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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한인침례교회, 창립 41주년 기념 부흥 성회 성료

샌안토니오한인침례교회, 창립 41주년 기념 부흥 성회 성료

위성교 목사 강사로 11번의 집회… 강한 성령의 역사 체험

말씀을 전하는 강사 위성교 목사

샌안토니오한인침례교회(이윤영 목사)는 지난 9월 15일(수)~19일(주일) 창립 41주년을 맞아 위성교 목사(뉴라이프, nCA)를 강사로 “치유하시는 하나님 God, the Healer”의 주제로 부흥성회를 개최해 깊어가는 가을에 커다란 은혜를 경험했다.

이번 성회를 준비한 이윤영 목사는 “대면 예배가 재개되면서 예배의 회복이 필요했고, 가라앉았던 교인들의 믿음도 회복될 필요가 있었다. 교회 전반적인 신앙 회복의 일환으로 창립 기념 주일과 연관하여 부흥 성회를 계획했다”며 계기와 목적을 설명하면서 “성령이 충만하고, 목회에 열매가 있으며 인격과 말씀의 은사가 조화를 이룬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기 위해 하나님께 구하다가 뉴라이프교회 위성교 목사님이 적격자가 되심을 확신하고 요청했고, 위성교 목사님이 기꺼이 수락해 주심으로 이번 부흥성회가 시작됐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윤영 목사는 집회 기간을 수요일 저녁부터 주일까지 5일을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이유는 과거와 달리 요즘 부흥회에 성령의 역사와 변화의 체험이 희귀하고, 그에 따라 교인들의 부흥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떨어지게 되었는데, 그 원인이 여럿이 있겠지만, 그 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부흥회 기간이 너무 짧기 때문이어서 최소한 5일은 집회를 집중적으로 해야 성도들의 마음이 열리고, 말씀이 깊이 이해가 되면서 진실로 회개하고 결단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부흥회 주제는 ‘치유’였다. 팬더믹 기간 중에 육신의 질병뿐 아니라 마음‧영적‧관계의 문제, 지역적인 타락 등 여러 종류의 질병으로부터 치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그 주제가 성령님이 주셨다는 확신이 들어 주제를 ‘치유’로 해서 말씀을 전해 달라고, 위성교 목사에게 요청했는데, 알고 보니 위성교 목사의 목회학 박사 전공 분야가 ‘치유’였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이렇게 준비됐고, 시작됐다. 수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부흥성회는 15일(수) 저녁-‘예수님의 치유’(눅 4:16-21)/ 16일(목) 새벽-‘성령님과 치유’(시 89:20-29), 저녁-‘견고한 진을 깨뜨리라!’(고후 10:3-5) / 17일(금) 새벽-‘왕을 부르는 소리’(민 23:19-24), 저녁-‘수동성을 깨뜨리라!’(마 11:12) / 18일(토) 새벽-‘왕의 백성의 운명’(민 24:1-9), 오전-‘청지기 훈련’, 저녁-‘살아있는 자로 여기라!’(롬 6:10-12) / 19일(주) 새벽-‘순종의 보상’(레 26:1-20), 오전-‘갈릴리, 거기서 만나자!’(마 28:1-10) *영어 통역, 저녁-‘승리하는 교회’(계 12:9-12)의 제목으로 총 열한 번의 말씀 잔치였다.

강사로 초청된 위성교 목사는 깊이 있는 말씀으로 집회마다 큰 은혜의 통로로 쓰임받았다. 참석자들은 “설교의 전체적인 내용과 흐름이 이민 교회 성도에게 필요한 사항들이었고, 매시간 설교를 통해 근본적이고 영적인 문제들을 실제적으로 해결해 주는 방향으로 인도해주었다. 설교 중에 자연스럽고 호탕한 웃음, 말씀을 연결해서 부르는 찬양과 그 가사를 통해서도 성령님께서 크게 역사하셨다”고 기쁨을 나누며 “말씀을 들으며 마음이 활짝 열렸고, 강사 목사님의 말씀은 물론 인격과 표현에 감화됐다”며 처음부터 마지막 집회까지 참여한 모두가 기쁨으로 충만한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계속해서 성도들은 각자가 실제 성령님의 역사를 많이 경험했다고 고백했는데, 한 교인은 직장에서 성취해야 할 일이 팬더믹으로 인해 답보 상태에 있자 염려와 조급함으로 눌려 있었으나 집회를 통해 자유함을 얻고 활력을 갖게 됐다. 또 다른 교인은 그동안 가까이 있는 가족들에게 복음 전하는 일에 위축되고 수동적이었는데, 집회를 통해 그런 수동성이 깨지고 영적인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기뻐했다. 육체의 질병으로 고생하던 한 교인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집회를 통해 크고 밝게 웃게 됐고, 그 웃음이 사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었는데 하나님이 필요한 것을 주셨다고 고백했다. 그 밖에도 하나님께서는 많은 교인이 영적‧육적으로 눌리고 어려웠던 부분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시고 많은 치유를 행하시는 등 영적 추수를 거두게 하셨다.

이윤영 목사는 “교회적으로는 팬더믹 기간 동안 주일예배와 수요예배는 대면으로 전환했지만, 새벽기도회는 여전히 줌으로만 진행했었는데, 부흥 성회 이후 새벽기도회도 대면으로 전환하고, 예배에 더 많은 교인들이 성전을 찾아 나오는 계기가 됐다. 교회가 전체적으로 더 밝아지고, 나와 교인들이 기대와 열정을 갖고 교회의 여러 사역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이번 성회가 커다란 영적 전환점이 됐음을 피력했다.

성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교회 건물의 한 곳에 식사 대접하는 특별 테이블을 마련하고, 식사 대접을 자원한 성도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거나 식당 음식을 주문해서 대접하는 등 강사를 섬기고 식사의 교제를 나눠 영육간에 풍성한 잔치를 이어갔다.

이윤영 목사는 5일간의 집회를 기획하면서 강사와 성도 모두에게 무리가 되지 않을까 염려도 했으나 팬더믹 이전 2019년 9월 부흥회 때에 ‘기도’에 대한 주제로 박우원 목사를 초청한 가운데 수요일 저녁부터 5일간 부흥회를 진행해보니, 금요일 저녁 즈음 되어서야 이웃도 초청하고, 성도들에게 기도의 문도 많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목사는 “3일 부흥회는 너무 기간이 짧아 은혜받을 만하면 끝나버리게 된다. 과거에는 일주일씩 부흥회를 새벽, 오전, 저녁으로 하지 않았는가? 이런 취지로 위성교 목사님께 5일 집회를 부탁드렸는데, 위성교 목사님은 찬성하시면서, 오히려 토요 오전의 청지기 세미나(재직 훈련)와 주일 새벽 예배와 오후 예배까지 추가하셔서 일정을 보내 주셨다. 교인들이 이런 일정을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으나, 하나님이 준비하신 일이라 믿고 진행했는데, 어려움이나 부작용 없이 모두가 기쁜 가운데 마쳤다”며 바쁜 삶으로 신앙적인 모든 것이 짧아지고, 간소화되는 이 시대에 새로운 도전을 주었다.

/ 미주=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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