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지방회 2024 송년모임 및 2025 신년하례회 개최

이상훈 목사, “목회자의 선교적 삶이 교회 성장 이끈다” 강조
한충호 목사, “말씀대로 살고 가르치기 위해 강하고 담대해야”


남가주지방회가 지난 12월 15일 터스틴제일침례교회(박종걸 목사)에서 2024년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한 해 동안 지방회와 각 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배를 통해 새로운 사명을 다짐케 했다. 또한 이어진 순서는 송년의 밤을 더욱 아름답고 다채롭게 수놓았다.
1부 예배는 박종걸 목사(터스틴제일침례교회)의 찬양 인도로 시작됐으며, 김송식 목사(참빛선교회)가 기도를 맡았다. 설교는 이상훈 목사(AEU, 미성대 총장)가 ‘선교적 교회의 DNA(요 20:21)’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상훈 목사는 현재 교회가 직면한 도전을 세속화, 급격한 문화 변화, 기독교 신뢰도 하락, 인구 분포 변화, 경제적 어려움, 기술과 미디어의 발전, 교회 내부 이슈 등 7가지로 짚어냈다.
이어 “성장하는 교회는 선교적 교회와 이머징(Emerging) 교회”라며 “복음에 충실한 제자를 세워나가는 교회는 소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님의 사명에 따라 움직이는 교회에 소망이 있다”며 “성장하는 교회의 목회자들은 자신이 선교적 삶을 살 때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예배는 윤덕환 목사(IMB 은퇴자 사역원)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순서로는 쉐키나 챔버 앙상블의 송년 음악회가 진행됐으며, 3부에서는 최국현 목사(은혜와진리침례)의 사회로 레크리에이션과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송년모임은 남가주지방회 회원교회들이 한 해 동안 받은 은혜를 나누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성의 시대에 선교적 교회로 나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한편, 남가주지방회는 2025년 새해를 맞아 임마누엘침례교회(한충호 목사)에서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1월 14일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예배와 친교 순서로 구성됐다. 이준영 목사(원더풀커뮤니티)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는 최의정 전도사의 찬양 인도와 이승필 목사(새로운)의 기도로 문을 열었다. 설교자로 나선 한충호 목사는 “강하고 담대하라(수 1:7-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강하다는 것은 어떠한 변화와 상황에도 잘 버티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며, 담대하다는 것은 용기 있게 바른 길, 옳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하고 담대한 것은 우리의 지식과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금만 마음이 흔들리면 우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기 쉬운 존재”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해관계와 이익의 유무에 따라 요동치는 것이 우리의 본성”이라며 “가나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이 그러했다”고 설명했다. 한 목사는 “말씀 앞에 강하고 담대하게 서서, 설교한 대로 살아야 한다”면서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쳐야 하며, 말씀대로 가르치기 위해 강하고 담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예배 중 특별순서로 IMB 선교사인 이용규 선교사의 선교보고가 있었으며, 김기탁 선교사의 축도로 1부 순서를 마쳤다. 2부에서는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친교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남가주지방회는 2024 송년모임을 통해 한 해의 감사와 은혜를 나누며 선교적 사명을 깊이 다졌고, 2025 신년하례회를 통해 목회의 본질을 되새기는 새해를 맞으며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 강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