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새생명교회, 창립 33주년 맞아 안수집사 임직 감사예배 거행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서병석, 최인재’ 두 안수집사 임직
아틀란타 새생명교회(한형근, GA)는 창립 33주년을 맞아 안수집사 임직 감사예배를 지난 8월 4일(주일) 오후 5시 30분 본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서병석, 최인재 두 명의 안수집사가 임직했다.
예배는 담임 한형근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히엘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으로 회중들의 마음을 열었고, 이어서 채옥천 안수집사가 대표기도를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한형근 목사는 사도행전 6:7 말씀을 봉독했다. 소개를 받아 단에 오른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장(조침협) 최병학 목사(그레이스아틀란타)가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해지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 목사는 교회의 핵심이 기도와 말씀 사역이라고 강조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그는 초대교회의 예를 들어, 문제가 생겼을 때 전 교인을 불러모아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쳤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을 교회의 리더로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그 입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찬양과 말씀, 기쁨이 흘러나옵니다. 성령의 열매인 절제도 나타납니다.” 그는 성령 충만함을 술 취함에 비유한 바울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성령님께서 그 사람을 컨트롤하시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지혜가 충만한 사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혜로 충만해진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충만해진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가 아닌 영적 지혜입니다. 이를 통해 사단의 계략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최 목사는 교회 리더의 중요한 자격으로 가정에서의 평판을 강조했다.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사람이 교회의 일꾼이 될 때 그 교회가 건강해집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안수집사의 역할은 교회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왕성해지고 제자의 수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라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계속해서 제자가 더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상기시켰다.
설교 후 전웅제 목사(조침협 총무, 둘루스한인침례)가 시취보고를 했다. 전 목사는 두 임직자의 이력을 상세히 소개했다. 최인재 성도는 11년간, 서병석 성도는 11년 5개월간 교회를 섬겼으며, 2024년 5월 19일 사무처리회에서 안수집사 후보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조침협 시취위원회가 지난 7월 30일 두 후보자의 자격을 검증했으며, 구원론, 침례교 교리, 청지기론, 성경론 등 여러 분야에서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해 안수집사로 섬길 자격이 충분함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임직식이 엄숙히 진행됐다. 임직자들은 교회와 하나님 앞에서 엄중한 서약을 했으며, 회중들도 이들을 인정하고 지지할 것을 서약했다. 안수례는 김성구, 김흥직, 전웅제, 최병학, 한형근, 황영호 목사가 함께 집례했으며, 사바나한인침례교회 김흥직 목사가 임직기도와 공포를 맡아 진행했다.
새생명교회 집사장 전계영 안수집사는 축사에서 임직자들의 섬김이 교회 성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새생명교회가 10만 명의 한인 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목표를 언급하며, “우리 교회가 3명의 안수집사에서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7명이 되면 우리의 목표인 만 명의 성도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라고 새로운 안수집사들의 역할에 기대를 표했다.
황영호 목사(유니버스한인)는 권면사에서 벧전 5:2 말씀을 인용하여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가 아닌 본이 되는 자세로 섬기십시오.”라며 안수집사의 세 가지 섬김의 자세로써 자원하는 마음, 충성, 겸손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임직받은 서병석, 최인재 안수집사는 감사 인사와 함께 충성된 일꾼으로 살겠다고 다짐을 밝혔는데, “우리를 부르신 목적에 합당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열심히 충성하며 봉사하겠습니다”라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교회를 섬기고 맡은 사명을 겸손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예배는 김성구 목사(빛과소금침례)의 축도로 마무리됐고, 교회 측은 예배 후 저녁 식사와 창립 33주년 기념 안수집사 임직 감사 선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식사하며 임직자들을 축하하고 교제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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