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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사모의 [진리와 하나된 교육] – 6 “새해 결심” 

에스더 사모의 [진리와 하나된 교육] – 6  “새해 결심” 
박에스더 사모
Faith International University 교육학과 겸임교수
타코마제일침례교회(마더와이즈 강사 및 유치부 교사)

“새해 결심”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각오와 결심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새해 결심(New Year’s resolutions)은 ‘건강, 하나님과의 관계, 재정’ 순이라고 한다. ‘resolution’이라는 단어는 무엇을 하겠다거나 무엇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굳게 정하는 것, 즉 결심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새해 결심이 자신의 인생에서 소망하는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본다면, 많은 사람이 자기 삶에서 하나님을 우선순위에 놓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번 실패하는 새해 다짐이지만, 우리 가족 역시 새해 다짐을 적어보았다.

  1. 올해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여 온 가족이 성경일독을 할 것이다. (자녀들은 신약통독)
  2. 선한 이웃이 되어 이웃의 필요를 돌아보며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실천할 것이다.
  3. 매일의 삶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마주할 때, “What would Jesus do?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그 기준에 맞는 언행을 할 것이다.
  4. 휴대폰, 아이패드보다 책을 가까이할 것이다.
  5. 자신이 맡은 일에 긍정적인 생각, 적극적인 태도와 책임감을 보일 것이다.

크리스천들에게 있어 ‘성경 일독’은 가장 큰 새해 결심일 것이다. 그러나 그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기 쉬운데, 이를 위해 존 파이퍼 목사가 Desiring God 웹사이트를 통해 제시한 성경 일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성경을 1년에 걸쳐 일독하려면 하루에 최소 4~5장 분량을 읽어야 한다. 이렇게 매일 4~5장을 지속적으로 매일 읽는 것을 계획하기보다는 한 달의 25일 동안 성경을 읽고 나머지 5~6일은 밀린 읽기 분량을 따라잡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만약 매일의 분량을 밀리지 않았다면, 5~6일은 성경구절을 암송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성경읽기 소그룹 모임을 만들어 함께 성경읽기를 하거나 혼자서 성경읽기를 시작한다면 지정된 자리에서, 정해진 시간에 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우리 가정처럼 자녀와 함께 성경일독을 계획하고 있다면, 어린이 성경읽기 차트를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포스터 보드나 큰 종이에 직접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의 이름을 차례로 적고 각 권의 장수를 기재하여 성경을 읽은 분량을 차트에 표시하여 자녀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할 수도 있다.

우리 가족은 ‘5x5x5 신약성경읽기’ 방법으로 신약통독을 올해의 목표로 정했다. 이것은 네비게이토 선교회가 제작한 성경읽기 방법인데 처음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꾸준한 성경읽기 습관을 갖도록 돕는다. 이 방법은 매일 한 장씩(약 5분) 일주일에 5일간 신약성경을 읽고 읽은 본문의 말씀 이해를 위해 5가지 적용을 따르는 방법이다. 5가지 적용은 다음과 같다.

‘성경 구절의 핵심 단어나 구절에 밑줄을 긋거나 강조 표시를 해 본문에서 새롭게 발견한 내용을 표시’ ‘성경 구절을 천천히 읽고 각 구절을 자신의 말이나 단어로 다시 써 볼 것’ ‘본문에서 발견한 새로운 내용의 의미를 비롯해 육하원칙에 따라 질문하고 답해볼 것’ ‘큰 아이디어를 포착하고 문장과 단락, 장에서 중요한 아이디어는 무엇인지 물을 것’ ‘그 의미를 자신에게 맞춰보면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할 것’ 등이다.

나의 자녀는 학령기 나이라서 위의 5가지 적용 중 해당 본문 중 중요한 구절을 다시 읽어보고 중요한 단어를 찾아 표시하는 것으로 적용한다. 영유아기의 어린 연령의 자녀라면 하루의 5~10분 정도의 시간 동안 부모의 친근하고 편한 목소리로 성경을 읽어주거나 미취학 연령의 어린이를 위해 제작된 오디오북 성경읽기를 추천한다.

지속적인 끈기와 열심 없이는 새해에 작성한 결심 리스트는 작심삼일이 되고 만다. 성경을 읽기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을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더 큰 노력과 기도, 겸손함과 시간이 필요하다.

올 한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삶의 우선순위로 놓고 성경읽기에 도전한다면, 가끔 성경을 읽거나 주일 설교의 말씀으로 성경읽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성경을 읽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교회나 가정, 직장 등 어디에서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시편 1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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