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유종 목사의 방북구호선교이야기](156) “올해에야 끝이 나겠지요”
윤유종 목사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미주)
“올해에야 끝이 나겠지요”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보내고 새해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았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소망과 새 힘이 넘쳐 주님께 영광을 드리는 새해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새해 우리에게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전쟁 속에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에 수만 명의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과 중국 그리고 중국과 대만 해역에도 전쟁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에서 7.6 진도 지진이 일어나 48명의 사망자가 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그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뉴스를 보니 부산에서 유세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습당해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수술을 받는 등 헤아릴 수 없는 그리고 예측불허의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새해를 맞이한 예수 믿는 믿음의 성도들은 어떤 자세와 방향으로 살아야, 주님의 지상명령의 일익을 성취할 수 있을지 심중히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새해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시간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인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하루 동안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르는 내일 일을 자랑하는 것도 염려하는 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자랑하거나 염려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개인전도야말로 우선, 첫 번째로 해야 할 사명이라 믿습니다. 세월을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하라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예수의 복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의 생명이 있는 사람이면 어디서나 어떤 환경에서 언제나 상관없이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하는 모든 일들이 전도와 직간접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계획하고 있는 일들을 믿음으로 실행에 나갈 때 믿음의 주님께서 이루어지시고 영광 받으실 줄로 믿습니다. 믿음으로 산다고 하는 것은 염려하거나 교만하지 말고 세운 계획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해 나가는 것입니다. 맡긴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충성은 믿음을 충실히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도 큰일에도 차별 없이 주님을 바라보며 진행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럴 때 능률이 나며 기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무릎이 약한 사람이 3개월간 무릎운동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손을 머리에 얹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5번 이상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3개월 후 200번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은 변함없이 꾸준히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맡은 일에 충성할 때 꿈도, 이상도, 능력도 기적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꾸짖지 아니하시고 후히 주시는 주님께 지혜를 받아 일하실 때 주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님께서 내 편에 서주셔서 나를 도우십니다(시 118:7).
저는 1995년부터 북한구호선교에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2020년부터 방북이 불허되어 선교가 중단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이런저런 모양으로 미주에 있는 저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올 새해 인사말로 이런 소식이 왔습니다: “올해에야 끝이 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