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관계를 잇고 익힌 컨퍼런스!
김형중 목사
어스틴 우리 침례교회, 국내 선교부 이사
– 2022 년도 목회 코칭 컨퍼런스를 마치며 –
“세미나의 새로운 시도와 변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있었던 세미나나 컨퍼런스 중에 단연 최고였다” “기획과 진행 모든 면에서 정말 획기적인 세미나였던 것 같습니다.”
국내선교부에서 주관한 목회 코칭 컨퍼런스를 참여한 목사님들이 들려주신 소감입니다.
“이번 목회 코칭은 ‘상생의 플렛폼’이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처럼 목회자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열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번 목회 코칭 컨퍼런스는 ‘Refresh’ 였습니다. 교회 개척 사역에 대한 새로운 소망을 발견하는 기회였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말씀과 여러 목회자들의 삶의 진솔한 이야기와 겸손히 섬기시는 Staff 목회자들로부터 큰 감동과 도전을 받았습니다.” “이번 목회 코칭 컨퍼런스는 Pace-maker였습니다. 목회라는 긴 여정을 함께 달려가며 함께 고민하면서 서로 이끌어주고 격려하고 지지해 주는 만남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목회 코칭은 ‘백내장 수술’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목회에 대한 분명한 시야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분들의 평입니다. 이런 과분한 평을 받을 수 있었던 몇 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강의 중심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사례를 나누는 데 집중했습니다. 먼저 강의를 통해 목회 코칭의 다섯 단계를 설명하고, 그 과정에 따라 Case study를 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김형중 목사(어스틴 우리, 국내선교부 이사)는 “목회 코칭이란 무엇인가?” 주제를 Compact하고 Impact하게 강의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코칭”(석정문 목사 지음)을 토대로 진행된 강의는 정확히 한 시간이었지만, 목회 코칭의 핵심을 다루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Case study입니다. 강의 후에 목회 코칭 이론이 목회 코칭 현장에서 어떻게 발현되었는지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함께 나누었습니다. 김경도 목사(플라워마운드, 증경총회장)는 이상철 목사(세상의빛)를 코칭하면서 어떻게 교회 시스템과 목회 철학을 정립했는지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나누었습니다. 이태경 목사(엘파소중앙, 국내선교부 부장)는 그룹 코칭의 역동성을 시연했습니다. 그룹 코칭에 참여했던 목사님들이 실제로 다루었던 주제를 단상에서 재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병환 목사(샌디에고 베다니)는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 코칭 사례를 피코치들과 함께 발표했습니다. 한 시간 강의와 그에 따른 세 번의 Case study가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소통하고 참여하는 컨퍼런스였습니다. 첫날 강의를 위해 김형중 목사는 강의 전에 참여자들과 미리 소통하여 강의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열었습니다. “목회 코칭이란” 강의를 위해 참여자들에게 컨퍼런스 전에 “나에게 목회 코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강의를 열었습니다. 참여자들이 자신이 답한 내용과 그 이유를 직접 설명하면서 강의는 무르익어갔습니다.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서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강의였습니다. 그리고 소통과 참여는 세 번의 Case study에서 정점에 이르렀습니다. Case study에는 코치와 피코치가 함께 단상에서 발표하고 시연을 했습니다. Case study 발표를 위해 컨퍼런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각자 여러 번 소통했고, 컨퍼런스 중에는 직접 발표에 참여하여 목회 코칭의 실제를 구체적으로 나누었습니다. 한 사람의 일방적인 강의나 발표가 아닌 Case study에 참여한 목회자들이 함께 어깨동무하며 이끌어 가는 컨퍼런스였습니다. Case Study후에는 다른 참여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시연 탓에 질문 또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소통하고 이끌어 가는 컨퍼런스로 익어 간 것입니다. 앞으로도 Case study를 통해 더 많은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할 것입니다. 다음 컨퍼런스도 목회 코칭 현장에서 빚어진 열매를 함께 나누어 참여자들이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어 함께 이끌어갈 것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관계를 잇고 익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참여한 목회자들이 서로 연결되도록 디자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컨퍼런스 시작 전부터 참여자들의 명단을 참여자들에게 나누고 매일 참여자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기를 권고했습니다. 성령님이 맺어 주실 때 그 관계가 건강하고 강건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컨퍼런스 중에 Networking 시간을 따로 마련하여 그룹 별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도록 기획했습니다. 이때 사용한 방법은 “내 인생의 네 컷” 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네 장면을 정해서 서로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써 내려가시는 이야기와 이야기가 만나면서 성령님 안에서 관계가 이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가장 졸릴 시간인데도 진지하고 웃음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대일 코칭 시간을 마련하여 코치와 피코치가 서로 관계를 잇고 출발점을 구체적으로 진단했습니다. 일대일 만남을 통해 성령님 안에서 관계는 더 친밀해지고 견고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컨퍼런스에 참여했을 때는 이름도, 교회도, 지역도 잘 알지 못했던 참여자들이 서로 어깨동무하며 동역하는 사이가 된 것입니다. 이번 목회 코칭 컨퍼런스는 참여한 모든 이들이 성령님 안에서 어깨동무하며 관계를 잇고 익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코칭은 관계로 시작해서 관계로 마친다”는 말이 컨퍼런스 내내 참여자들에게 스며들고 흐른 것입니다.
감사드릴 분들이 있습니다. 변함없이 믿어 주시고 아낌없이 밀어주신 김경도 목사님과 이태경 국내 선교부 부장님, 바쁜 중에도 달려오셔서 큰 힘이 되어 주신 이행보 총회장님, 강승수 총무님, 안광일 국내선교부 총무님, 컨퍼런스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아주신 채공명 목사님, 라이드해 주신 신용호, 안광문, 정태호, 김수용 목사님, 식사를 후원해 주신 플라워마운드교회, 어스틴 우리침례교회, 텍사스 중서부지방회,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국내선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기획하고 진행한 박정호, 이상철, 이철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