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타한인침례교회, 창립 40주년 감사예배 및 목사 안수식
담임 이종만 목사, 아들 이건희 전도사의 목사 안수에 특별한 감격
조지아주의 어거스타에 소재한 어거스타한인침례교회(이종만 목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큰 잔치를 열었다. 지난 4월 7일 주일 오후 5시, 교우들과 함께 이웃과 동역자들을 초청해 40년을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며 그 열매로 은혜로운 목사 안수식을 가진 것이다. 특별히 많은 아틀란타한인침례교지방회(회장 최기철 목사, ATL지방회) 동역자들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이날 안수를 받은 이건희 전도사는 이종만 목사의 자녀여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종만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이날 예배는 예배의 부름 후 다함께 찬양을 부르고, 강효열 목사(아틀란타서광침례)의 대표기도, 사회자의 성경봉독이 있은 뒤, 어거스타교회의 여전도회 총무 김정희 권사가 특별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특송 후 단에 오른 ATL지방회장 최기철 목사(세광침례)는 “오직 주님께만 영광”(고전 10:31)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최기철 목사는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산다고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 때가 많다. 오늘 말씀은 무엇을 하든지 자신을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의 유익을 위해 살아달라는 당부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영광, 유익을 위해서 살 수 있을까. 또한, 오늘 안수받는 이건희 전도사가 그렇게 살아야 할 텐데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 이 시대에는 수많은 진리라고 하는 것이 난무하고 있다. 예수님의 이름 외에는 구원의 길을 준 적이 없다고, 주님을 통해서가 아니면 아버지께로 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구원의 길이 있다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야 하나님께 영광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말씀 중심, 성경 중심의 삶을 살아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 외에는 진리가 없다. 말씀이 우리 인생의 길이며 생명임을 믿기 바라며 주님의 영광 가운데 살아가기 바란다. 세 번째는, 영혼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살아가야 한다. ‘영혼 사랑’ 외에는 하나님의 교회가 존재할 수 없다. 이 땅에서 사역을 감당하도록 부르셨는데, 그것은 영혼을 구하라고 하신 거다. 전도와 선교는 지상명령이다”라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과 교회가 되기를 강조했다.
인근 지역에서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어거스타목회자회장 정일남 목사(어거스타감리)가 축사를 통해 “40주년을 맞아서 축하한다. 많은 일들이 있었을 텐데,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며 목사님과 성도 모두 영육 간에 강건하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사는 Carter Oliver가 특별한 순서와 함께 이어갔는데, 이종만 목사와 이미숙 사모에게 사역에 감사하며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종만 목사는 이런 시간이 있는지 몰랐다며 놀라기도 하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해서 여전도회장 강창숙 집사는 어거스타한인침례교회의 은퇴 목회자인 홍만용 목사 부부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모든 참석자가 큰 박수로 격려했다.
40주년 감사를 나누는 순서가 지나고 이어진 목사 안수식은 ATL지방회 총무 김성환 목사(큰사랑)의 목사안수 경과보고, Carter Oliver 집사의 피안수자 소개로 진행됐다. 이어 미주침례신문사 이사장 임연수 목사는 빌 2:22절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축사를 통해 “이건희 전도사는 충분한 연단과 훈련이 됐다고 모두가 인정한다. 40년 교회 역사의 열매이고, 이종만 목사의 훌륭한 상급이라고 생각한다. 교회와 이건희 전도사에게 축하하며 죽어가는 심령에게 기쁨과 축복이 되기 바란다”고 축하했고, 전 미주침례교동문회장 심윤수 목사(애틀란타 새누리선교회)는 권면을 통해 “좋은 멘토가 있으면 좋겠다. 내가 왜 그렇게 했는지 후회하는 일들이 있다. 잘못된 결정과 선택을 하면 어려워진다. 좋은 멘토를 두면 발등을 찍고 싶은 결정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소개하고 싶은 좋은 멘토는 아버지인 이종만 목사다. 수양회에서 이종만 목사는 ‘예수님을 위해서 쫄딱 망하는 것이 성공하는 것이다’라는 설교가 마음에 남았다. 귀한 분을 귀하게 알고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도 의논하면 좋겠다. 좋은 멘티가 돼서 나중에는 좋은 멘토가 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영상축사로는 이건희 전도사가 하버드대학 재학시절에 제자훈련을 받았던 보스톤안디옥침례교회(버클랜드침례교회의 보스톤 지역교회) 원로목사인 폴김 목사가 “오늘은 매우 특별한 날이다. 복음 사역을 위해 안수를 받는 것은 새로운 여정이다. 이 여정은 앞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인데, 나의 경우 지난 43년 동안 두 곳, 한 교회에 있었고 현재는 버클랜드침례교회의 명예목사다. 이건희 형제가 공부하고 사역을 준비할 때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하버드 교목으로 섬기는 제 아내 레베카 김 박사도 함께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까지 사명을 잘 감당하고 충실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를 바라며 복음 사역을 위한 안수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다”고 축하했다.
축사와 권면 후 이건희 전도사와 황영은 사모가 앞에 나와 서약했고, 안수위원들이 나와 안수기도할 때 ATL지방회 부회장 박현일 목사(존스보로한인침례)가 마무리 기도했다. 안수위원으로는 최기철 목사, 박현일 목사, 김성환 목사, 강효열 목사, 이종만 목사가 섬겼다. 가운 착용 및 패 증정의 시간에 지방회장과 담임 이종만 목사가 함께 가운을 착용해 줄 때, 큰 박수로 축하가 이어졌고 최기철 목사가 지방회에서 준비한 패를 증정하며 축하할 때 친구와 교인의 선물과 꽃다발 전달이 있었다.
이종만 목사의 광고 후 다 함께 찬송을 부른 뒤, 이날 안수받은 이건희 목사의 축도로 모든 감사예배와 안수식을 마쳤다. 이후에는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기념품과 만찬을 나누며 교제를 이어갔고, 참석자들은 창립 40주년을 맞은 교회와 안수를 받아 목사로서 사역을 시작하는 이건희 목사의 사역을 기대하며 축복하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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