유함이 있었고, 교회가 평안했다. 우리가 목사님들을 대신해서 총회를 이끌어가며 상임위원회를 하는데, 지금까지 각 부서나 분과위원회에서 발표하시지만, 내일 비전 캐스팅을 할 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일단 내려놓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 총회 속에서 지금 어디서 일하고 계신지, 우리 총회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려는 것인지 무엇인지 바라보고 살펴보며 동참했으면 좋겠다. 하경삶 책에 ‘예산을 세우는 것도 그동안의 방법으로 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결산 속에서 하지 말고,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리스트를 압축해서 예산을 편성하니 기존 결산보다 두 배였다’는 간증이 나온다. 그 반은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굉장한 도전이었다. 다음 해에 결산을 하나님께서 다 할 수 있도록 재정을 채워주셨다는 것이다. 이번 상임위원회가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우리 총회가 5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오늘부터 시작이다. 앞으로 5년 동안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고자 하시는가. 여기서 나누고 돌아가서 각 부서에서 다시 나눈 뒤 내년 2차 상임위원회 때 하나님께서 우리 총회에 하시기 원하시는 일의 가닥을 잡는다. 실행위원회에서 예산을 편성할 때 반영이 되고, 가칭 ‘CKSBCA 비전 2026’을 내년 6월 총회에 상정해서 대의원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 총회가 왜 모였을 때 왜 모여야 하고, 흩어졌을 때 개교회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헌신하다 보면 다음 총회에 모였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간증할 수 있을 것이다. 또다시 그다음 해에 헌신하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 속에서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상임위원회가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해온 일, 현실적인 어려움은 다 내려놓자. 그것은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정말 하나님이 무엇을 하기 원하실까, 기도하고 생각하면서 내일 모였을 때 비전을 나누고 각 부서에서 나누면서 우리 총회가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시고자 하시는 일들 속에서 우리가 함께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기를 축복한다”라며 도전하고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다.
기도할 때는 총회 내 아픈 동역자들을 위해서도 잊지 않고 기도했다. 계속해서 총무 강승수 목사의 상임위원회 모임 스케줄 보고, 회계 허종수 목사의 재정 보고가 있었고, 강승수 총무가 지난 제40차 총회의 예결산에 대한 내용과 함께 재정에 대해 보충 설명했다. 재정에 대한 질의응답 후에 있었던 각 부서 보고의 시간에는 학기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한 안상희 목사(신학교분과위원회)를 제외하고 ▲교육부(정영길 목사) ▲해외선교부(위성교 목사) ▲국내선교부(이태경 목사) ▲목회부(박규석 목사) ▲영어목회부(박레위 목사) ▲여선교회분과위원회(강경숙 사모) ▲형제회분과위원회(김동성 목사)가 보고했다. (각 보고내용은 아래 참조) 보고의 시간에도 참석자들은 각 부서의 보고 시간에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며 총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와 해법을 위해 그리고 성장과 변화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저녁에 보고 외에 논의된 주요 토론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전체 총회 행사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 1장짜리 달력을 만들자.
-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이 비슷하다는 얘기가 있다. 한 장소에 불러 모으기보다는 수에 연연하지 말고 캐더링 서비스처럼 각 지역에 찾아가는 방식으로 해보자.
- 한 부서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 다른 부서도 함께 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
- 선교사님들 후원에 대한 중재나 조정 같은 것이 있는가.
- 미주 내에 있는 다민족 선교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아프간 사태로 미국 각 도시에 난민이 들어오고 있다. 이런 이슈도 생각해봐야 한다.
- 2세 사역자와 1세 목회자와의 간극 해결 방안
- 여선교회분과위원회의 사역 활성화를 위해 이사회 구성을 위한 ‘부’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 다음 기사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