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오직 기도에만 집중할 때입니다
1969년 8월 15일 뉴욕의 우드스탁(Woodstock)에서 록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40만 명의 젊은이들이 3일간 술·마약·섹스를 즐기며 퇴폐와 향락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의 암흑과 타락을 보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미국을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다음 해인 1970년 2월 3일 켄터키에 있는 에즈베리(Asbury) 대학에서 월요 채플이 모였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1,000여 명의 교수와 학생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는데, 설교 후 한 남학생이 강단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자백하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용서하십시오, 이 땅을 용서하십시오. 미국이 다시 일어서게 하십시오.”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순간 성령님께서 회중 가운데 임재하셔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온 채플이 눈물과 통곡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또 다른 학생이 앞으로 나와 자복했고, 또 다른 학생이 나와 자복하며, 그 행렬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당시 채플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감히 외부인이 문을 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채플 후에도 학생들은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 엎드려 계속 기도했습니다.
할 수 없이 학교 당국에서는 휴강을 선언했고, 그 후 185시간을 쉬지 않고 기도가 계속되었습니다. 이것은 강요에 의한 모임도 아니었고 일정을 따라 열린 집회도 아니었습니다. 성령께서 기도 중에 일으킨 불길이었습니다. 더구나 이 불길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른 대학 캠퍼스로 번져 갔습니다. 휘튼, 하워드 페인 등 130개 대학에 부흥의 불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에즈베리 부흥운동입니다.
이 시대의 청년들 가슴에 이 불길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길을 잃고 방황하던 청년들이 참된 비전을 향해 일어서게 됩니다. 그래야 교회 살아나고 하나님 나라가 부흥케 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곳곳에 부흥의 불을 일으키고 계십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