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늘사랑교회 창립예배, ‘건강하고 영향력있는 교회’ 향해 출항
영적 멘토 정승룡 목사 강사로 초청, 첫 말씀 잔치
애틀랜타 늘사랑교회(이상헌 목사, GA)는 지난 8월 28일(주일) 오후 창립예배를 드리며, 애틀랜타 지역에 건강하고 영향력있는 교회로서의 첫 시작을 알렸다. 애틀랜타 늘사랑교회는 이미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0년에 개척됐지만, 여러 어려움을 뚫고 성장을 거듭하다 이번에 이상헌 목사의 영적 멘토인 정승룡 목사(리치몬드한인침례, nCA)를 강사로 초청해 첫 말씀 잔치를 열고, 창립예배까지 드리게 된 것이다.
이날 예배는 스와니 지역의 램버트 고등학교 강당에서 드려졌는데, 창립예배를 드릴 마땅한 예배처소가 없어서 고민하던 늘사랑교회가 창립예배 두 주전부터 사용하게 된 특별한 간증이 있는 곳이었다.
“초대교회에서 배우다”(마 16:18)의 주제로 진행된 말씀잔치는 8월 26일(금), 27일(토) 오후 7시와 주일 오전 예배에 정승룡 목사가 말씀을 나눴고, 첫날은 예루살렘교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안디옥교회, 빌립보교회, 끝으로 창립예배에서는 데살로니가교회를 다뤘다.
늘사랑교회 찬양팀이 이끄는 경배와 찬양으로 시작된 첫날의 말씀잔치는 김진영 집사의 대표기도 후 말씀을 봉독하고, 이상헌 목사가 10년 전 정승룡 목사와의 만남과 에피소드를 나누며 강사를 소개했다. 단에 선 정승룡 목사는 첫날 “예루살렘 교회에서 배우다”(행 :19~30)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3가지가 있다. 하나는 성경이고, 또 하나는 교회이며 마지막은 내 영혼의 목자이다. 이상헌 목사님은 10년 정도 알게 됐는데 진정성있는 목사님이다.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진정성이 있다”며 좋은 목자를 허락하신 애틀랜타 늘사랑교회를 축복하고 격려했다.
이어서 정 목사는 “아버지께서 성령을 부어주실 때… 그것이 신약교회의 탄생이다. 성령이 임하실 때 신약교회가 탄생하게 됐다. 교회가 개척되고 탄생하는 것은 어느 교회에서 못 다니겠다고 우리끼리 해보자고 기호에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인간들의 생각으로 탄생되지 않았을 거라고 믿는다. 교회 개척은 철저하게 성령에 의해 탄생하는 것이다. 성령으로 개척된 교회는 성령공동체이다. 신약교회는 프로그램이 좋았거나 좋은 신학교를 나온 목회자가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성령이 임하시면 세 가지의 역사가 일어난다. 늘사랑교회가 성령충만하게 되는 것을 배우고 그런 역사가 나타나길 축복한다. 첫째는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임했다. 성령의 메타포어가 ‘바람’이다. 이제 초대교회에 성령이 임하시고, 성령이 들리는 감동이 있었다. 이상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고 전할 때 영적인 귀가 열려 그 음성을 듣기를 바란다. 두 번째 메타포어는 불이다. 즉 보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위험한 것이지만, 필요한 경우 꿈이든지 환상으로 우리의 삶 가운데 메시지를 주실 때가 있다. 교회가 잘 받아서 영적인 안목으로 역량을 키울 때 예루살렘교회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한다. 마지막으로 성령이 임하시면, 언어가 바뀐다. 우리의 말이 성령의 권세 가운데 바뀌는 언어가 되기를 원한다. 기도도 그중의 하나다. 기도도 언어로 하는 것인데 성령충만 가운데 그 기도에 권세를 주신다. 신유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고, 막힌 것이 뚫릴 수 있다. 늘사랑교회가 성령충만한 가운데 전도할 때 주님의 능력이 함께 하시길 축원한다”라며 성령충만한 늘사랑교회를 기원했다.
다음 날 저녁과 주일 오전에는 각각 “안디옥교회와 빌립보교회”에서 배우는 시간을 갖고, 주일 오후 4시 창립예배가 시작됐다. 창립예배는 불이 꺼지고 찬양사역자 조찬미 자매의 영상 축가(곡명: ‘교회’)로 특별하게 시작됐다. 다시 불이 켜지며 늘사랑교회 찬양팀이 뜨거운 찬양으로 청중들을 은혜로 이끌었다. 이어 David Cardoza 목사(Associate Director, Gwinnett Metro Baptist Association)의 대표기도, 성경 봉독 후 신혜경 집사(Ocarina USA대표)가 특별연주로 은혜를 더했다.
정승룡 목사는 “건강한 교회, 영향력 있는 교회”(살전 2:13)의 제목으로 데살로니가교회에 대해 말씀을 전하며 말씀잔치를 마쳤다. 정 목사는 말씀을 통해 “본문 7절에 인근의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본이 됐다고 하신다. 좋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8절에 그들의 믿음의 소문이 나서 본이 되는 교회가 됐다는 것이다. 대전 늘사랑교회도 ‘건강한 교회, 영향력 있는 교회’가 모토인데, 애틀랜타 늘사랑교회도 모토로 삼은지 몰랐다. 하나님의 섭리가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영향력있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런 교회를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고 있다. 사명을 이뤄내는 교회를 갈망하고 있다. 개척되는 늘사랑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본이 되고 건강한 영향력을 끼치길 축복한다. 데살로니가 지역에 건강하고 영향력있는 교회로 세워진 이 교회가 몇 년이나 걸렸을까? 사도바울의 선교를 역사적으로 보면, 여러 상황을 볼 때 최대 2년이 안 된 개척교회였다”며 건강하고 영향력있는 교회가 꼭 역사가 깊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정 목사는 “건강한교회, 영향력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야 하는 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씨가 좋아야하고, 또 하나는 땅이 좋아야 한다. 이상헌 목사는 사우스웨스턴에서 설교학박사 공부를 하는 제대로 된 설교자인 것이 감사하다. 두 번째는 성도들이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것이다. 설교는 듣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이다. 나에게 주는 말씀을 받는 자리다. 하나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니 그 말씀에 우리의 인생과 자녀의 미래를 거는 것 아니겠나. 목사가 성경의 말씀에 충실하게 전하고 있다면 그것이 때로 나를 책망하는 말씀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으면 성장하게 될 줄로 믿는다. 모든 사람이 칭찬하고, 건강하며 영향력있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씀을 마쳤다.
설교 후에는 영상축사로 최병락 목사(강남중앙침례교회, 한국), 이은상 목사(세미한, TX), 총회장 이행보 목사(내쉬빌연합침례, TN), 총회총무 강승수 목사, 김형민 목사(빛의자녀, 한국), 박한덕 목사(샌안토니오 온누리, TX), 송호철 목사(대전 늘사랑, 한국)가 축하했고, 현장에서는 서성봉 목사(베델믿음, GA)와 김재현 목사(City Hope Ministry, GA), 전단열 목사(메이콘한인침례, GA)가 축사했다. 서성봉 목사는 “시작한 시점이 2020년도 코로나가 한참이어서 개인적으로 남의 일 같지 않았다. 대부분 교인이 많아지고 성장하는 것을 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고, 이 교회가 그렇게 될 줄 믿지만, 더 소중한 복은 하나님이시다. 교회가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동행하는 복, 더 친밀하게 되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한다”고 축사했고, 김재현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에 추려졌다는 말들을 많이 듣는다. 영향력 없는 교회가 없어지는 현상이 생겼다. 팬데믹이 한창일 때 교회가 태동돼 오늘까지 왔다는 것은 너무나 자랑스럽고 훌륭하다. 건강한 가운데 영향력까지 소유하는 교회로 굳건히 서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전단열 목사는 “이상헌 목사는 젊지만 배울 점이 많아서 때로는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 세련됨 속에 순수함이 있어서 더 멋지다. 교회가 많다고 생각했지만, 맥도널드보다 주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교회가 많은 것이 복이라는 것을 깨닫고 회개했다. 힘내십시오, 이곳에 영적 부흥의 대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진 권면사의 시간에는 김경찬 목사(리치몬드침례, 은퇴, nCA)가 “성경에는 시작한 사람들이 엄청난 축복을 받는 것을 본다. 아브라함, 야곱, 이삭… 그 뒤로는 이름이 없다. 시작한 이들에게 큰 축복이 있을 줄 믿는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여자 테니스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린 게임체인저였다. 늘사랑교회가 게임체인저가 되기를 축복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담임목사가 마음껏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방어해줘야 한다. 손흥민 선수가 볼을 잡았을 때 방해가 들어올 때 방어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것처럼. 요즘은 목회가 힘든 시대다. 팀 사역을 잘해서 하나님 나라의 지분을 많이 차지하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계속해서 이상헌 목사가 감사인사의 시간에 “먼저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린다. 쉬고 싶은 시간인데 이렇게 자리해주셔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영상축사, 축사, 권면, 축가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하다”라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칭찬을 가장 많이 들었던 날인 것 같다. 교회다운 교회를 세우라는 격려와 채찍으로 잘 받겠고, 목사다운 목사가 되라는 말씀으로 잘 기억하겠다. 늘사랑교회는 팬데믹에 개척됐고, 첫 예배를 주차장에서 라디오로 드라이브인 워십을 드렸다. 힘들었던 만큼 은혜도 컸다. 늘사랑교회는 감동적인 교회, 희락이 있는 교회, 편안교회로 표현할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부족한 목사의 곁을 가장 힘든 시간에 함께 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진정 감사하다. 사랑으로 섬기고 기도로 섬기겠다”는 성도에게 감사를 전할 때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늘사랑교회 모든 성도가 나와 ‘성도의 노래’를 특별찬양으로 고백하며 부를 때, 참석한 모두가 함께 동일한 고백으로 부르며 감동적인 시간을 갖고, 최재휴 목사(미주밀알총단장)의 축도로 창립예배의 순서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교회에서 준비한 저녁식사를 나누며 축하와 교제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날 창립예배를 드린 애틀랜타 늘사랑교회는 Lambert High School Auditorium(805 Nichols Rd, Suwanee, GA 30024)에서 주일 오전 11시 30분에 예배를 드리며 연락처는 404-983-1797이다.
/ 미주=채공명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