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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교회갱신(3) 죽어가는 교회를 살리는 5가지 원리 ③

[특별기고] 교회갱신(3) 죽어가는 교회를 살리는 5가지 원리 ③

이상철 목사

세상의 빛 교회(미주)

죽어가는 교회를 살리는 5가지 원리

네 번째, 교회 사명의 회복이다.

건강하여 열매 맺는 교회는, 전도하고 제자 삼는 사명(마 28:19-20)을 감당함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킨다. 반면에 제자 삼는 사명을 잃어버린 교회는 침체하게 된다. 비록 교회가 규모가 있고, 겉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계속해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할 때, 그 교회가 침체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침체하고 분열하는 교회는 오직 자신들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잃어버린 영혼들에 대한 관심이 없다.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사회의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 어떻게 지역사회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기도하면서 창의적인 방법들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 예를 정기적으로 전도 초청 예배를 드리고,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을 전도하기 위하여 어린이 놀이방이나 도서관을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근처에 대학 캠퍼스가 있는 교회들은 학생들의 장학금을 지급함으로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을 것이다. 규모가 작은 교회들은 건강한 교회들과의 협력과 지원을 통하여 지역사회를 복음으로 섬길 기회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전도한 새신자를 일대일 양육하고, 이들이 또 다른 제자를 낳을 수 있는 제자훈련을 정착시켜야 한다. 재생산하는 새로운 리더를 세우기 위해서는 일반 소그룹 성경공부와 제자훈련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 소그룹에서는 헌신의 모범과 훈련의 기준이 약하다. 반면에 재생산하는 제자를 삼는 사람은 사랑으로 자기 삶을 나누어 주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참여자들에게 성장의 기준과 헌신을 요구해야 한다. 그때, 새로운 교회의 리더들의 세워지는 것이다. Bill Hull은 재생산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된(Open) 그룹에서는 세워지지 않고, 성장과 헌신의 기준이 있는 그룹(Closed)에서 재생산하는 새로운 리더가 세워진다고 했다. 제자삼는 사명을 감당하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일대일 양육과 소그룹 성경공부, 그에 더하여 새로운 리더들을 세우는 제자훈련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세 번째, 교회가 전도하고 제자 삼는 사명을 집중할 수 있도록 교회의 조직, 사역, 전략으로 단순화시켜야 한다. 많은 교회들이 목적 없이 이전부터 해오던 프로그램과 사역을 반복해서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온 프로그램을 없앤다고 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사명을 감당하는 건강한 교회로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조직과 사역을 없애고, 전도와 제자삼는 사역에 집중해야 한다.

네 번째, 교회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를 Reach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특별히 교회에 젊은 남성리더십을 세우는 것은 교회의 회복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예수님도 젊은 남성 리더십을 세우셨다.(마 17:24-27) 문제는 기성세대의 성도들이 젊은 사람들이 교회에 오기를 기대하면서도, 정작 그들의 리더십을 젊은이들에게 내어주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교회에 잘 정착하지 못하는 것이다.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를 위한 예수님의 종이 되심을 기억하면서(빌 2) 기꺼이 자신의 것을 내어드리도록 도전해야 할 것이다. 교회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부분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두 가지는 먼저,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두 번째는 기존 성도들과 보다 새신자들, 특별히 젊은 세대를 위한 결정인가?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섬김의 회복이다.

건강한 교회는 다 함께 섬기는 교회이다. 성도들이 각자가 받은 은사로 다 함께 섬길 때, 다 함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가게 된다.(엡 4:16) 하지만, 침체하고 있는 교회는 성도의 일부만 봉사에 참여한다. 따라서, 건강한 교회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교회에서 섬김이 회복되어야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하게 하는 팀 사역 중심의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 팀 사역 조직과 일반 위원회 조직의 차이는 무엇인가? 먼저, 팀 사역은 회의 중심이 아니라 사역 중심이고 전문성을 가지고 섬긴다. 위원회 중심의 조직에서는 부서의 리더인 부장이 그 팀의 실제 사역을 이끌지 않을 수 있지만, 팀 사역에서는 사역팀을 실제로 이끄는 사람이 팀 리더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조직에서는 예배부의 부장이 실제로 예배를 인도하지 않을 수 있지만, 팀 사역 조직에서는 실제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이 예배팀의 리더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팀 조직은 사역 중심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팀 사역은 팀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리더들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팀을 이끄는 리더는 단순히 팀원들을 봉사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먼저, 팀 리더는 팀에서 봉사하는 사람들을 모집하기 위하여 사람들을 팀으로 초청한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사역에 참여시킬 때 광고를 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씩 사역에 초청하셨다. 그리고, 초청한 사람들이 어떻게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더 잘 봉사를 할 수 있는지 훈련을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팀 리더는 자신을 대신하여 팀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잘 양육하여 자신을 리더십을 넘겨주고 새로운 팀 리더를 세우고 자신은 다른 사역팀을 시작한다. 이렇게 할 때 더 많은 성도들이 봉사에 참여하게 되고, 사역의 확장이 일어날 수 있다.

일반 교회조직에서는 한번 직책을 맡게 되면 자신의 자리와 리더십을 다음 세대에 내어주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팀 사역은 처음부터 자신의 자리와 리더십을 다음 세대에 내어 줄 것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새로운 리더들이 세워지고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특별히 젊은 세대들을 품고 세우는 미래가 있는 교회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리더십을 기꺼이 다음 세대에 내어주고, 자신에게 익숙한 문화를 내려놓고 젊은 세대의 문화를 받아들이려 할 때 깊은 상실감을 경험하게 된다.(Clifton) 그렇기 때문에 이런 팀 사역을 할 수 있기 위해서 요구되는 것이 예수님처럼 철저히 자신의 것을 비우고 종이 되어 섬기고 자 하는 마인드가 요구된다.(빌 2) 그리고, 요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이 스스로 종처럼 되어서 무릎 꿇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것처럼 서로의 발을 씻기고자 하는 섬김이 회복되어야 한다. 기성세대가 이런 깊은 상실감에도 불구하고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꺼이 자신과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기로 헌신하고, 다음 세대의 발을 씻어 주기로 결단해야 한다. 그때 다음 세대를 지도자로 세우고 미래가 있는 건강한 교회로 회복되는 것이다.

상기와 한 것과 같이 침체하는 교회가 다시 재활성화되어 성경적으로 건강한 교회로 회복되기 위한 5가지의 원리를 제안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은 정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변화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변화되기 위하여 자신들이 내려놓아야 할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다음에는 어떻게 교회에서 변화를 시작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나누고자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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