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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화 목사의 하.나.우 이야기 (20)] 모두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에 

[박인화 목사의 하.나.우 이야기 (20)]  모두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에 

박인화 목사 – 뉴송교회(미주)

모두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에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스스로 만족하며 현재의 위치에 머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를 섬기는 안수집사회원, 부서장, 초원지기 같은 리더들이 예배 후 교회의 2-2-2 제자 재생산훈련에 동참하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미국 군인의 경우, 매 2년마다 생존 훈련을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복음으로 다른 사람의 영혼을 구하고 그를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하려면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대사명에 대해 많이 듣기는 했지만, 재생산훈련을 통해 정말 나 자신이 재생산훈련자인지 점검하고 재생산 원리와 단계를 배우고 있습니다. 

어제 먹은 음식으로 오늘을 살 수 없듯, 이전에 받은 훈련에서 그치지 않고 그것에 기초하여 계속해서 자기 계발과 훈련에 힘쓰는 지도자들의 모습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첫 시간에 바울의 고린도전서 4장에 근거하여 아래의 내용을 생각했습니다. 

* 낮아지겠습니다

* 나가겠습니다

* 낳겠습니다 

일만 스승도 필요하지만 나가서 영혼을 낳아 양육하는 아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는 스위치만 켜면 어떤 분야의 지식이라도 접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시대에 부족한 것은 지식이 아닙니다. 지금은 몸소 보여주는 영적 아버지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2009년 4윌 12일, 20명의 선원을 태운 미국 상선 메이어스크 알라바마호(Maersk Alabama)가 인도양(Indian ocean)을 지나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었습니다. 그들은 상선을 납치하여 인질금을 요구하는 악명높은 해적이었습니다. 

이에 미국 해군 전투함 베인브리지(Bainbridge)가 출동하였고 얼마 후 대통령의 특명으로 해군특수부대(SEAL)가 출동하였습니다. 해적들은 구명보트에 독실한 크리스천인 리차드 필립(Richard Phillip) 선장을 태워 소말리아 해안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출렁이는 바다 위의 구명보트 안에는 총으로 무장한 2명의 소말리아 해적과 리차드 필립 선장이 승선했습니다. 그 순간, 2명의 해적은 해군특수부대 소속 저격수들에게 의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순식간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저격수들에게 “흔들리는 바다 위의 과녁을 맞추는 것이 어렵지 않았느냐?”고 묻자, “식은축 먹기”처럼 쉬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이 쉬웠던 이유가 그 동안의 피나는 사격 훈련 때문이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만일 훈련이 쉽다면, 가치있는 훈련이 아닐 것입니다. 피나는 훈련에 자신을 쳐서 복종시켰기에 실전에 투입되어 선장을 구하고 미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재생산훈련 역시 쉽지는 않지만, 훈련을 아는 이유는 실전에 나아가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감당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재의 신앙생활에 머물기를 거부하고 교회의 훈련에 참여하는 모든 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2년 전 우리 교단 해외선교부(IMB)에서 진행하는 The Future of Missions Conference(미래 선교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적이 있습니다. ‘미래 선교 컨퍼런스’에 약 5,200명이 접속했는데 저희 교회에서도 확인된 인원만 86명이 동참하여 지금과 미래의 선교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만 분들에게 이구동성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새들백(Saddleback)교회의 릭 워렌(Rick warren)목사님이 말씀하신 마지막 2가지 결론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성공을 가늠하는 기준을 바꾸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가’ 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최전방(front line)에 있는가?’ 혹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미전도종족(UUPG) 선교에 참여하고 있는가?’로 성공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선교를 아웃소싱하지 말자” 

특정 단체나 기관을 위해 기도하고 물질을 보냄으로써 선교하고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교회가 직접 또한 우리 각자가 선교를 감당하자. 

사사 시대를 대변하는 한 줄 주석은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사사기 21:25)입니다. 모두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마음과 맞지 않아 땅의 흉년으로 귀결되었습니다(룻기 1:1).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이 하나님의 기준과는 다를 수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우리의 소견에 옳은 것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사명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 니다.  

“선교란 전방에 있는 것이며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각오와 다점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서 불처럼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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