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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사운드의 이민교회 음향이야기(5)

설교 녹음의 다양한 방법과 주의할 점

리빙사운드의 이민교회 음향이야기(5) </br></br> 설교 녹음의 다양한 방법과 주의할 점

 

 

이번 칼럼에서는 소형교회, 대형교회 구분 없이 필요로 하고, 방법과 사용에 있어서 여러 고민을 하게 되는 설교 녹음/ 예배실황 녹음에 대해서 다루어본다. 많은 교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음향장비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녹음기(Recorder) 일 것이다. 예배 때 들은 은혜로운 설교와 찬양을 늘 간직하며 묵상할 수 있음은 물론, 전도의 목적으로도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남 다르다고 할 것이다. 그럼 먼저 교회에서 주로 사용해오고 있는 녹음 매체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사용 시 주의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1. 카세트테이프 녹음기(Cassette Tape Recorder)

80~90년대를 대표하는 음반 매체로 자리매김했던 카세트테이프 녹음기는 비교적 저렴한 단가와 간편한 카피 방식 때문에 당시 설교 녹음 매체로 많은 교회에서 이용해 왔었고, 예배 후 녹음된 카세트테이프를 대량 복사하기 위한 고속 테이프 복사기 모델들이 많이 출시되어, 2000년 대 초반까지도 많은 교회에서 사용해왔다. 단, 반복 재생되는 특성상 테이프의 길이가 조금씩 늘어나고. 장기간 방치 시 테이프의 앞·뒷면의 소리와 중첩되어 음질에 열화가 오는 등 여러 단점들이 제기되었고.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음반 및 녹음 매체로 CD가 대체 보편화되어 현재는 테이프 녹음기를 많이 찾아보기 힘드나 이민교회들을 방문하다 보면, 아직도 카세트테이프로 설교 녹음을 하는 교회들을 제법 볼 수 있다.

만일 오래전에 카세트테이프로 녹음해놓은 설교 및 공연 실황을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웹사이트에 올리고 싶다면 약 15~30불 상당의 Cassette to MP3 Converter를 구입해서 쉽게 작업할 수 있다.

 

  1. CD 녹음기(CD Recorder)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카세트테이프와 LP판을 CD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고. 이후 CD는 지난 세기 동안 가장 보편적인 음반 매체 규격이 되었고. 이는 교회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현재 많은 교회들이 CD데스크를 통한 녹음을 하고 있다. 장점으론 이전 테이프 녹음에 비해 음질의 개선 및 잡음의 문제를 크게 덜 수 있고,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한 번에 저장할 수 있으며 장 기간의 방치에도 음질 손실이 거의 없다. 또한 CD단가도 저렴한 편이라 대량 복사 시 비용 부담이 적다. 최근 교회 웹사이트를 이용한 설교 듣기 및 음성파일 다운로드를 많이 권장하지만, 아직 인터넷이 익숙지 않은 분들도 많이 계셔서 아직까진 CD가 가장 보편적이고, 쉬운 전달매체로 여겨진다. 예로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델 중 하나로 TASCAM CD-RW900 MKII ($349)의 경우, CD 재생과 녹음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녹음 레벨을 모니터 하며 쉽게 조절이 가능하고, 헤드폰 단자를 통해 녹음 상황을 체크할 수 도 있으므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CD 녹음을 마친 후, 녹음기에 있는 Finalize 기능을 통해 오디오 레벨을 최대 적합 치로 마무리해주어야 한다. 이 과정을 생략하게 되면 성도분들이 일반 CD플레이어나 자동차에서 청취할 경우, 소리가 작아서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다.

 

  1. PC 사운드 카드로 녹음(Personal Computer Recording w/ Sound card)

앞서 이야기 한 카세트테이프와 CD데스크를 사용한 녹음기기의 제한점이 있다면, 바로 편집일 것이다. 특히 교회의 경우, 설교 녹음 중 불필요한 잡음이 녹음되었거나 설교 내용 중 일부 편집이 필요한 경우, 이를 위한 후반 작업이 필요하게 되는 데, 테이프와 CD 녹음 모두, 구간을 나누어 녹음을 할 수는 있지만, 자유로운 편집에 있어서는 많은 제한이 따른다. 그러므로 요즘에는 사운드보드에서 출력되는 오디오 아웃을 컴퓨터에 직접 보내어 녹음 및 편집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후반 작업까지 마친 후 컴퓨터에서 직접 CD를 굽거나, 바로 웹사이트에 파일 업로드를 하기를 선호한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에 사운드 카드가 필요하게 되며, 대부분의 컴퓨터는 사운드 카드가 사양에 맞추어 기본 제공되며, 추가로 고가의 사운드카드를 구입해 사용하는 교회들도 있다. 보통 3.5mm Male to 2-Male RCA 케이블을 사용해 컴퓨터의 마이크 인풋 포트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윈도우즈 (Windows) 혹은 Mac 컴퓨터에서 기본 제공되는 녹음 기능을 사용하거나 다른 녹음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한다. 쉽게 접 할 수 있는 윈도우미디어 플레이어 (Window Media Player) / 곰녹음기 (Gom Recorder) 같은 기본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도 있고, 사운드 포지 (Sound Forge) / 웨이프패드 (Wavepad) 등 좀 더 세밀한 보정이 가능한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교회도 많다.

 

  1.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녹음(Audio Interface Recording)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는 것은 위에 언급한 사운드 카드와 동일하게 사운드보드와 컴퓨터를 연결해 ‘소리를 녹음하고’ ‘소리를 재생하는’ 역할을 한다. 가장 많은 문의를 받는 노이즈 문제를 비롯해 기본 제공되는 컴퓨터 사운드카드의 여러 기능적 제한 및 문제점을 보완하고, 보다 양질의 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요즘은 전문 오디오 인터페이스 (Audio Interface)를 연결해서 녹음 작업을 하는 교회들이 많다. 또한 스테레오 신호뿐만 아닌 마이크와 악기 하나하나를 따로 개별 녹음할 수 있고, 여러 출력 경로를 통해 원하는 장소로 소리를 보내기에도 용이하다. 아울러 이동성에 편리한 소형 인터페이스 모델도 많아, 어디서든 쉽게 컴퓨터에 연결하여 좋은 음질로 설교 녹음 및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 오디오 인터페이스 구입 및 사용에 있어 고려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1. 여러 마이크와 악기를 따로 연결해 음악 녹음을 하는 목적이 아닌 설교 녹음 및 사운드보드의 메인 출력을 스테레오로만 녹음을 하는 경우라면, 많은 입력 채널과 출력 수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예로 소형 인터페이스인 Focusrite Scarlett 2i2 ($149) 모델의 경우, 2개의 인/아웃풋 지원에 24bit / 192kHz 고음질 녹음이 가능하며 전문 녹음 프로그램까지 함께 제공하여 중 소형교회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모델이다.
  2.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컴퓨터와 함께 연결해서 사용을 하게 되므로, 현재 보유한 컴퓨터와 연결 포트가 잘 맞는 지를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현재는 USB 연결을 지원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가장 보편적이며, 그 외에 모델에 따라 Thunderbolt / Firewire / PCI slot 등으로 연결을 할 수 있다.
  3.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입력 신호를 양질로 증폭시켜주는 프리앰프 (Pre amp)와 사운드보드의 아날로그 출력을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는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 주는 AD Converter 의 사양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다르다. 설교 녹음 위주로만 사용하는 경우라면, 저가 모델에도 사용에 무리가 없으므로 교회 예산에 맞는 구입을 권장한다.
  4. 최근에는 사운드보드 자체에서 인터페이스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들이 많이 있다. 보통 USB 단자나, Firewire 단자를 가지고 있는 보드의 경우가 그렇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믹서를 검색하여, 인터페이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고, 지원하는 모델이라면, 바로 컴퓨터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소형 아날로그 믹서의 경우의 메인 스테레오 아웃만을 지원하여 컴퓨터로 바로 녹음할 수 있는 모델들이 많다. 예로 Behringer Xenyx X2222 USB Mixer ($249)
  5. 디지털 믹서의 경우, 인터페이스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이 대부분이며, 채널 수에 따라 전부 개별적으로 신호처리가 가능하여, 멀티트랙 레코딩이 가능하다. 예로, 설교 마이크 외에 각 찬양팀 보컬과 악기 소리를 전부 따로 트랙별로 녹음할 수 있고, 편집 및 후 보정이 가능하여, 더욱 퀄리티 있는 작업이 가능하다.

 

  1. 핸디 레코더(Handy Recorder) / 모바일 녹음 어플(Mobile Recording App)

교회가 아닌 외부에서 강의나 설교를 할 경우, 현장에 녹음기기가 없을 경우도 많으며, 그렇다고 녹음기기를 해체하여 들고 가기도 어려우므로, 이동용으로 핸디 레코더 (Handy Recorder) / 모바일 녹음 어플 (Mobile Recording App)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이동용 핸디 레코더 모델 중 Zoom H4nSP($159)의 경우, 고감도 스테레오 마이크가 탑재되어, 예배 현장감 그대로 직접 녹음하기에도 편하며, 마이크 입력 포트가 있어 사운드보드에서 깨끗한 음질을 바로 받을 수도 있고, 최근 많이 사용하는 DSLR 카메라에도 쉽게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녹음 어플의 경우는 스마트폰에 꼽을 수 있는 10~15불 상당의 라발리어 마이크를 (Lavalier Lapel Microphone) 연결하여 녹음 어플을 사용해 매우 쉽게 녹음파일을 저장 및 관리하고, 편집까지 해서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업로드할 수 있다.

 

리빙사운드는 달라스에 위치한 교회 음향/영상 전문 컨설팅회사로 교회 미디어 지원 팀을 운영, 장비 결함 및 사용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교회를 위해 무료상담 및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다. 장비구입 및 세팅에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www.thelivingsound.com / 214-674-8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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