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에 퐁당(fondant) 활용해볼까?”
공부방 모임… 퐁당에 제직자 훈련 컨텐츠 만든다
유훈 목사(알라바마제일한인침례, AL)는 주변에서 목회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하고 고민하는 목회자들과 온라인으로 공부방 모임을 갖고 있다. 두 달에 한 번 모이는 공부방모임(온라인)은 1월, 3월, 5월… 같이 격월로 모이는데, 지난 1월 24일(화) 오후 4시(중부시간) 모임에서는 특별히 한국의 이재훈 목사(온누리)를 강사로 “퐁당과 미디어사역”의 주제를 다뤘다.
CGNTV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이재훈 목사는 한국 최초의 기독 OTT 서비스인 ‘퐁당’(fondant)을 소개하면서 이것을 목회에 적용하는 것에 관해 설명했다. ‘퐁당’(fondant)은 “콘텐츠를 보다, 복음에 빠지다 퐁당!”이라는 의미로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순수 복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기독 콘텐츠 플랫폼이다.
OTT 서비스인 ‘퐁당’(fondant)은 누구나 가입해서 다양한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지만, 이날 목회자에게 소개된 것은 단순한 영상 시청에 관한 것이 아니라, 퐁당에 교회 계정을 만들어서 퐁당에 있는 컨텐츠를 사용하거나 직접 영상을 올려서 교회와 목회를 위해 사용하는 미디어사역에 대해서였다.
공부방모임은 이날 모임에 이어 퐁당에 관한 기술적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6일(월) 오후 5시(중부시간)에 퐁당 추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에서 ‘퐁당’(fondant) 관계자들이 ZOOM으로 참여해 직접 퐁당을 목회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시연하고,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현재 퐁당에서는 교회 계정을 만들어 관리자페이지에 접속하므로 직접 영상을 관리하고, 각 영상을 강의 형식으로 커리큘럼으로 만들어서 특정 교회의 성도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성도 역시 로그인한 뒤 자신의 교회를 등록해서 교회에서 구성한 영상컨텐츠를 시청함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것은 마치 유튜브의 재생목록과 같은 기능이라고 볼 수 있는데, 퐁당에 등록된 많은 기독교 컨텐츠를 손쉽게 가져다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교회를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크게 차별화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동안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퐁당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은 물론, 피드백을 전달하기도 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술지원이 끝나고, 유훈 목사는 “한국 컨텐츠가 좋은 것도 많지만, 미주의 목회 상황과 맞지 않은 것도 있다. 그래서 한가지 대안으로 시뮬레이션해 보고자 하는데, 제직 훈련을 퐁당으로 만들어서 해보면 어떨까 한다. 대상은 100명 미만의 제직을 훈련하는 컨텐츠를 만들어보자는 것이다. 이미 커리큘럼에 대해서 해당 영역의 전문가에게 의뢰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야에 자원할 수 있다”라며 프로젝트를 밝히면서 참여를 요청했다. 현재 오프닝, 예배, 선교, 여선교회, 교육부, 목장 등의 분야가 진행 중이다. 이후 질문과 대답, 건의사항, 광고 등이 있었고 기도로 마쳤다.
‘퐁당’(fondant)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이용 가능하며 웹사이트 주소는 www.fondant.kr 이고, 관리자페이지는 웹사이트만 가능하다. 퐁당에 관심 있는 경우 유훈 목사에게 문의하면 된다.(이메일: heun0916@gmail.com)
공부방모임은 주로 젊은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원하는 목회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부방 모임은 두 달에 한 번씩 격월로 유훈 목사가 여러 훌륭한 강사들을 섭외해 온라인 ZOOM 미팅 강의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일 년 중에 한차례는 시간을 정해 3박 4일의 일정으로 교회탐방을 겸해 오프라인 모임 ‘미래목회포럼’을 갖는다.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021년에 시작해 지난 2년 동안 개최됐다. 올해 미래목회포럼 오프라인 미팅은 10월 23~26일의 일정으로 휴스턴 갈보리교회(두지철 목사, TX)에 선착순 20명이 모인다. 교통 비용만 감당하면 되고, 나머지는 갈보리교회가 지원한다.
공부방모임은 오픈 모임이어서 다음 해에도 신청을 통해 함께 할 수도 있고,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도록 한 자유로운 모임이다. 올해 2023년 모임에는 단톡방에 52명이 참여할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 향후 공부방모임은 3월에 허준 교수(침신대)가 “코로나 이후의 목회”에 대해 강의하고, 5월에 임윤택 박사(미주장신박사원장)가 “미래 시니어 사역”에 대한 주제로, 7월에는 김재춘 교수(영남대부총장)가 “미래교회교육”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 미주=채공명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