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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79) 성경에 담긴 이미지-고린도전서

[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79)  성경에 담긴 이미지-고린도전서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글로벌신학대학원 학장, 아틀란타지구촌교회

성경에 담긴 이미지 – 고린도전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쓸 당시에 고린도 지역에서는 매 2년 마다 열렸던 4대 경기가 있었다. 4대 경기는 ‘이스미안 경기’(Isthmian games), ‘올림피안 경기’(Olympian games), ‘피티안 경기’(Pythian games), 그리고 ‘네미안 경기’(Nemean games)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면류관을 얻기 위해 운동 선수들처럼 노력과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권면하기 위해 운동 경기를 비유로 들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라”(고전 9:24-27). 

인간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게 된다. 성경에서는 두 종류의 심판이 있다고 설명한다. 첫째는 ‘흰 보좌 심판대’ 혹은 ‘백보좌 심판대’요, 둘째는 그리스도의 심판대다. 이 심판대는 각각 다른 사람들이 연관되고, 다른 시간에 벌어지며, 심판을 받는 사람들의 최종 행선지가 다르다. 

흰 보좌에서의 심판(백보좌 심판)는 요한계시록 20장 11~15절에 나온다. 이 심판의 대상은 불신자들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는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대로 심판을 받으니”(계 20:12). 그리고 이들은 모두 같은 운명에 처한다.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계 20:14-15).  

그리스도의 심판대의 대상은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와 주님으로 모신 성도들이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섬긴 것에 따라 적절하게 보상하는데 이 심판의 목적이 있다. 이 심판대에서도 모든 성도가 철저하게 심판을 받는다.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든 생각이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 10:4-5). 둘째, 모든 말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마 12:36). 셋째, 모든 행동이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넷째, 모든 동기다.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 17:10).  

하나님의 자녀가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심판을 받은 후 받는 면류관은 다섯 종류가 있다. 첫째, “생명의 면류관”이다.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찌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둘째, “의의 면류관”이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 4:8). 셋째, “영광의 면류관”이다.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벧전 5:4). 넷째, “썩지 않는 면류관”이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 9:25). 다섯째, “기쁨의 면류관”이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살전 2:19). 

다니엘 웹스터는 “지금까지 나를 지배해온 생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늘 나의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다 드러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하게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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