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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앞두고 마지막 실행위원회 개최

정기총회 앞두고 마지막 실행위원회 개최

총회, Lifeway와 MOU맺고 ‘바이블 익스플로러’ 펴낸다.

실행위원회 모임

실행위원회(위원장 총무 강승수 목사)는 지난 2월 21~23일의 일정으로 라스베가스제일침례교회(이병걸 목사, NV)에서 총회를 앞둔 두 번째 모임을 총 14명의 실행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위원장 강승수 총무의 인도로 진행된 첫날 저녁 모임에서는 총회장 이행보 목사(내쉬빌연합침례, TN)가 베드로후서 1장 3~8절의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말씀을 통해 “신앙은 구원받는 것만이 아니라 주님 닮아가는 것이다. 나를 통해서 주님을 볼 수 있다고 한다면 참 좋겠다. 주님이 맡겨주신 양들만 잘 섬기면 되겠는데, 다른 사람 변화시키려고 애를 많이 쓰면서 몇몇 성도를 한심하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 사람 붙여주신 것은 내가 바뀌라고 보내주신 것이고, 아내와 자식도 바꾸라고 보내주신 것이 아니라, 나 바뀌라고 그러신 거라는 것을 알았다. 마음이 넓은 사람은 조금 힘들어도 품을 수가 있는데 그런 것을 못 할 때 우리 자신이 넘어지지 않나 싶다. 이제 목회를 은퇴하고 떠난다는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그런 점이 새삼스럽다. 주님을 많이 닮은 것이 가장 큰 일이다. 나를 통해서 아내와 자녀들이 주님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안 바뀌면서 자꾸 다른 사람을 바꾸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자”라며 말씀을 전해 큰 도전을 주었다. 

이어서 강 총무는 3명의 위원이 참석하지 못한 사정과 총회의 근황을 나누며 최낙준 목사의 소천, 손영호 목사의 ICU 입원과 위독함을 설명했다. 또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과 모금 계획을 설명한 뒤 최낙준 목사 일가족, 손영호 목사의 회복, 튀르키예‧시리아 국민과 가족을 위해 통성으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계속해서 실행위원회의 전체 일정에 대해서 안내한 뒤 실행위총무 권이석 목사(워싱턴반석, VA)가 전 회의록을 대독하고 총무 강승수 목사가 재정보고 및 정기총회 준비상황, 비전 2027의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또한, 도시별 IMB 선교대회 준비사항과 장년성경공부 교재인 ‘익스플로러 바이블’을 Lifeway와 MOU를 맺고 총회에서 주관하여 새롭게 번역하고 편집해서 판매‧배포할 것임을 설명했다. 

특별히 총무 강승수 목사는 단순히 책을 내는 수준이 아니라 이것을 계기로 오늘날 SBC의 건강한 성장과 부흥의 동력이었던 “썬데이 스쿨”을 다시 부활시키는 운동을 펼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그동안 라이프웨이에서 ‘익스플로러 바이블’을 한국어로 번역‧발간을 해왔지만, 번역에도 문제가 많고 디자인도 수십년 전 그대로여서 외면받았다. 찍으면 찍을수록 손해가 나기 때문에 라이프웨이는 한국어판 발행을 중단하려 했는데, 우리 총회가 중단을 막고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라이프웨이와 협력관계를 맺은 것이다. 이 교제는 9년마다 66권의 한 사이클을 마치는데 올해 9월부터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된다. 총회는 이미 첫 책인 ‘마가복음’의 번역과 편집 및 인쇄를 마쳐, 올 6월 정기총회 참석자에게 기념 선물로 배포하고 성도 50명 미만의 교회가 신청할 경우 가을학기 교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실행위원들은 지난 1차 실행위원회 회의록을 살피고, 강승수 총무의 보고를 들으면서 여러 상황에 대해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는데 특별히 재정에 관해 자세히 확인했다. 

이튿날 오전에 재개된 회무는 소위원회별 모임으로 진행됐다. 각 소위원회는 지난 1차 모임 때 의논했던 내용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의논한 뒤 최종안을 전체 실행위원 모임에 제안한다. 각 소위원회의 모임이 끝나고 나서 전체적으로 모임을 가질 때, 소위원회에서 제안한 것을 가지고 전체 모임에서 같이 의논해서 결정한다. 그래서 소위원회에서 결정한다고 자동적으로 결정 사항이 되지 않으며 전체 실행위원회가 같이 결정해야된다. 

이렇게 소위원회 모임과 전체 모임을 통해 결정된 내용은 ▲기획소위원회는 헌법과 규약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여 상임위원회에 제안할 것을 건의하였고, 실행위원회는 그렇게 하기로 결의했다. 헌법과 규약 수정은 상임위원회가 상정하기에 실행위원회의 제안을 전달하기로 하였다. 총무 강승수 목사는 부지인수위원회의 진행 상황과 몇 가지 어려움을 보고하고 기도를 부탁했다. 부지인수위원회는 지난 42차 정기총회에서 로렌 커닝햄(YWAM대표)과 Ahualani(법적단체명)가 Lindale(TX)에 있는 60 acres의 땅과 그 안의 건물을 총회에 기증하는 것을 받아들여 부지 인수를 진행하기 위해 상설됐으며 직전총회장인 김경도 목사가 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인선 소위원회는 2023~24년 선거위원회 1년 차로 김한섭, 염태식, 황인목 목사를 상정하기로 했고 2023년 신임 실행위원 지방회로 알래스카, 남가주, 미주리, 뉴저지, 플로리다 지방회를 선정했다. 

▲재정 소위원회는 내년 예산안을 제안하였고 전체 실행위원회에서 논의하여 상정안을 만들었다. 지속적으로 협동선교비가 증가하는 것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산을 세웠다. 지출 예산 중에 부서별로 매년 3,000불씩 정했던 예산을 내년부터는 4,000불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한, 여행경비가 오른 것을 감안해 실행위원회, 상임위원회 모임을 위한 예산도 증액하는 것으로 정했다. 

다음 실행위원회는 10월 11~13일로 정하였으며 장소는 교육부세미나가 있는 애틀랜타로 정했다. 실행위 임원과 참석자들은 이번 모임을 호스트한 라스베가스제일침례교회(이병걸 목사)와 식사로 섬긴 라스베가스 동산교회(황인목 목사), 라스베가스제일침례교회(이병걸 목사), 아리조나‧네바다지방회(회장 오천국)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차운행으로 수고해 준 지역교회 모든 목회자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는 한편, 둘째 날 저녁에는 총회에서 그 지역의 목회자 가족을 초청해 식사를 섬김으로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 지역과 소통하는 훈훈함도 놓치지 않았다. 

/ 미주=채공명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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