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목사의 신앙 & 삶] 하나님은 포기 하지 않습니다
오래전 가이드 포스트에 이런 스토리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어떤 자매가 있었습니다. 어릴 때는 교회도 나가고 착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길을 잘못 들어, 하나님을 등지고 신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을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나중에는 집에서 쫓겨나고, 형편없는 지경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해서는 안 될 더러운 일들을 하며 자신의 인생을 내팽개쳤습니다. 결국 AIDS로 죽어가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그때 한 목사님이 그녀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냉담한 태도로 말했습니다. “나는 이미 버림받은 영혼입니다. 나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행복까지 망쳐 놓은 사람이지요. 고통스럽지만 나는 지옥에 갈 수밖에 없습니다. 나 같은 인간은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목사님이 옆에 있는 옷장 위를 보니까 아주 귀엽게 웃고 있는 여자 아이의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저 아이는 누구인가요?” 그러자 그녀의 얼굴이 갑자기 밝아지면서, “아, 저 아이는 제 딸이에요. 저 아이는 제 삶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입니다.”
그때 목사님이 물었습니다. “만약 저 아이가 어려움에 빠진다면 당신은 도와줄 용의가 있는가요? 실수하고, 못난 짓을 하고, 그래서 집을 나간다면, 용서하고, 사랑으로 안아 줄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어떤 상황에 처할지라도 받아줄 것입니다. 저 아이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저의 딸이니까요. 그런데 그건 왜 물으시죠?”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옷장 위에도 당신의 사진이 붙어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절대로 놓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딸이니까요.” 이 말을 듣자 그녀의 마음이 열렸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와 새 삶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 실망하고 스스로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자녀이니까요. 이 사랑이 우리를 살게 합니다. 무슨 일을 당하건 이 사랑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