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한인여선교회(GKWMU) 2023 컨퍼런스 성료
Sharon Pumpelly IMB선교사, 한국 전여회 백순실 총무 강사로
조지아한인여선교회(GA Korean WMU, GKWMU, 디렉터 전지숙 자매)는 지난 8월 5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의 일정으로 ‘여선교회 컨퍼런스’를 First Baptist Church Duluth에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특별히 20년 동안 우간다에서 IMB 선교사로 헌신한 Sharon Pumpelly 선교사와 기독교한국침례회 전국여성선교연합회(전여회) 백순실 총무를 주강사로 초청하여 귀한 은혜와 도전의 시간을 가졌다.
각 지역에서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모이기 위해 상당수가 새벽부터 달려왔다. 속속 도착한 참석자들은 접수처에서 등록한 뒤 전체 모임(1)에 참석했다. GKWMU디렉터 전지숙 자매(메이콘한인침례)의 사회로 진행된 전체 모임(1)은 찬양을 부르고, GAWMU Executive Director인 Beth Ann Williams의 격려사가 있었다.
Beth 총무는 이날 행사를 위해 수고한 Lois(전지숙 자매)와 리더십 팀, 지역교회 여선교회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격려사를 통해 “WMU(Woman’s Missionary Union)는 1888년에 시작돼 여성들은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선교를 지원하고, 개인적으로 선교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모였다. 이번 WMU 주제 (성경) 말씀은 로마서 12장 12절에 근거한 그리스도 안에 소망이다. 그분의 음성을 듣기 위해 오늘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모두에게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GAWMU President인 Lisa Thompson이 대표기도를 인도하고, 헌금 찬양을 부르며 헌금의 시간을 가졌다. 바로 이어진 전체 강의에서 주강사로 초대받은 Sharon Pumpelly IMB선교사가 “Created for His Glory”(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창조됨)의 제목으로 은혜를 나눴다. Sharon 선교사는 “우리를 만나게 해준 Ezra Bae- IMB’s Asian church mobilization strategist에게 감사하다. 저는 IMB에서 WMU, IMB 선교사 동문들 그리고 IMB 선교사들의 부모를 섬기고 있다. IMB 선교사로 헌신한 한국인이 많다는 것을 안다. IMB 회장 Paul Chitwood와 다른 지도자들이 앞으로 5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을 때, Ezra는 아시아 교회에서 100명이 자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인사하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2명은 출생으로, 2명은 입양으로. 네 자녀를 키웠고 그들 중 두 명이 IMB선교사로 헌신했다. 십대 시절 선교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아프리카에서 선교사가 되는 것은 싫어’라고 항상 생각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를 복음이 절실하게 필요한 곳으로 이끄신다는 것을 느꼈고, 그곳은 바로 우간다였다. 그 당시 우간다는 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그들로부터 훈련받았던 지도자들을 죽인 무자비한 독재자가 통치하고 있었다. 우간다는 비옥하고 아름다운 곳인데 우간다 사람들은 God이라는 단어 대신 ‘Katonda’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선교사들이 이곳에 복음을 전하기 전부터 이미 우간다 사람들은 자신들보다 더 높은 누군가(God)가 이 모든 아름다움을 창조했다고 알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창조되었다. 성경은 창조로 시작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가르치려 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며 인간의 창조 목적과 정체성을 훔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기묘하고, 우리 안에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이 기이하심을 다윗왕처럼 깨달을 때(시 139:14)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된다. 요한계시록의 모든 나라나 족속이나 방언이나 백성이 영원토록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를 영화롭게 할 것이다. 우리가 그 비전을 현실로 가져오는 일에 동참해야 하지 않겠는가? 여러 건의 무장 강도 사건이 있었다. 한 번은 우리 아이들과 내가 총에 맞고 남편이 살해당할 위협을 받았다. 그 후 매우 두려웠고 매일 밤 문이 잠겨 있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어느 날 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그 문밖에 있는 일이 날 실망시키는 것보다 두려운 것이냐?’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잘못되어 있었다. 성경은 두려워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아브라함은 자기 아내로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될까 두려웠고, 에스더 왕후는 왕이 두려웠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배워 이삭을 드릴 수 있었고, ‘죽으면 죽으리라’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아시고 그를 막으셨다. 에스더를 통해 동족과 삼촌을 구하게 되었다. 1985년에 우간다는 반군이 국가의 한 부분을 통제하고 정부군이 나머지 지역을 통제하는 것으로 분열됐다. 많은 군인은 너무도 사악했다. 소녀들을 차에서 끌어내어 강간하고, 뇌물을 요구하고, 때때로 누군가를 죽이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는 크리스마스 때 군인들에게 케이크를 나눠주고 그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그리스도에 관해 이야기하는 일이 있었다. 2주 후, 반란군이 진격했고 그 군인들이 모두 죽었다. 우리는 대학생들에게 초점을 맞췄지만, 하나님은 이 악인들에게도 크신 사랑과 연민을 보이셨다”라며 “우간다는 매우 절망적인 곳이었다. AIDS라고 불리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 우간다에 발병했기 때문이었다. 여자아이들은 학비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어린 여자아이들이 원조교제 즉 성매매를 통해 학비와 교복 마련했다. 많은 어린 소녀들이 이 기간에 사망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섹스와 연애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과 이해를 심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해 해주셨다. 믿음으로 우리는 젊은이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길을 따른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국가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1994년 7월 영부인이 경찰 밴드 등과 함께 퍼레이드를 시작했고 이 프로그램은 우간다 전역으로 퍼졌다. 2004년 무세베니 대통령은 자국의 HIV 감염률이 30% 이상에서 6%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시고, 문을 여시고, 젊은이들이 그분의 길을 따를 때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셨다. 하나님의 영광과 주의 이름이 열방에서 영광을 받도록, 그 일을 위해 사는 것이 옳은 것이다. 그 책임을 위해 기도하고 순종해야 한다”라고 간증해 큰 울림을 주었다.
다같이 찬송을 부르고 조지아침례교협의회총무 최명훈 목사(아틀란타한인침례)가 마치는 기도를 드렸다. 전체 모임 뒤에는 각 방으로 나뉘어 분반 강의(1)가 진행됐다. 분반 강의는 ▲조지아 여선교회 역사(Beth Ann Williams, 통역: 전서겸 Eunice Chon) ▲초등부 선교교육(늘사랑교회 김한나 사모) ▲중고등부 선교교육(조지아여선교회 리더쉽팀 박경옥 자매) ▲개 교회 안에서의 선교실행(메이콘한인침례교회 유문자 자매)의 내용을 오전과 오후에 두 번 진행됐다.
점심을 먹은 뒤 다시 분반 강의를 마친 참석자들은 전체 모임(2)에 참석했다. 찬송 후 메이콘한인침례교회 여선교회장 이수한 자매가 대표로 기도하고 기독교한국침례회 전국여성선교연합회 백순실 총무가 “여선교회, 거룩한 영향력이 되라”는 주제로 전체 강의를 인도했다. 백순실 총무는 한국의 조직을 소개하면서 전국여선교연합회에서 전국여성선교연합회로 명칭이 바뀌었음과 배경을 설명했다. 백 총무는 계속해서 PK로서의 성장기 어려움과 일탈, 주님께 돌아왔던 자신의 간증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교회에서 갈 2:20 말씀이 제일 싫고 부담스러웠다. 왜 내가 없고, 죽었다고 하지? 그런데 지금은 그 말씀이 너무 귀하고, 어려울 때는 더욱 부르게 된 찬양이 됐다. 내 자신을 놓으니 골로새서의 말씀처럼 사랑의 나라로 나를 옮겨 주셨다. 그러니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불안하고 안정감이 없었던 삶에 점점 안정감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다음부터는 인생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 세상은 그것을 알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않아서 너무 힘들게 살고 있다. 어떤 경우는 한 번도 그런 말씀을 듣지 못해서 그렇게 사는 경우가 많다. 선교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여러분은 뭐라고 대답하시겠나. 선교의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몇 년 전에 낙도 선교를 갔다가 김 목사님을 만났다. 18년째 거기서 선교하는 분이었는데 그 목사님은 선교는 한 마디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거라고 했다. 이현모 교수는 ‘선교는 하나님 나라 밖에 있는 사람을 하나님 나라 안으로 데려오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럼, 하나님 나라가 무엇일까? 하나님 나라는 천국을 생각하는데, 나라를 구성하는 3요소는 주권, 국민, 영토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통치다.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이 하나님 나라다. 여선교회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한다는 것은 우리 안, 가정, 교회, 나라 안에 하나님의 통치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복음을 나누겠다는 결단하면 좋겠다. 자라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셨다고 했다”라며 계속해서 한국 전여회의 사역을 소개했다.
광고의 시간에 샤론 선교사의 기도하는 소책자에 관한 소개가 있은 후 전지숙 자매가 조지아여선교회는 매달 첫 주 목요일에 오후 8시에 기도모임을 통해 남침례교에서 파송된 선교사를 위해 기도한다고 광고했다. 오전의 헌금을 위해서 오영복 사모(선한목자)가 기도한 뒤 다 함께 찬송을 부르고, GBMB Korean Representative 최병학 목사(그레이스아틀란타)가 대표로 마치는 기도를 드렸다. 이날 드려진 헌금은 에스더 펀드(Georgia Baptist Women의 시스터 케어)로 전해져서 조지아주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서 사용될 예정이다.
/ 미주=채공명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