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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사랑의 경쟁자’로 살자

[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사랑의 경쟁자’로 살자

박성근 목사 – 남가주 새누리교회(미주)

‘사랑의 경쟁자’로 살자

김형석 교수님은 올해 연세가 105세입니다만, 여전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얼마 전 유튜브에 나오셔서 자신이 일평생 만났던 3가지 유형의 경쟁자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 이기주의적 경쟁자가 있습니다. 이런 유형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목적과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파괴하는 유형이기 때문입니다. 정치가 중에 이런 유형이 많고, 사업하는 사람 중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도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깨어지기 쉽다고 합니다. 자신의 이기적 만족을 위해 배우자를 누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선의의 경쟁자가 있습니다.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는 것입니다. 학교나 직장에서 이런 자를 만나면 도전을 받기도 하고, 더 앞서기 위해 노력도 합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나달(페더러의 라이벌)이 없었더라면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선의의 경쟁자는 필요합니다.

세 번째, 사랑의 경쟁자가 있습니다. 나보다 남을 더 잘 되게 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을 말합니다. 내가 손해를 볼지라도 친구가 성공하면 그것을 자신의 기쁨으로 여기는 자입니다.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경쟁자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축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살기에 이런 사람 곁에는 항상 좋은 열매가 넘쳐납니다.

어떤 경쟁자로 사는 것이 올바른 크리스천의 삶일까요? 당연히 사랑의 경쟁자입니다. 해서, 사도 바울은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롬 12:10)고 했습니다. 서로 경쟁하듯 먼저 섬기고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기기 위해 살기보다, 사랑하기 위해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 과도한 경쟁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이 조금은 더 밝아질 것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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