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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56)
성경에 담긴 이미지-요엘

<span style=" font: bold 0.7em Nanum Gothic, serif ; color: green;">[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56)</span> </br><span style=" font: bold 0.5em Nanum Gothic, serif ; color: fuchsia;">성경에 담긴 이미지-요엘</span>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센트럴신학대학원 설교학교수, 아틀란타지구촌교회

성경에 담긴 이미지 – 요엘

선지자 요엘은 분열 왕국 시대 때 남왕국 유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 선지자다. 요엘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요엘서는 모든 피조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중심적인 메시지로 가득하다. 선지자 요엘의 메시지는 신약에서 많이 인용된 책 가운데 하나이다. 요엘 2장 28-32절은 사도행전 2장 17-21절에서 인용되었고, 요엘 2장 32절은 로마서 10장 13절에서 볼 수 있다. 요엘 2장 31절을 암시한 구절이 요한계시록 6장 12절이며, 요엘 2장 10절을 나타내 주는 구절이 마태복음 24장 29절, 마가복음 13장 24절, 누가복음 21장 25절 등이다. 또한, 요엘 3장 13절을 보여주는 구절이 마태복음 13장 39절과 요한계시록 14장 11절이며, 그 상징들을 사용하고 있는 구절이 요한계시록 14장 20절과 19장 15절이다. 그리고 요엘 2장 1-11절을 연상케 하는 구절이 요한계시록 9장 3-11절이다.

요엘서가 쓰인 연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주전 586년의 바벨론 포로 이후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이전으로 보는 것이다. 복음주의자들은 주전 약 830년 요시아 왕 때로 추정한다. 요아스 왕은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시점에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혈통을 타고 태어났다. 그는 북왕국 이스라엘 왕 요람을 병문안 갔다가 예후에게 목숨을 잃는다. 통치 1년 만의 일이다(왕하 9:11-28). 아하시야의 어머니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오므리 왕조 아합 왕과 이세벨 사이에서 태어난 아달랴다(왕하 11:1). 이세벨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알을 숭배하도록 강조한 장본인이다(대하 22:2-3). 이세벨의 딸 아달랴는 아들 아하시야가 죽자 아하시야의 아들들, 즉 자신의 손자들을 모두 죽이고 자신이 여왕이 된다(대하 22:10). 그러나 하나님은 요아스를 살려주시고 아달랴의 눈을 피해 성전에서 6년을 숨어 지내도록 인도하신다. 요아스가 7살이 되던 해, 다윗 언약(삼하 7:12)을 기억하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왕위에 오르게 된다(왕하 11:1-16; 대하 22:11-23:15). 하나님의 은혜로 왕위에 오른 요아스는 처음에는 여호야다의 영향으로 선정을 베푼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은 후 자신의 왕권 유지를 위해 백성의 지도자들과 결탁하여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숭배의 죄에 빠져들게 된다. 요아스의 이러한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임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다시 돌이키시려고 선지자들을 보내어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하신다. 요엘의 메시지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선포되었다. 선지자 요엘의 첫 번째 메시지는 “여호와의 날”인데 그 날은 바로 ‘심판의 날’이다. “오호라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나니 곧 멸망같이 전능자에게로서 이르리로다”(1:15).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메뚜기 재앙이다. “팟종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늣이 먹고 늣이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1:4). 메뚜기 떼의 재앙은 여러 가지로 표현되었다.

첫째, 메뚜기 떼는 강하고 무수한 적이 침공하듯 땅을 덮칠 것이다. “한 이족이 내 땅에 올라왔음이로다 그들은 강하고 무수하며 그 이는 사자의 이 같고 그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도다”(1:6). 둘째, 태양빛이 사라져 어둡고 캄캄한 날이 될 것이다. “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빽빽한 구름이 끼인 날이라 새벽 빛이 산꼭대기에 덮인 것과 같으니 이는 많고 강한 백성이 이르렀음이라 이같은 것이 자고 이래로 없었고 이후 세세에 없으리로다”(2:2). 셋째,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마음을 찢고 돌아오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2:13). 넷째, 이 재앙은 다가올 ‘주님의 날’의 한 전조로서, 이날은 하나님이 낫을 사용하셔서 추수하시는 날로서 모든 민족을 그들의 죄에 따라 심판하실 것이다.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3:13). 메뚜기 떼의 재앙과 함께 두려운 메시지가 선포되었지만, 하나님은 회개한 백성을 긍휼과 회복으로 받으신다는 것이 요엘이 외치는 메시지의 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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