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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일 목사의 세상에서 말씀 찾기] 새해, 숫자의 바뀜이 아닙니다 

[손경일 목사의 세상에서 말씀 찾기] 새해, 숫자의 바뀜이 아닙니다 

손경일 목사 – 새누리교회(미주)

새해, 숫자의 바뀜이 아닙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3이 2024라는 숫자로, 12월 31일이 1월 1일이라는 숫자로 바뀌었습니다. 단 한 시간, 하루의 차이인데 이제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그래서 모두 “Happy New Year”을 외치며 서로 Hug를 하고 웃음으로 기뻐합니다. 이제 “Old has gone New has come”의 말씀처럼, 헌 것은 모두 다 사라지고 새로운 것이 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숫자의 바뀜은 매해 있었고 그때마다 우리는 “Happy New Year”를 서로에게 외치며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새해가 되어도 며칠 지나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분명 새해가 되었는데 왜 내 삶은 새롭게 되지 못하고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그대로일까요?

숫자가 바뀌었다고 내 삶이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숫자는 숫자일 뿐입니다. 새해가 되면 잠시 기분은 새롭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일 뿐입니다. 2023이라는 숫자가 2024라는 숫자로 바뀌었다고 해서, 내 삶에 있었던 나를 힘들게 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숫자의 바뀜이 나의 현실을 바꾸지 못합니다. 내 현실의 변화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니라 내 마음이 바뀔 때 시작됩니다. 내 마음이 새롭게 되어야 진정으로 내가 새날, 새해를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같은 환경, 같은 현실이라도 내 마음이 새롭게 된다면 그 시간은 나에게 새해인 셈입니다.

라울 리즈라는 목사님은 ‘Fury to Freedom’이라는 간증책을 쓰셨습니다. 그의 유년시절은 고통과 아픔뿐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어머니와 형제들에게 폭력을 행했습니다. 그래서 결혼하면 자기 삶이 바뀔 수 있을까 했지만, 오히려 자신도 그렇게 증오하던 아버지처럼 아내를 때리고 바람을 피우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삶이 피폐해졌습니다. 시간이 바뀌어도 자신의 삶은 더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던 그가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예수님을 자신의 마음에 영접하게 됩니다. 그랬더니 자신의 삶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는데 자신이 바뀝니다. 자신이 바뀌니 같은 세상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맘에 들지 않던 아내가 너무 사랑스럽게 보이고, 원망과 미움만 쌓인 아버지가 불쌍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 마음이 주님으로 인해 새롭게 되니 진정으로 그에게 새날, 새해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 후부터 그는 매일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목회를 하며 새롭게 사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 삶에 대해 이렇게 표현합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기 전을 ‘Fury’, 그리고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새롭게 된 자신의 삶을 ‘Freedom’이라고 말입니다.

숫자의 바뀜이 잠시 내 기분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숫자의 바뀜이 나를 새롭게 하지는 못합니다. 나를 새롭게 하는 것은 나의 마음이 새롭게 될 때입니다. 이 새로움은 예수 그리스도가 내 마음의 주인으로 내 속에 계실 때 그리고 내가 그의 안에 거할 때 가능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후 5장17절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만 새롭게 살 수 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습니까? 그렇다면 그 새로움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시다. 그러나 만약 조금이라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면, 오늘 이 글을 읽는 이 순간 내 마음을 다시 열어 주님께 나의 주권을 드리기를 소망합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 3장20절

그럴 때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안에 있을 때 나의 삶은 숫자의 바뀜이 아닌 내 마음의 새로움으로 인해 세상을 새롭게 보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한 해, 새롭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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