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elect Page

증경총회장 백신기 목사의 아내 백현희 사모,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다

증경총회장 백신기 목사의 아내 백현희 사모,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다

 

▲ 엄숙과 비통, 은혜가 교차했던 장례예배 모습

▲ 말씀을 전한 권석균 목사가 백신기 목사를 안아주며 위로하고 있다.

▲ 갑작스레 고인을 떠나보내는 가족, 동료, 지인들

▲ 엄숙과 비통, 은혜가 교차했던 장례예배 모습

▲ 임경철 목사가 발인예배에서 말씀을 전해 유족을 위로하고 은혜를 끼쳤다.

▲ 솔리스트인 장녀 백찬주 자매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특송을 불러 감동과 은혜를 끼쳤다.

고인의 영정

▲ 솔리스트인 장녀 백찬주 자매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특송을 불러 감동과 은혜를 끼쳤다.

 

믿기 어려운 부르심에, 많은 선후배 동역자와 지인들의 격려와 위로 넘쳐

우리 총회 제28대총회장 백신기 목사(아틀란타 새길, GA)의 부인 백현희 사모가 지난 8월 14일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의식불명의 상태에서 끝내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8월 16일 소천했다.

8월 17일(금) 저녁 8시 입관예배와 8월 18일(토) 환송 및 하관예배는 조지아주한인침례교회협의회 주관, 미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후원으로 선한목자교회(김성철 목사)에서 드려졌다. 유대준 목사(새하늘)의 집례로 드려진 입관예배는 염규옥 목사(참좋은)의 기도, 장영수 목사(와너로빈스한인)의 성경봉독, 조지아한인침례교협의회사모회의 조가, 권석균 목사가 “서로 위로하라”(살전 4:13-18)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기탁 장로의 조시 후 다함께 백현희 사모가 생전에 애창하던 ‘내일 일은 난 몰라요’를 찬양하고 임연수 목사(생명나무)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다음 날 오전 드려진 천국환송예배는 김상민 목사(훼이트빌제일)의 집례로 김성구 목사(빛과소금)의 기도, 정연경 목사(스와니한인)의 성경봉독, 김정숙 사모의 조가, 임경철 목사(세광, 원로·선교)가 “좋은 본을 남기고 가신 믿음의 어머니”(창 23:1-6)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안진석 집사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한 뒤 어머니를 기억하며 차녀 백찬미 자매가 추모사를 전하고, 미국의 한 대형교회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장녀 백찬주 자매가 추모의 노래를 불러 은혜를 끼쳤다. 다함께 찬양을 부르고 이강수 목사(임마누엘한인)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계속해서 장소를 옮겨 North Atlanta Memorial Park에서 드려진 하관예배는 황영호 목사(유니버스한인)의 집례로 최종룡 목사(알바니제일)의 기도와 집례자의 성경봉독 후 서석구 목사(시은자)가 “파종하는 날”(고전 15:35-39)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다함께 찬양을 부른 뒤에는 홍만용 목사가 축도하고 고인의 주검을 안장하므로 모든 장례의 일정을 마쳤다.

입관예배부터 하관예배까지 많은 선후배 동료 목회자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으나 참석자들조차도 항상 건강했던 고인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워 곳곳에서 놀람과 슬픔으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은 지난 8월 14일 오전 산책 중에, 목줄을 매지 않은 큰 개가 달려드는 바람에 심하게 놀라며 비명을 지르고 쓰러지는 과정에서 뇌동맥이 파열돼 사망의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 성격이 활달하고 같은 연령대의 지인들보다 건강했던 터라 이날의 일은 매우 큰 충격이었으며 무엇보다 남편 백신기 목사와 가족들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오열과 함께 눈물을 쏟아내 주변인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인은 1945년 1월 10일 충청남도 논산군 부적면에서 출생해 논산여자중고등학교를 졸업했고 1969년 백신기 목사와 결혼, 1991년 도미했으며 서울의 강남남서울교회, 강남새길교회, 미국의 아이다호주 포카텔로교회, 사바나한인교회 등을 섬겼다. 사고가 있었던 당일까지도 John’s Ferry 노인아파트에서 사역해 충성과 섬김의 본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남편 백신기 목사와 장녀 백찬주(안진석, 안애리, 안애란), 차녀 백찬란(하오성, 하예빈, 하민혁), 차녀 백찬미(원종민, 원지상)이 있다.

유족들은 큰 슬픔 속에서도 장례의 순서를 맡아주고 격려해준 많은 동료 목회자들과 신앙의 지인들에게 수고와 위로에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으며 특별히 장례를 주관해준 조지아협의회와 장소를 제공해주고 섬겨준 선한목자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 미주=채공명 부장

미주침례신문 앱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