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elect Page

[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94) 성경에 담긴 이미지-요한일서

[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94)  성경에 담긴 이미지-요한일서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글로벌신학대학원 총장, 아틀란타지구촌교회

성경에 담긴 이미지-요한일서

어떤 사람이 19명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존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에게 “당신의 자녀교육의 비밀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다. 수산나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그들의 머리가 크기 전에 좀 더 정확히는, 다섯 살이 넘기 전에 그들의 의지를 꺾어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수산나는 자녀들의 잘못을 교정하기 위해 똑같은 일을 잘못했을 때 20번이나 큰 소리로 타일렀다고 한다. 한 번은 남편이 “여보, 당신은 어떻게 20번이나 똑같은 얘기를 반복할 수 있소?”라고 하자, 수산나는 “여보, 만약 내가 19번만 하고 중단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기관이다. 가정과 교회는 어린 아이를 양육하는 거룩한 장소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가족들이 생명의 성장을 이루어야 하는 곳이 가정과 교회라고 말한다. “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얻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앎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니라. 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시고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2:12-14). 요한은 요한일서에서 ‘하나님께로서 났다’라는 말을 여덟 번이나(2:29, 3:9-2번, 4:7, 5:1,4, 18-2번) 사용했고, ‘어린 자녀들’이라는 말을 일곱 번이나(2:1, 12, 28, 3:7, 18, 4:4, 5:21)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자녀들’은 죄 용서함을 받음으로 거듭난 영적 자녀들을 의미한다. ‘아비들’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안다고 했는데, 학자들은 이 구절에 대해 세 가지로 본다. 첫째, 하나님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둘째, 하나님과 성육신 하신 그리스도 둘 다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셋째, 그리스도를 지칭한다고 주장한다. 대다수의 학자들은 세 가지 견해 중에서 ‘그리스도’를 지칭한다고 주장하는 견해가 타당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다음절에서 ‘아이들을’ 향한 말씀에서 아버지 하나님에 대해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이단자들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하였는데, 사도 요한은 ‘태초부터 계신 이’ 즉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를 언급함으로 당시에 팽배해 있던 이단 교리의 거짓됨을 드러내고 있다. ‘청년들’은 ‘악한 자’ 즉 어둠의 세계를 조종하는 사탄의 공격을 이겼다고 말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역사하시기(히4:12)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강하고 악한 자를 이기게 하신다. 가정과 교회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말씀 안에서 자랄 때 세상의 모든 유혹과 풍파를 이길 수 있음을 볼 수 있다.

필자가 좋아하는 두 집안을 소개한다. 조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s)는 프린스턴 대학의 총장을 역임한 미국 영적 대각성기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인물이다. 그의 부인도 신앙이 훌륭한 사람이었다. 어떤 사람이 조나단 에드워드와 그의 후손을 추적하여 그의 가계(家系)를 연구했다. 그가 연구할 당시 에드워드의 직계 후손은 873명이었는데, 그들의 직업은 다음과 같았다. 대학 총장을 지낸 사람이 12명, 교수 65명, 의사 60명, 성직자 100명, 군인 75명, 저술가 85명, 변호사 100명, 판사 30명, 공무원 80명, 하원의원 3명, 상원의원 2명, 미국 부통령 1명, 그리고 260명이 평범한 신앙인으로 지냈다고 한다. 조나단 에드워드가 어린 시절 함께 보낸 친구 중에 맥스 쥬크가 있었다. 그들은 어린 시절 교회 주일학교에 빠지지 않고 다녔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쥬크는 믿음을 잃어버리고 교회를 떠나 방탕한 생활로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신앙이 없는 여자와 결혼해서 자녀들을 두었다. 조나단 에드워드를 연구했던 그 사람은 맥스 쥬크의 후손들도 추적해 보았다. 연구 당시 그의 후손은 1,292명인데, 그 가운데 유아사망 309명, 거지 310명, 불구자 440명, 매춘부 50명, 도둑 60명, 살인자 70명, 별 볼일 없이 산 사람 53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두 가계의 대조는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정에 가득 채우라. 하나님께서 천대까지 복을 주실 것이다.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신7:9).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미주침례신문 앱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