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정기총회가 온다”, 남가주지방회 중간 점검
참석인원 최대 1500명, 역대급 규모…
IT총회로 낭비 줄이고, 오프닝 콘서트 등 프로그램 다각화
남가주지방회(회장 김영하 목사) 준비위원들의 마음에 긴장감이 늘어나고, 몸이 분주해지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제41차 정기총회가 석 달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준비위원장 김영하 목사는 준비위원들과 만남을 갖고 지금까지 정기총회의 준비된 내용을 본보와 통화하며 밝혔다.
■ 최대 1500명, 역대급 규모의 제41차 정기총회
“Jesus: The center of it all”(“모든 것의 중심 되신 예수!”)라는 주제로 준비되는 이번 총회는 예상인원 1,200~1,500명(장년 800명, 청소년 300명, 아이들 300명)의 규모로 준비되고 있다. 김영하 목사는 “현재 파악하는 예상인원은 1500명으로 본다. 2008년에 남가주에서 총회를 할 때 1,250명이 왔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외출을 3년 못한 이유, 남가주에서 하기 때문에 애들을 데리고 가고 싶다는 연락도 많아서 200~300명을 더 늘려서 생각하게 됐다. 정확한 인원은 사전등록으로 알 수 있을 것인데 총회 웹사이트에 안내가 있고 지금 받고 있다”라며 예상인원의 근거를 설명했다.
■ 등록: 호텔 지원, 등록 지원, 상황실 운영
LAX 공항에서 내리면 1층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거기에 호텔 스탑사인(사진)이 있는데 그 앞에 서면 총회 숙소 호텔(Sonesta Los Angeles Airport)의 셔틀버스가 온다. 호텔까지 가면 남가주지방회 임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임원들이 호텔 등록을 돕고 전체 총회 일정 진행을 안내한다. 핸드폰 번호를 받아서 라이드라든지 행사, 장소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셔틀을 타고 이동하면 된다. 24시간 운행하는데 공항은 LAX만 가능하다. 롱비치라든지 다른 공항은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는 경우 차량분과 최국현 목사(714-351-0124)에게 연락하면 된다. 3월 25일 현재 총회가 확보한 호텔 방의 75%가 예약된 상태여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새누리교회 예배당으로 들어가면 총회본부, 선관위 데스크가 있는데 그 옆에 남가주지방회 안내 상황 데스크가 있다. 총회 관련은 물론 남가주 지역에 뭐가 있는지 어떤 안내도 다 해드린다. 자녀들은 구관, 장년은 신관에서 행사를 치르는데 교회 규모가 좀 크고, 구관도 좀 복잡하다. 자녀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든 3일 동안의 자세한 상황 등을 남가주 상황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식사: 첫날 저녁 만찬은 가족별로 / 올해도 삼계탕 있다 / 아침 식사는 교회서
첫날 저녁 식사는 가족별로 만찬을 즐기게 된다. 첫날부터 자녀들과 완전 따로 분리되니까 사실 이렇게 밖에 나와서도 가족끼리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물론 혼자 참석하는 경우는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안내받는다. 식사는 구관 체육관과 구관 주차장 쪽에 있는 야외 파티오에서 한다.
이번 수요일 점심은 남가주의 유명한 프랜차이즈 인앤아웃버거를 맛볼 수 있다. 점심에 인앤아웃버거 푸드 트럭이 여러 대 준비될 예정인데 협의 중이다. 올해도 삼계탕이 있다. 매년 총회를 위해 박유수 목사(미네소타한인침례, MN)가 화요일 점심을 위해 수고를 많이 했다. 한끼 식사에 들어가는 재정이 큰데, 참석 인원이 많은 총회에서 삼계탕은 재정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뿐 아니라 맛이 좋아 삼계탕을 찾는 이가 많아서 이번에도 기획됐다. 사실 먹는 입장에서는 삼계탕이 간단해 보이지만, 트럭으로 운송된 무거운 박스를 옮기고 녹이고, 데워서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기까지는 박유수 목사 부부와 봉사자들의 보이지 않는 수고가 크다.
아침은 컵라면이나 누룽지 등 화‧수요일 교회에 준비된다. 호텔 아침식사는 한 끼에 25불 정도여서 상당히 비싸다. 그렇기때문에 가능하면 일찍 준비해서 교회에 와 아침을 먹고 일정을 시작하면 좋다. 아침 식사 인원을 위해 일찍 출발할 수 있도록 라이드가 배정될 계획이다. 아침을 교회에서도 먹을 수 있지만, 개별적으로 교회 근처에도 걸어서 10분 거리에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몇 군데 있다. 특별한 아침을 먹기 원하는 경우, 교회에 와서 걸어가서 먹어도 좋겠다.
■ 첫날 코너스톤교회가 준비하는 ‘특별 Opening‘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가족별로 예배당으로 이동한다. 이번에 특별하게 코너스톤교회(이종용 목사)에서 주최하는 오프닝 행사가 있다. 식사 끝나고 가족끼리 오프닝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배당에 가족끼리 앉아서 미니콘서트를 즐기고, 오프닝 콘서트가 끝나면 어린이, 학생들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앞으로 나와서 인사하고, 담당 교사들이 학생들을 인도해서 구관으로 이동한다. 자녀들은 화, 수요일 계속해서 구관에서 교육받고 활동하게 된다.
■ 개회예배: 사회자 없이…스크린에 다음 순서 작게 안내하고, 꼭 필요한 경우만 언급
남가주지방회는 사회자가 순서마다 안내하는 것보다 스크린에 다음 순서 작게 안내하고, 꼭 필요한 경우만 언급하는 식으로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순서자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세밀히 신경을 쓰고 있다.
■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모임 “정확히 신청해주세요”
가.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 자녀들은 화요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Universal Studio)에 간다. 이것을 위해서는 정확한 인원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 티켓이 환불 불가(non-refundable), 교환 불가(non-exchange)이기 때문이다. 만약에 신청해놓고 안 오면 티켓을 버리게 된다. 그래서 정확하게 의사표시가 필요하며 등록할 때 자녀는 50불, 어른은 100불을 총회로 보내줘야 한다. 킨더(kindergarten) 이하의 아이들은 반드시 부모가 동행해야 한다. 50불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이용에 크게 부족하지만, 50불 외의 금액은 남가주지방회가 다 부담한다. 이번에 자녀들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돼, 큰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햇볕이 뜨거우니 모자와 썬크림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나. 청년 모임과 신학생 모임 : 보통의 경우 예전에는 청년과 신학생들이 오면 그들끼리 모여서 다녔는데 이번에는 모임을 갖도록 한다. 결혼, 진학 지도 등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원한다면 좋은 바닷가에서 친교를 가질 수 있도록 하면서 침례교단의 미래를 어떻게 지고 갈지 도전을 주려고 한다. 분과를 따로 조직했고, 청년분과에서 신학생까지 담당한다. 리버사이드침례교회 최성광 목사와 1.5세인 이사야 목사가 섬기게 된다.
다. 각 신학교 동문모임: 각 신학교 동문에서 총회에 미리 알려주면 모임 장소를 준비한다. 김영하 목사(714-280-5684)나 민승배 목사(310-938-0824)에게 알려주면 된다.
라. 운동모임: 축구, 골프, 테니스, 탁구 등 – 교회 내 체육관에서 탁구와 배구는 가능하다. 다른 종목은 안내까지는 할 수 있으며 행사분과(추후 공지)에서 지원한다.
■ 관광
가. 1일 관광: 목요일 아침 9시에 호텔에서 관광버스가 출발하며 오후 5시에 공항 하차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목요일에 관광을 원하는 경우, 항공권을 오후 5시 이후로 끊어야 한다. 1일 관광은 개인적으로 부담하며 현재 점심값+팁 120불을 예상한다. 코스는 헐리우드 거리, 그리피스 천문대, LA 다운타운, 산타모니카 해변으로 예상된다. 등록할 때 관광에 표시해주고 비용도 미리 지불하면 된다. 일단 신청한 후에는 환불이 안 된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자세한 안내는 총회 회보를 통해서 전달할 예정이다.
나. 기타 : 개별적으로 관광할 경우에 지방회에서 안내설명까지는 가능하고, 개별적으로 도와주지 못하는 것은 양해 바란다. 명소에 대해서는 상황실에 문의하면 된다.
■ 은혜로운 찬양팀 구성
남가주에 찬양으로 유명한 팀들이 있어서 여러 시간에 섬기게 된다. 남가주 새누리교회, 토렌스 조은교회, 아름다운교회 찬양팀을 중심으로 순서마다 다른 찬양팀이 섬기게 될 예정이다.
■ 예산 낭비 막는 IT총회, “호응이 관건”
남가주의 110여 교회가 많은 예산을 들여 알차게 준비해서, 과거 어떤 총회보다 풍족하게 섬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불필요한 예산 낭비는 방지할 필요가 있다. 가령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신청했다가 안 가거나 하면 예산 낭비가 될 수 있다. 식사도 휴대폰으로 교회에서 식사를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응답할 수 있게 단체 카톡이나 QR코드를 만들어서 식사 여부를 물을 예정이다. 이렇게 응답을 받는 이유는 식사를 1500명을 예상해서 1500인분을 준비해야 하는데, 700명이 안 먹는다면 그만큼 낭비가 된다.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IT 기술을 도입해서 1번, 2번 또는 Yes, No를 택할 수 있게 한다. 김영하 목사는 “1초밖에 안 걸리니 가급적 많이 동참해주셔서 대규모 인원이 며칠 동안 있기 때문에 예산 낭비가 되지 않고, 각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특별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 화요일 오후 SBC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경우
화요일 오후에 SBC총회 참석하지 않는 경우엔 호텔에 갈 수 있다. 또는 새누리교회에 남는 경우엔 한의 침술 치료가 있으니 원하는 사람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침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새누리교회 인근에서 쇼핑도 가능하다. 교회 근처에 대형마트가 있고, 갤러리아 마켓 같은 것이 5~10분 거리에 있으니 쇼핑할 수도 있다. 교회 근처에 먹거리도 많고, 한인타운이 있으니 도보로 돌아보는 것도 괜찮다. 마켓은 버스가 제공된다. 교회에 남아 있는 경우엔 화요일 오후의 여러 옵션을 두고 선택할 수 있다.
■ 캐나다, 남미 등 미국 외 지역 참석…각국 방역정책 확인 필요
캐나다, 남미 등 미국 외 지역에서 참석하는 경우엔 각 나라의 사정이 다르고 상황이 계속 바뀌지만, 재입국을 하게 될 경우의 백신 정책을 확인한 뒤 출국해야 한다. 미국에 들어오는 것은 미국 정책에 따르면 되는데, 나라마다 상황이 달라서 격리한다든지 미국에서 백신음성 확인서를 받아야 하든지 정책이 다 다르기 때문에 미국 외 지역에서 참석하는 경우는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백신 접종확인서나 음성확인서 발급이 필요한 경우 남가주지방회에 미리 알려줘야 한다. 다시 A라는 국가로 들어갈 때는 음성확인서를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아서 입국하라는 규정이 있다면, 남가주지방회에 미리 알려줘야 사람을 배치해서 음성 검사를 받게 하고, 검사비 및 검사 절차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요청을 미리 해야 힘들지 않게 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그런 요청이 필요할 경우에 남가주지방회장 이메일(baboyahkim@gmail.com)로 미리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거의 해제가 되는 분위기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현재는 백신접종확인 또는 음성 확인이 필요하다. 이것은 5월 정도 안내를 다시 하겠지만, 각자 유니버설 스튜디오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목요일에 떠나는 일행은 호텔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LAX 공항까지 가면 된다. 개별적으로 남아서 관광하거나 할 때 일일이 도움받을 수는 없다. 해외선교부 주관으로 정기총회에 이어 16(목)-18(토)에 선교사 수양회가 있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로 인해서 총회 관련 서비스는 수요일 밤까지이지만, 목요일 1일 관광은 최국현 목사가 함께하며 LAX 공항에까지 동행하게 된다.
김영하 목사는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많은 목사님들을 차질없이 모셔야 한다는 생각에 시간이 다가올수록 부담이 많이 된다. 또한, 자다가도 뭔가 생각나면 벌떡 일어나서 메모하고 기도하고 다시 자고, 임원들에게 많은 것을 부탁하고 확인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꼭 은혜로운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충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총회와 준비하는 지방회를 위해 많은 기도와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많은 이들이 기도하고 수고하며 힘을 모으고 있기에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역사적인 총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 미주=채공명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