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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65)
성경에 담긴 이미지-학개

<span style=" font: bold 0.7em Nanum Gothic, serif ; color: green;">[권석균 목사의 성령 안에서 이미지로 설교하라] (65)</span> </br><span style=" font: bold 0.5em Nanum Gothic, serif ; color: fuchsia;">성경에 담긴 이미지-학개</span>

권석균 목사 – 남침례신학교 설교학박사(Ph.D.)
센트럴신학대학원 설교학교수, 아틀란타지구촌교회

성경에 담긴 이미지 – 학개

학개는 “절기의 사람”이라는 뜻인데, 아마도 그가 어느 절기에 태어났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학개도 몇몇 선지자처럼 개인적인 경력이 알려지지 않은 선지자다. 학개는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한 이스라엘 백성이 귀환한 후 활동한 학개, 스가랴, 말라기 선지자 중 최초의 선지자다. 학개는 주전 520년 경 다리오 왕 히스타페스 시대에 활약한 선지자다. “다리오 왕 이년 유월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1:1). 이스라엘 백성이 귀환한 후에 활약한 학개, 스가랴, 말라기서를 연구하기 위해서 동일한 시대를 다루고 있는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를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70년 동안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한 이스라엘 백성은 조국 유다로 귀환하게 되었다. 무너졌던 성전 재건의 기초는 준비되었지만, 주변 국가들의 반대와 백성들의 무관심 때문에 성전 재건은 진행되지 못했다. 그런데 다리오 왕 히스타페스가 왕위에 오르면서 이스라엘의 성전 재건에 호의를 보였다. 이 시기에 학개는 백성들에게 성전을 재건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학개는 성전 재건뿐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이 다스리실 천년 왕국의 영광에 대해서도 전했다. 2장으로 되어 있는 학개서는 모두 네 개의 설교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첫째 설교는 1:1-15, 둘째 설교는 2:1-9, 셋째 설교는 2:10-19, 그리고 마지막 설교는 2:20-23로 되어 있다. 학개의 메시지의 주요 부분에는 날짜가 기록되어 있다. 그 구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때는 다리오 왕 이년 유월 이십사일이었더라”(1:15). “칠월 곧 그 달 이십일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2:1). “다리오 왕 이년 구월 이십사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2:10). “너희는 오늘부터 이전을 추억하여 보라 구월 이십사일 곧 여호와의 전 지대를 쌓던 날부터 추억하여 보라”(2:18). “그 달 이십사 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학개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2:20). 학개의 메시지는 책망과 경고로 시작하여, 성전 재건에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는 약속으로 이어진다. 학개는 이어 성전을 통한 영광을 기록한다. 그는 죄와 거룩에 대한 원칙을 명백히 제시한 후, 하나님의 축복을 예언한다. 학개서는 종종 질문 형식을 취함으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학개는 성전 재건에 관심이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몇 가지 이미지로 전달한다. 성전 재건보다 먹고살기 바빴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적은 소유를 하나님은 그것마저 강한 바람으로 날려버리셨다.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연고뇨 내 집은 황무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에 빨랐음이니라”(1:9). 여기서 ‘내 집’은 하나님의 집 즉 성전을 말하며, ‘자기의 집’은 백성들의 집을 지칭하는데, 강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여름에 이슬도 내리지 않는 기근으로 나타났고, 땅은 열매를 맺지 않았다. “그러므로 너희로 인하여 하늘은 이슬을 그쳤고 땅은 산물을 그쳤으며 내가 한재를 불러 이 땅에, 산에, 곡물에, 새 포도주에, 기름에, 땅의 모든 소산에, 사람에게, 육축에게, 손으로 수고하는 모든 일에 임하게 하였느니라“(1:10-11).

성전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다. 성전은 하나님이 죄인인 인간을 만나주시는 장소다. 죄인 된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 거룩한 교제를 나누는 곳이 성전이다. 성전에서 인간은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와 예배를 드린다. 성전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선지자 학개는 성전의 축복을 선포했다.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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