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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침협, ‘쉼, 말씀, 교제’로 재충전… 목회자 가족수양회 성료

조침협, ‘쉼, 말씀, 교제’로 재충전… 목회자 가족수양회 성료

김공배 목사의 ‘성경 파노라마’와 ‘성서 지리’ 강의에 놀라다

조지아주 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병학 목사, 조침협)는 지난 7월 15일(월)부터 17일(수)까지 2박 3일간 플로리다에서 목회자 가족수양회를 개최했다.

첫날, 참가자들은 숙소에 속속 도착해 체크인하고 식사한 뒤, 저녁 시간에는 온누리침례교회(한명훈 목사, FL)에서 김공배 목사(주안에교회, GA)를 강사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다. 총무 전웅제 목사(둘루스한인침례)가 인도한 찬양 후, 함께 기도하고 세미나가 진행됐다. 김공배 목사는 이틀간 ‘성경 파노라마’를 주제로 강의했는데, 성경을 12시대(창조시대, 족장시대, 출애굽시대, 정복시대, 사사시대, 통일왕국시대, 분열왕국시대, 포로시대, 포로귀환시대, 침묵시대, 복음시대, 교회시대)로 나누어 설명했다.

창조시대에서는 창조, 타락, 홍수, 바벨탑 사건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그는 창조 과정을 “기초를 세우고 그 안에 내용을 채우는 과정”으로 하나님의 질서 있는 창조를 강조했다. 족장시대에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중심으로, 아브라함의 믿음, 이삭의 순종, 야곱의 영적 성장, 요셉의 하나님 주권에 대한 인식으로 각 인물을 통한 통찰을 나눴다. 특히 아브라함의 모리아산 사건을 통해 ‘부활 신앙’을 부각시켰다. 출애굽시대에서는 모세의 생애를 40년씩 세 시기로 나누어 설명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예 생활, 10가지 재앙, 홍해 도하, 시내산에서의 율법 수여 등을 상세히 다루었다. 김 목사는 “출애굽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예표”라고 강조했다.

정복시대에서는 여호수아의 지도력과 가나안 정복 과정을 설명했다. 여리고 성 함락, 아이성 전투, 기브온 주민들과의 계약 등을 통해 “하나님의 전략과 인간의 순종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사사시대에서는 6명의 대사사(옷니엘, 에훗, 드보라, 기드온, 입다, 삼손)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김 목사는 “사사들의 비정상적인 특성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더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통일왕국시대에서는 사울, 다윗, 솔로몬의 통치를 각각 40년씩으로 구분하고, 특히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소개하며, 그의 회개와 신앙을 중요하게 다루었다. 분열왕국시대에서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의 왕들을 비교하며 북이스라엘의 모든 왕이 악했던 반면, 남유다의 선했던 왕인 아사, 여호사밧, 히스기야,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을 주목했다.

포로시대와 포로귀환시대에서는 세 차례 귀환을 이끈 주요인물, 에스라, 느헤미야, 스룹바벨의 역할에 주안점을 뒀다. 김 목사는 “포로 생활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영적 정화의 시간이었다”고 해석했다. 마지막으로 신약의 복음시대와 교회시대를 간략히 소개하며, 구약과 신약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체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보여주는 하나의 이야기”라고 결론지었다.

또한, 다음 날 저녁 김 목사는 성서 지리에 대해 상세히 다루며, 가나안 땅을 서부 평야지대, 서부 산악지대, 중앙 대협곡, 동부 산악지대로 나누어 주요 도시들의 위치와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물 공급 방식을 비, 이슬, 우물, 웅덩이 네 가지로 구분, 지리적 특성을 묘사했다. 세미나 후에는 특별히 자녀들을 위한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어 목회자 가정의 교제 시간에는 이재위 목사(락스프링스한인)의 인도 하에 공동체 게임과 단합 활동으로 친목을 도모했다.

이번 수양회는 목회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했으며, 동시에 성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공배 목사가 인도한 세미나에 대해 “우리 곁에 이렇게 훌륭한 성경 강사가 있는지 몰랐다”라며 많이 배웠고 그의 탁월한 강의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가족, 동역자들과 함께 이런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섬겨준 임원들과 장소를 제공해준 온누리침례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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