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elect Page

“승주찬!” 새누리교회, 김병삼 목사 초청 ‘첫 온라인 live 부흥회’ 성료

“승주찬!” 새누리교회, 김병삼 목사 초청 ‘첫 온라인 live 부흥회’ 성료

“제자입니까?” 주제로, 새 부흥회의 길을 가다

북가주 마운틴뷰에 소재한 새누리교회(손경일 목사)는 이 코로나 사태에 “킹덤 네이버”라는 구제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제활동을 활발하게 펴는 한편, 현장 활동이 제약을 받는 이때 온라인을 십분 활용해 오히려 새로운 영적 전환점들을 마련하고 있다.

새누리교회는 지난 8월 23~26일(주일~수)의 일정으로 한국의 김병삼 목사(분당만나)를 초청해 “제자… 입니까?” 주제로 ‘온라인 live 부흥회’를 가졌다. 이번 ‘온라인 live 부흥회’는 서부시간 기준으로 8월 23일(주일) 1~4부 각 예배(1부: 8:00 AM, 2부: 9:00 AM, 3부: 11:30 AM, 4부: 1:45 PM)와 8월 24일(월)~26일(수) 평일 저녁 7시 30분에 있었다.

온라인 집회의 특성상 자신의 교회예배와 겹치지 않고, 시간이 맞는 경우엔 누구나 참석해서 은혜를 받을 수 있기에 새누리교회 홈페이지(www.saenurifamily.com) 또는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saenurifamily를 통해 공개된 유튜브 영상은 9월 16일 현재까지 많게는 1,900 views를 기록하고 있다.

새누리교회 담임 손경일 목사는 “참, 잘 오셨습니다. 팬데믹 가운데 영적인 부흥은 계속됩니다. 팬데믹에 힘들고, 특히 캘리포니아는 산불까지 겹쳐서 힘들지만, 그 상황가운데서도 주님을 향해서 귀한 믿음의 결단을 하는 분들을 봅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놀라운 은혜가 모두에게 차고 넘치기를 소망한다. 먼저 믿음으로 선포하면서 시작하자. ‘승주찬!’(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라)”라며 온라인 부흥회 참석자들에게 인사와 기대를 전하고 기도했다. 이어서 새누리교회 찬양팀의 인도로 은혜롭게 찬양을 부르고 이 집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한 뒤 성도들의 짧은 간증과 기대감을 담은 영상이 방송됐다.

손경일 목사는 성도에게 김병삼 목사를 소개하기 전에, 두 가지 질문을 했다. “온라인 부흥회를 부탁드렸을 때 마음이 어떠셨나요?”라고 묻자 김병삼 목사는 “마음이… 불편했죠(웃음). 사실 온라인 부흥회는 처음입니다. 어떻게 화면을 앞에 두고 말씀을 전할 수 있는지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목사님 연락을 받고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하나님의 길이 있다면 우리의 생각을 바꿔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고,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이라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기대가 된다.”

손 목사가 “저희도 온라인 부흥회는 처음이다. 기도하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는데, 참여하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지금 만나교회 영상팀도 저희 영상팀도 긴장하고 있다. 아무튼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COVID-19 상황에서 여러 가지 세계적으로 문화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다. 한국 교회의 영적인 상황과 기도제목이 있으면 나눠달라”고 말했을 때 김 목사는 “사람들은 동일한 상황에서 동일한 것을 보는 것 같지는 않다. COVID-19이 인류에게 큰 재앙이라고 느껴질 뿐 아니라 주일에 예배를 드리던 교회에는 특히 더 힘든 상황이다. 교인에게도 나누지만, 때때로 우리의 삶에 영적인 부분이든 육적인 부분이든 우리가 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새로운 영적 부흥의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굉장히 힘든데 특히 한국 교회는 미국의 교회보다 훨씬 더 힘든 시간이다. 한국 교회가 일반 사회에 공분을 사는 상황이라 마음이 많이 힘들다. 그러나 저는 교회는 지금까지 2천 년 역사 가운데 늘 힘들고 핍박받고 어려울 때 하나님이 부흥의 역사를 시작하셨다. 그래서 한국 교회의 부흥 역사가 다시 일어나리라 생각한다. 한국이 힘들면, 미국 교민교회도 다 힘들다. 이 힘든 시간이 우리에게 새로운 영적 부흥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이 부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며 나아가면 좋겠다”라며 답했다.

이날 부흥회는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라이브로 진행됐으며 북가주의 새누리교회에서는 유튜브로 방송하면서 ZOOM으로도 25가정이 참여해서 인도자와 함께 공감력을 높이기도 했다. 손경일 목사가 사도행전 4:1~22의 본문을 봉독한 뒤 카메라는 한국의 김병삼 목사에게 전환됐다. 김병삼 목사는 자신의 뒷배경을 특별히 새누리교회에서 부흥회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 새누리교회의 배경으로 제작을 하는 등 부흥회를 위해 세심하게 준비한 모습을 보였다.

김병삼 목사는 말씀을 통해 “남가주사랑의교회 계셨던 김승욱 목사님과 형제처럼 지내는데 그분이 산호세에 좋은 목사님과 교회가 있다며 소개로 손경일 목사님과 새누리교회를 알게 됐다. 소개로 알게 됐으나 이번 부흥회로 좋은 영적 교통과 교제가 있기를 원한다. 전체 주제는 ‘제자입니까?’이다. 오래전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목사님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이렇게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고 교인과 시리즈로 나눴던 말씀을 지금 다시 나누고 있다”라며 “왜 새 부대가 되어야 하는가? 답은 ‘주님의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이다. 내가 주님의 기쁨이 되기보다는 주님이 내 기쁨이 되기를 원할 때가 많지 않았는가. 본질적인 우리 신앙에 대해서 나눠보고 싶다. 유사신앙 더 나아가 이단의 구분점이 어디 있을까? 구분은 하나님 앞에서 기복적으로 살아가는가, 아니면 축복을 원하며 살아가는가에 있다. 기독교는 기복이 아닌 축복의 종교다. 기복은 우리의 삶과는 무관하게 하나님께 복을 바라는 것이라 생각하며 축복은 단순히 복을 비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복을 받을 존재,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가에 있다. 우리의 신앙, 삶과 무관하게 복 달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지 주님의 제자인지를 먼저 바라보기 시작할 때 우리는 복된 인생을 살 수 있다. 여러분의 꿈과 비전이 정말 주님의 기쁨과 관계가 있나?”라며 부흥회의 배경과 주제의 개요를 전했다.

계속해서 김 목사는 “오늘 본문은 잘 아는 말씀인데 하나하나 풀지는 않는다. 오늘 본문은 3장과 연결되는데 베드로와 요한은 앉은뱅이를 일으킨 사건으로 어려움을 당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제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하나님의 소원이 우리 가운데 들어오는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가이다. 자녀를 키울 때 부모의 마음에 원하는 일을 하고, 부모의 소원이 뭔지 알 때 ‘철들었네’라고 말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쁨이 된다는 것이 때로는 악한 세력과 적이 되고 고난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믿음으로 사는 것이 사람들과 갈등을 유발한다고 오해하지는 말라. 제자가 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 주변에 제자되기 원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이 세상 한가운데서 우리가 어떻게 제자로 살아가느냐이다. 어떤 말레이시아 목사님은 의사인데 ‘선교의 일터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고백을 들었다. 목회의 풀타임은 직장을 그만두고 교회에 머무르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신 삶의 자리에서 목회자로 어떻게 살아가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다. 성령 충만으로 인해 세상에서 어떤 어려움을 당했는가. 이 세상에서 제자로 산다는 것은 어쩌면 상처와 흔적을 남기는 일일 것이다. 조선의 첫 순교자 선교사는 27세의 토마스 선교사였다. 그가 유일하게 한 일은 복음을 전한 게 아니라 죽으면서 12살의 최칠향이라는 아이에게 성경을 전해준 것이었다. 그 아이는 이 성경을 벽지로 사용했는데 그 집이 평양 장대현교회의 모체가 된 널다리교회가 되고, 그 집이 장대현교회가 된다. 위대한 오스왈드 챔버스는 43살에 이집트에 군목으로 가서 맹장으로 허무하게 죽는다. 너무 아깝고 너무 일찍 죽은 것 같았다. 그러나 43세의 죽음으로 인해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라는 훌륭한 영적 영향력을 끼친 책을 남기게 된다. 내가 원했던 방식으로 풀려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고난의 시간을 통해서 우리를 만들어가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나는 젊어서부터 외모 콤플렉스가 많았다. 그런데 그게 하나님의 일에 오히려 도움이 됐고, 장애가 되지 않더라. 바울과 요한이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고 했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겠다는 것은 우리에게 완벽하게 갖춰진 조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쓰임받고 싶다고 고백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쓰시기 시작하면서 가능하게 된다. 그렇다면 주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의지를 갖고 있으나 어떻게 하나님이 우리를 쓰실까. 의지를 갖고 있어도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지 않으면 기쁨이 되는 삶을 살 수는 없다. 건강한 영성과 건강한 몸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우리의 노력대로 되지는 않지만, 우리의 노력을 하나님은 귀하게 보신다. 요즘 모든 교회가 욕을 참 많이 먹고 있다. 목회자가 건강하고 성도가 건강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승리는 좋은 환경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환경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는가가 기준이 된다.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데, 어쩌면 하나님께서 이 깊은 구렁텅이까지 몰아가셔서 우리로하여금 신앙이 무엇인지 증명하게 하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은혜를 끼치고 큰 도전을 주었다.

손경일 목사의 인도로 찬양팀과 함께 결단의 찬양과 기도를 드린 후 김병삼 목사의 축도로 첫날(월) 저녁의 순서를 모두 마쳤다. 김병삼 목사는 25일(화)과 26일(수) 저녁에 각각 “하나님 나라의 종이 되기를…”(눅 17:7~10), “믿음이 자라나기를…”(히 5:12~14)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주일부터 시작된 말씀과 은혜의 잔치를 마쳤다.

그동안 코로나의 상황에서 온라인 집회는 많이 있었지만, 이번의 집회는 북가주 새누리교회가 주최하고, 한국의 만나교회 미디어팀이 함께 준비해 진행된 특별한 형태의 이원생방송 집회여서 온라인 사역의 새로운 시도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새누리교회 성도들도 비록 온라인이었지만 큰 은혜와 도전의 시간이 됐다는 간증이 잇따라, 미디어팀의 운영이 가능하다면 이런 형태의 집회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 미주=채공명 부장

미주침례신문 앱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