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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사모의 [진리와 하나된 교육] – 9 “Do you believe in Jesus?” 

에스더 사모의 [진리와 하나된 교육] – 9  “Do you believe in Jesus?” 
박에스더 사모
Faith International University 교육학과 겸임교수
타코마제일침례교회(마더와이즈 강사 및 유치부 교사)

“Do you believe in Jesus?”

나에게 잠언 22장 6절의 말씀은 특별한 말씀이다. 그 말씀을 소명으로 받고 ‘마땅히 행할 길’을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기 위한 사명을 품고 지금 이 자리에 있다. 내 자녀를 비롯한 다음 세대(Next Generation)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다른 세대(Another Generation)가 되지 않도록 힘써 가르치는 것이 나의 사명이다.

2022년 기준으로 다음 세대로 불리는 MZ 세대의 복음화율은 미전도종족의 복음화율과 비슷한 3%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음 세대가 이미 다른 세대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다른 세대’란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행하신 일을 알지도 못하는 세대이다(삿 2:10). 시대는 변하지만, 다음 세대가 신앙의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우리는 매순간 힘써 복음을 가르쳐야 한다.

지난 고난주간(Holy Week)동안,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 이 땅에서 제자들과 보낸 마지막 행적을 아이들과 베드타임 스토리로 읽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두 강도가 함께 있었다. 이 중 한 명은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라는 말로 예수님께 겸손히 구원의 손길을 구했다. 그의 고백에 예수님은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는 즉각적이고 확실한 말씀으로 그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다. 십자가 상의 두 강도의 다른 반응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딸들에게 물었다. “Do you believe in Jesus?” 두 딸들의 확신에 찬 “Yes. I do”라는 대답에 부모로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

이 장면의 두 강도는 세상에 살아가는 모두를 대표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알지 못한다. 아무 죄 없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 분을 알아볼 수 없다. 내 삶의 견디기 힘든 십자가의 무게와 고난으로부터 하나님을 원망하고 조롱하며 비난한 두 강도의 태도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죄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중 한 강도에게 변화가 생긴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을 직접보고, 예수님이 전하는 말을 들으며 자신의 영혼을 맡긴다. 그리고 그는 죽음의 문턱에서 구원의 메시지를 받고 가장 극적으로 십자가의 복음과 구원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이 되었다.

자신 있게 예수님을 믿는다고 대답한 딸들에게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었다. 첫째,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예수님을 하나님이라고 믿고, 그 분이 행하신 일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 분이 하실 일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것이다. 둘째,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성경에 기록된 약속을 믿는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되며, 예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다시 오신다는 약속을 믿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우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임을 확신하는 것이다. 인간의 짧은 생각으로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이 일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없지만, 우리가 신뢰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선하시고, 모든 것을 아시며,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다음 세대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빠른 속도로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다른 세대로 변하고 있다. 이미 늦었다고 하기에 우리의 자녀들은 너무나 소중하고 보석처럼 빛나는 존재들이다. 우리의 자녀들이 예수님 안에서 참된 기쁨을 얻으며 풍성한 기쁨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크리스천 부모가 갖는 마음일 것이다. 영적인 사각지대에 놓여 다른 세대가 되어가는 자녀들을 십자가의 자리로 인도하길 바란다. 독생자를 내어 주신 십자가의 사랑을 체험케 하여 자녀들을 다음세대로 세워가는 것이 부모로서 우리의 사명이다.

이를 위해 먼저 부모인 우리 자신의 신앙과 삶을 냉철하게 돌아보기를 권한다. 신앙의 선배이자 부모로서 나는 예수님을 바로 보여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다음으로 나의 자녀가 예수님을 바로 믿고 구주로 영접하며 믿음의 다음 세대로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신중히 살피기 바란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 23:42-43).

똑같은 말씀을 들어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말씀을 진리라고 받아들이고 영원한 것을 믿는 은혜를 누리며 살아간다. 다른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로 자녀를 성장시키기 위하여 우리는 진리가 아닌 다른 복음을 분별하여 경계해야 한다. 그리고 매 순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바른 복음을 자녀들에게 전하며 그들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Do You Believe in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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