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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선배를 보냈는데, 오늘은 후배를 보낸다”

“엊그제 선배를 보냈는데, 오늘은 후배를 보낸다”

신장암 투병 중이던 이상래 목사, 오늘 오전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故 이상래 목사

신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이상래 목사(미라클랜드침례교회, sCA)가 8월 19일 오늘 오전 9시경, 자택에서 가족들이 함께 자리를 지킨 가운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어려운 투병 중에도 한동안 상황이 나빠지지 않아 긍정적인 결과를 예상하기도 했으나, 약 3주 전부터 암이 머리로 전이되어 악화됐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중에 故 이상래 목사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어제인 8월 18일(월) 저녁에는 임종예배가 있었다. 이날 임종예배는 남가주지방회(회장 박영호 목사) 임원들과 인근의 가정교회 목회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가족들과 함께 드려졌다.

남가주의 한 목회자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후배 목사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한충호 목사님이 ‘엊그제 선배를 보냈는데, 오늘은 후배를 보낸다’라며 탄식했는데 그 한 마디가 내 심정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에 남는다”라며 참담한 마음을 전했다. 우리 총회 제27대 총회장을 역임한 한충호 목사(임마누엘침례, sCA)가 말한 선배는 얼마 전 산에서 지난 3월 실종돼 사망한 선배 김광선 목사(레이크우드한인, 은퇴)를 의미한다.

아직 장례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평소에 그를 아끼고 사랑했던 가족은 물론 성도들과 동역자들의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가 벌써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전달되고 있다.

/ 미주=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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