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 제32차 정기총회 개최
신임원에 회장 나기수 목사, 부회장 장영수 목사, 총무 이강철 목사 선출
조지아주남침례회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전단열, 조침협)가 지난 11월 8일(월) 오전 한비전교회(이요셉 목사)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 제1부 예배는 총무 최병학 목사(그레이스아틀란타)의 사회로 진행돼 나기수 목사(선한목자)의 기도 후 전단열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전단열 목사는 요한복음 19장 28~30절의 본문을 가지고 말씀을 전하면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셨다는 이 말씀은 할 일이 더 남아있지 않다는 말씀이다. 총 40개가 다 이루어졌다는 견해도 있고, 굉장히 많은 예언이 십자가에서 다 이루어졌는데 다 이루어진 순간에도 다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목마름에 대한 예언이다. 성경은 그 후에도 예언된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하셨다고 한다. 육체의 고통이 너무 심한 상태에서 하나 정도 빼먹어도 문제 되지 않는다. 예수님이 목마르다고 하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인성을 말하는 신학적인 고백이지만, 그걸 넘어 육체의 고통에서 메시아를 통해서 하나까지 다 이루시기 위해 목마르다고 외치셨다는 것을 본문은 말하고 있다. 예수님의 목마름은 사람으로서의 갈증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을 이룸에 대한 목마름, 내게 주신 일을 다 이루겠다는 목마름이었다고 생각한다. 팬데믹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우리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명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놓일 때가 많다. 하나님의 의가 무엇이며, 진리가 무엇인지를 나타내는 이 사명을 하나라도 내가 더하겠다는 목마름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줄 믿는다. 우리 협의회와 우리 모두가 맡겨진 사명을 다 감당할 수 있기를 축원한다”고 도전했다.
계속해서 목회분과위원장 김영진 목사(발도스타한인침례)가 나와서 목사 시취에 대한 건을 설명했다. 김 목사는 “전웅제 목사(둘루스한인침례)는 교단 신학교를 졸업했으나 타교단에서 안수를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시취를 받고 안수식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안수위원들이 등단해 전웅제 목사를 안수했다. 안수 후 총무 최병학 목사의 광고와 찬양사역자 이현미 전도사의 특송이 있었고, 이번 정기총회를 호스트하는 이요셉 목사(한비전)의 축도로 1부 예배의 순서를 마쳤다.
제2부 정기총회 회무가 시작됐다. 회장 전단열 목사(메이콘한인침례)의 사회로 진행된 회무는 회원점명을 통해 19 교회 23명의 대의원으로 의결정족수를 정하고 개회 선언했다. 회순통과, 전회의록낭독, 정회원 가입 및 준회원 가입 건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회원 가입의 시간에 1년 동안 준회원 교회를 관찰한 결과를 보고한 뒤 크로스한인침례교회(민재수 목사)가 정회원으로 가입됐고, 하인스빌침례교회 윤종민 목사, 아틀란타 늘사랑침례교회 이상헌 목사, 둘루스한인침례교회 전웅제 목사는 준회원으로 가입됐다.
계속해서 임원회 보고의 시간에 행정 보고와 사업보고가 있었고, 분과위원 보고, 감사 보고, 재정결산 보고가 이어진 뒤 신임원 선출에 들어가 추천과 표결을 거쳐 회장에 나기수 목사(선한목자), 부회장 장영수 목사(와너로빈스한인침례), 총무 이강철 목사(그리스도로사는), 감사에 김상민 목사(훼이트빌제일침례), 김성구 목사(빛과소금)가 선출됐다. 신안건 토의 시간에는 임원을 현장에서 선출할 때 ▲체계적인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못함 ▲추천된 후보가 고사하는 경우가 있어 원활한 임원 선출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한 제안과 토론이 있었다. 해당 사안은 신임원들이 오늘 나온 내용으로 임원단이 논의해서 다음 사업총회에서 제출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협의회 참여율을 높이는 것과 원활한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고 후 부회장 장영수 목사의 기도로 모든 정기총회의 순서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원근 각지에서 오랜만에 모여 반가운 만남과 교제의 시간을 갖고, 편안하게 정기총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주고 정성껏 준비한 점심과 다과 등으로 섬긴 한비전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미주=채공명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