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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한인목사회 박성근 목사 초청, 부흥성회 성료

애틀랜타한인목사회 박성근 목사 초청, 부흥성회 성료

 

▲ 집회 전경

▲ 말씀을 전하는 박성근 목사

▲ 목사회 임원들

 

애틀랜타 교민을 위한 영적각성 성장대회로 진행

애틀랜타한인목사회(회장 류재원 목사)가 지난 4월 20일(금)부터 22일(주일)까지 저녁시간을 이용, 애틀랜타 새생명교회(조용수 목사)에서 우리 교단의 대표적인 설교자 박성근 목사(LA한인침례)를 초청한 가운데 애틀랜타 영적각성 성장대회를 개최했다. “우리의 소망이 되신 예수”라는 주제로 진행된 금번 성회는 사흘 동안 풍성한 말씀의 잔치가, 월요일 오전에는 목회자세미나가 있었다.

매 집회는 예수로교회 찬양팀의 은혜로운 찬양으로 시작돼 회장 류재원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첫날은 류도형 목사의 기도, 김요셉 목사의 헌금특송, 김순영 장로의 헌금기도, 김주영 목사의 성경봉독, 인사 및 강사소개, 말씀선포, 기독남성합창단의 특별찬송, 총무 신동욱 목사의 광고, 임경철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둘째 날은 김성범 목사의 기도, 김은수 목사의 헌금특송, 배성철 안수집사의 헌금기도, 임화봉 목사의 성경봉독, 인사 및 강사소개, 말씀선포, 새생명교회 성가대의 특별찬송, 총무 광고, 김대기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마지막 셋째 날은 김요한 목사의 기도, 엔젤스크로마하프팀의 헌금특송, 류재원 목사의 헌금기도, 이규철 목사의 성경봉독, 말씀선포, 글로리아합창단의 특별찬송, 총무 광고, 김근태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번에 강사로 초청된 박성근 목사는 첫날 “그리스도에게 잡혀라”(엡 3:1-7) 둘째 날 “생각의 틀을 바꾸라”(고전 8:1-8) 셋째 날 “시날에서 시온으로”(행 2:12-17)의 제목으로 각각 말씀을 전했다.

박성근 목사는 “설교를 35년째 하지만 강대에 오를 때마다 마음에 두려움과 떨림이 있다. 세상의 일은 35년 동안 하면 눈감고도 할 텐데 설교는 그렇지 않고 매우 어렵다. 첫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고, 둘째는 말씀대로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라며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다.

▣ “그리스도에게 잡혀라”(엡 3:1-7): 2012년 1월에 충격적인 기사가 있다. 미식축구 에이전트의 이야기다.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모델이 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뱅크럽시, 이혼을 당하고 빈털터리가 됐다. 이유는 알코올 중독 때문이었다. 보드카를 달고 다녔다. 처음에는 자신이 술을 마신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술에 붙들렸다. 술에 붙들리면 알코올 중독자, 마약에 붙들리면 마약중독자, 물질에 붙잡히면 돈의 노예, 권력에 붙잡히면 한국의 최순실 같은 꼴이 된다. 확실하고, 내 생의 전체 내 미래를 책임지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내 삶의 전부를 책임지고, 장악하실 수 있는 유일한 능력자이시다. 그분께 붙들리면 우리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다. 오늘 본문에는 ‘갇힌 자 된 나 바울’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갇혔다는 것은 로마감옥이 아니라 영어로는 ‘I, Paul, the prisoner of Christ Jesus’ 예수 그리스도의 죄수로 붙잡힌 바 된 바울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감옥이나 고난, 상황에 갇힌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 갇힌 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잡힌 바 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는 누구에게 사로잡히면 가장 행복한지 알았다. 세상의 것에 만족을 쫓다보면 행복이 오지 않는다. 우리 인생의 주권자요, 생명줄이신 예수님께 붙들려야 한다. 그리스도의 프리즈너가 되시길 축원한다.

그때 비로소 축복을 누리는데 첫째는 인생의 큰 그림을 보는 축복이다.(2절) ‘경륜’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오이코노미아라는 단어다. 여기서 이코노믹이 나왔다. 경영, 통치, 운영 등으로 번역된다. 하나님의 계획을 집행하는 것을 경륜이라고 말한다. 둘째는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있는 축복,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된다.(3절) 여기에 ‘비밀’ 미스테리오라는 단어가 나온다. 감추어두었다가 때가 되어 보여주는 것을 ‘비밀’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 비밀의 내용은 무엇일까? 이방인들이 함께 그리스도의 종속자가 약속에 참여한 자가 되는 것이다. 셋째는 삶의 과제를 깨닫게 된다. 복음을 위하여 내가 일꾼이 됐다(5절)라고 말한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혹시 내가 내 자신을 지배하고, 혹은 상처나 쓴뿌리가 내 심령의 중심, 기뻐하지 못하고 살아왔다면 다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를 초청하시기 바란다.

▣ “생각의 틀을 바꾸라”(고전 8:1-8): 한국 침미준에 강사 중에 한 사람으로 와서 만난, 안산에서 목회하는 김학중 목사가 자신의 교회를 레포츠교회라고 소개했다. 스포츠와 레크레이션 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실내 운동장과 시설 등이 잘 됐고, 불신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교회로 알려졌었다. 일 년에 1천 명 정도 불신자들이 다녀갔다고 한다. 어느 날 스님 세 사람이 오기도 했다고 한다. 목적은 한 가지이다. 목회의 방법은 다양한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 삶 가운데 참된 변화가 일어나려면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마음의 틀을 바꾸어야한다. 흔히 문제가 생기면 시스템이나 프로그램을 바꾸려고 하지만 그렇게 해서 바뀌지 않는다. 가정에 문제가 왔을 때 페인트 색을 바꾼다고 해결되겠는가. 그래서 사도바울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므로 변화를 받으라고 했다. 생각을 새롭게,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것이다. 우리의 개인 생활이 바뀌려면 마음의 틀, 교회가 바뀌려면 각각의 마음 틀이 바뀌어야 한다. 그러면 건강한 틀은 무엇일까?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패러다임 변화 세 가지는 본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첫째는 지식 중심에서 사랑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1절과 2절을 다시 보라. 지식 중심의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것을 지성에 의해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패러다임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바로 안다면 누구를 보면 판단하고, 평가하고, 비판하는 지식중심에서 사랑 중심으로 바뀌기를 바란다.

둘째는 물질 중심에서 생명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 고린도전서에 나온 것이 비본질적인 우상에 너무 많은 관심을 두었다는 것이다. 생명과 의미가 없는 것인데 우상을 너무 큰 것으로 여긴 것에 문제의 근본이 있는 것이다. 물질이 항상 중심이다. 돈이면 된다는 의식구조가 있는 것이다. 돈 중심, 물질 중심의 사회가 되므로 생명의 소중함을 잃어버린 사회가 됐다. 물질 중심이 되면 황폐해진다. 물질중심에서 생명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마지막 세 번째는 자기중심에서 예수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 5절과 6절을 보면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있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의 중심축이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 사람을 보는 눈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아야 한다. 그리스도 중심으로 내 삶을 바꾸어서 주님이 원하시는 삶을 누리시길 축복한다.

▣ “시날에서 시온으로”(행 2:12-17): 숫자가 많아서 나쁜 것은 아니지만, 얼마나 진실한 교회, 성도인가 그것이 중요하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목사가 되지 않겠다는 것이 하나의 확신이 있었다. 너무나 고생하는 목사님들을 많이 봤다. 목사님들의 삶이 어려웠다. 오바하나 걸치고, 난로도 없는 곳에서… 성미라는 제도가 있었다. 끼니가 떨어진 목사님과 사모님이 물을 마시는 것도 봤다. 목사님만 먹으려면 충분했겠지만 손님도 찾아오고 하니까 새벽기도 후에 찬물을 들이키시는 것을 봤다. 혹시 은혜받아서 목사가 되면 안 되니까 집회에서는 마지막 날을 피해다니며 돈 많은 장로가 되기를 바라면서 성장했다. 철이 없는 시절 생각이었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목회자의 삶은 쉽지 않다. 목회자도 맞으면 아프다. 때리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한다. 나는 말씀을 전하고 LA로 돌아가지만 섬기시는 교회에서 잘 섬기기를 바란다. 이 지역의 목회자들을 위해 격려해주고 지원해주기 바란다.

둘 중에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어떤 열매를 맺는지 나뉜다. 세상과 똑같이 자기 욕망만 채우다가 끝나는 인생이 있다. 하나님께도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도 축복이 되는 인생은 무엇인가?

역사를 가른 두 가지 사건이 있다. 시날 평지의 바벨탑 사건이다. 또 하나는 신약의 오순절이다. 어떻게 보면 연관이 없는 것 같지만 흩어진 인류가 하나로 묶여지고, 새로운 회복과 비전이 시작된 사건이어서 관련이 있다. 노아 홍수 이후에 많은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언어가 당시에는 하나였다. 동쪽으로 옮겨가다가 시날 평지라는 곳에 머문다. 하늘까지 탑을 쌓으려고 했는데 바벨탑은 하나님의 문까지 도착해보고자 하는 시도였다. 야망을 통한 인간적인 접근이었다. 인간의 힘으로 하나님께 도달하려고 했다. 그러다 언어가 혼잡하게 됐다. 교회가 교회되기 위해서는 시날 평지로 가는 시도를 멈추고, 시온 산성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성령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나라 꿈을 꾸어야 한다. 목회가 쉽지 않다. 인간의 계획과 노력으로 목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의 노력, 나의 힘으로 하려고 하기 때문에 어렵다. 참된 목회는 성령을 통해서 하는 것이다. 성령이 떠나가시면 교회는 말라가게 돼있다. 교육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 변하지는 않는다. 속 심령이 바뀌려면 성령님의 역사가 필요하다. 조직이나 프로그램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성령님이 역사하시지 않으시면 작동하지 않는다. 바르게 세워지기 원한다면 시날 평지를 향하던 발걸음이 성령의 강력한 임재가 있는 시온 산성으로 올라가지 않으면 진정한 평화는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기념비를 세우기 원했던 시날로 가던 걸음이 하나님의 영광을 향하는 시온으로 향할 수 있을까?

첫째는 기도의 보좌 앞에 모여야 한다. 기도가 굉장히 중요한 채널이 된다. 둘째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받아들여야 한다. 오순절 사건은 굉장한 사건이었다. 성령님께서 임하시는 사건인데 보통 사건이었겠는가. 오늘날에는 내가 아는 것, 보는 것, 이해되는 것만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 세상에 논리적으로 설명할 일만 있을까?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많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비전 앞에 순종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한 번 밖에 살 수 없다. 우리는 얼마나 남은 생애가 얼마인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유일한 이유는 복음 때문이다. 여기에 집중하게 될 때 우리가 바른 성도가 되고, 교회도 건강해질 수 있다. 시날 평지를 향해 가는 인생인지, 시온 산성을 향해 가는 인생인지 하나님의 복음이 있고, 오순절의 성령이 있는 시온 산으로 올라가 기도의 사람이 되며 주께서 부르실 때에 내가 여기 있다고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월요일 오전에 박성근 목사는 “말씀 사역의 뉴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다. 김주영 목사의 찬양인도 후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설교에 관한 강의가 이어졌다.

박성근 목사는 “설교학적으로 좋은 설교가 좋은 설교라면 설교학 교수의 교회는 다 성장해야 한다. 설교는 다음의 5가지가 다 고려가 되면서 그 공동체에 맞아야 한다. 1) 복음적 설교를 하라. 2) 성령의 능력을 입으라. 3) 공동체를 세우는 설교를 하라. 4) 비전을 세우는 설교를 하라. 5) 들리는 설교를 하라: 이야기식 설교, 스토리텔링, 내러티브 프리칭에 대해서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실 나는 여기에 대해 100%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좋은 점을 가져오려고는 한다. 좋은 점은 사람들에게 들리는 설교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6) 청중을 넘어선 강해를 하라. 7) 성공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목회가 필요하다”라며 “설교를 통해 누구의 스킬이나 드라마틱한 프리젠테이션에 감동할까? 그렇지 않다. 설교의 신성한 사실을 소홀하게 여길 수 있다. 성령께서 사람을 바꾸는 것이지 드라마틱한 무언가가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나의 고민이 이것이다. ‘어떻게 하면 성경의 진리, 권위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성도들의 필요를 언급하면서 들리는 설교를 할 수 있을까?’이다”라고 전했다.

특별기도, 광고, 찬송 후 유지화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오찬의 시간에 박성근 목사는 특별히 후배 침례교 목회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목회의 경험을 나누고 교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집회의 참석자들은 매 시간마다 말씀을 통해 커다란 은혜와 도전이 됐다며 하나님께와 이런 귀한 성회를 준비해준 애틀랜타한인목사회 집행부, 호스트한 새생명교회에 감사하다며 입을 모았다.

/ 미주=채공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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