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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화 목사의 하.나.우 이야기 (36)] “사람을 키우지 않은 결과”

[박인화 목사의 하.나.우 이야기 (36)]  “사람을 키우지 않은 결과”

IOO(Impact Of One) 재생산연구소장 박인화 목사 

“사람을 키우지 않은 결과”

손녀가 대학 생활 1년을 마치고 방학이 되어 돌아왔다. 손녀에게 물었다. “최근 미국은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두 후보자의 유세가 한창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손녀는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They are both TOO old.”

사람은 많은데 쓸만한 사람이 없다는 말은 어제오늘 회자된 말은 아니다. 쓸만한 사람이 없는 이유는 사람을 의도적으로 키우지 않았다는 의미도 담겨있지 않을까? 종교 지도자들의 눈에 비친 제자들은 “본래 학문이 없는 범인”에 불과했다(행 4:13). “범인”이란 outsider, someone not an expert, layman(밖에 있는 사람, 전문가가 아닌 사람, 평신도)이라는 뜻이다. 쓸만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던 그들은 예수님을 만나 영향을 받고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이 되었다(행 17:6).

다윗이 노력하지 않고 만난 사람들이 있다. 사무엘, 요나단, 나단으로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허락하신 선물이며 멘토들이다. 그러나 다윗의 애씀으로 계발된 일꾼들이 있다. 성경이 조명하는 그들은 “환난 당한 자, 빚진 자, 원통한 자”들로 주류 사회에 들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 제자들처럼 다윗을 만나 변화를 받고 통일 왕국을 이루는 데 쓰임을 받았다(삼하 23장).

예수님은 사람들의 기대 밖에 있는 범인(outsider, layman)을 쓸만한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열쇠를 가지신 분이다. 나는 그 열쇠가 사람을 귀하게 보는 안목이라고 본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기에 모두가 귀하다. 더욱 예수님께서 피 흘리고 사신 사람들이기에 귀한 사람들이다. 어거스틴은 사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We stand in awe of the ocean,

The thunderstorm,

The sunset,

The mountains;

But we pass by A human being Without notice Even though

The person Is God’s most Magnificent Creation. – AUGUSTINE

“우리는 바다, 뇌우, 노을, 늠름한 산을 보면서 경외감에 압도된다.

그런데 하나님 창조의 걸작품인 사람을 생각 없이 지나칠 때가 얼마나 많은가?” – 어거스틴

예수님께서 주력하신 목회 초점은 사람을 부르시고 그들이 쓸만한 사람으로 훈련하신 것이다. 미국을 이끌 지도자가 부재한 이유는 의도적으로 사람을 키우지 않은 결과이다. 지도자는 버섯처럼 하루아침에 자라는 것이 아니다. 나무를 심기에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다. 두 번째로 좋은 때는 오늘이다. 미국은 사람을 키우지 않은 결과, 쓴 열매를 맛보고 있다. 예수님과 다윗을 통해 배워야 하는 교훈은 무엇일까?

사람을 귀하게 여기라.

예수님을 만나게 하라.

과감히 기회를 주라.

반복된 실수는 훈련의 과정이다.

나무의 열매와 그늘이 다음 세대에게 줄 유익을 생각하라.

심은 대로 거둔다. 오늘 심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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