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난민을 돕는 교회들! 아이들 참여에 감동
우리 교단 행복한‧낙스빌한인침례‧랄리한인침례교회 적극 참여
온 세계의 이목이 쏠린 우크라이나에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사랑의 손길을 펴는 교회가 있다. 많은 교회가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 활동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 교단의 콜로라도주 행복한교회(전형진 목사)와 낙스빌한인침례교회(김재호 목사, TN), 랄리한인침례교회(최순신 목사, NC)가 월드쉐어USA(대표 강태광 목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현지 구호 활동을 도운 내용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팬데믹 상황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을 넘어가면서도 강도 만난 우크라이나를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다.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행복한교회 전형진 목사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지고 난 뒤에 다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는데 전쟁 후 원래 알고 지냈던 우크라이나 정광섭 선교사님을 돕게 됐고, 마침 ‘생명을 살리는 빵 나누기’(SBS: Sharing Bread for Soul) 프로젝트로 함께 하는 월드쉐어USA과 연결돼 폴란드라든지 국경 지역으로 나온 난민들을 군선교회에서 돕는 일에 함께하게 됐다”라고 구호 활동 참여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그런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나누면 좋겠다는 취지이고, 어려움을 당한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의 손길이 되면서 예수님의 사랑이 전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별히 행복한교회는 이번에 일회성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돕다가 전쟁이 종식된 이후의 회복기에는 더 구체적으로 선교할 부분이 있을 거로 생각해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전 목사는 “전쟁이 종식되면 정광섭 선교사님이 섬기시는 교회에서 방문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우리도 기꺼이 가서 미약하나마 특별히 청소년들이 같이 가서 복구에 도움을 드리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함께하기를 원하는 이유는 전 목사가 기도하면서 주일학교 아이들한테도 기도와 물질 선교를 독려했는데 주일학교 아이들 중 선교헌금을 내면서 봉투를 직접 만들어서 편지도 쓰고, 팝콘과 초콜릿을 넣어 놓은 아이들이 있었기에 꼭 전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런 따듯한 마음에 감동이 돼서다.
또한, 김재호 목사(낙스빌한인침례, TN)와 최순신 목사(랄리한인침례, NC)는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안타까워하는 교인들의 마음을 모아 최선을 다해 도움의 손길을 월드쉐어USA에 전달했다.
한편 월드쉐어USA는 우크라이나 전쟁 구호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군종 목사 제도를 창설한 바실리 키므치 목사를 통해 군종 목사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침례교 선교사를 만난 할머니의 영향으로 자신도 침례교 선교사를 만나 침례교 목사가 된 키므치 목사는 우크라이나 군종 목사제도를 도입할 때 책임자였고 지금도 군종 목사단과 우트라이나 기독군인회 대표다.
우크라이나 군목들은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우선 전방부대의 전시군종활동, 소집된 예비군 훈련부대 군종활동, 난민들을 위한 난민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월드쉐어USA는 주변국(루마니아, 폴란드, 몰도바 그리고 오스트리아 등)에서 난민 지원 활동을 하는 난민 구호사역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쉽게 무너질 것 같았던 우크라이나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항전 의지를 불태우며 모범적인 전투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기독교인들이 전 국민의 80%를 상회하는 기독교 국가다. 우크라이나는 금번 전쟁을 통해 지구촌에 새로운 차원의 애국심을 보여주어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대통령의 항전 선포는 물론 가족들을 인접국 난민 수용소에 맡기고 되돌아가는 우크라이나 남성들의 귀국행렬이나 유학생과 해외이민자들의 귀국행렬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귀국 행렬은 1960년대에 6일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보여 준 귀국행렬과 흡사하고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응원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 참여 및 문의: 월드쉐어USA대표 강태광 목사 323-578-7933 / chap1207@hotmail.com
/ 미주=채공명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