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elect Page

[박인화.박금님 선교사 부부의 하.우. 남아공 행전] (4) 왜 아직도 기분이 좋을까?

[박인화.박금님 선교사 부부의 하.우. 남아공 행전]  (4) 왜 아직도 기분이 좋을까?

박인화 목사 (남아공: IMB Team Associate)

하나님과 우리가 쓰는 남아공 행전 (4) “왜 아직도 기분이 좋을까?”

백화점의 화장품과 향수 파는 구역(cosmetic section)을 지날 때는 나와 아무 관계가 없지만 기분이 좋다. 화장품과 향수에서 발산되는 냄새 때문일 것이다. 최근 그렇게 기분 좋은 경험을 했다. 변화산에 머물고 싶어했던 제자들처럼 귀한 향유를 발산하는 영적 화장품 코너에 더 많은 목회자들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은 지금도 강열하다.

아프리카 중남부 지역(Sub-Saharan) 지역의 imb 선교사와 자녀들의 Conference가 있었다. 아내와 나는 처음 참석하는 모임이라 마치 선(blind date)을 보는 총각과 처녀처럼 가슴 설레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5박 6일 동안의 모임에서 계속 날아오는 감동의 총알들, 지금도 여운이 살아있다. 나이가 들고 오래 목회하면서 쉽게 감동받지 않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예외적인 경험을 하며 많이 울었다. 목회에 지친 동역자들, 복음의 사명에 새롭게 불타고 싶은 목회자들이 이런 모임에 오면 얼마나 좋을까?

내 마음은 왜 이렇게 감동을 주체하지 못한 것일까?

1. 자녀들에 대한 격려와 배려 때문에

아프리카 선교지에 온 자녀들은 원해서가 아니라 부모를 따라 오거나, 태어난 자녀들이 대부분이다. 부모만 아니라 5년, 10년, 15년, 20년…  선교사 자녀들을 앞에 나오라 하여 감사와 격려, 그리고 성경을 가슴에 심어주는 모습이 감동이였다. Imb가 참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2. 성도들 때문에

300여 명의 선교사(100여 명 자녀 포함)들을 섬기기 위해 휴스톤과 샬롯의 미국 교회에서 온 37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육아부터 청소년까지 하루종일 섬겼다. 곳곳에서 security guard(보안 요원) 역할을 했다. 웃음과 친절로 섬기는 그들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들이였다. 샬롯에서 온 30대 후반의 여성 봉사자는 선교사와 자녀들을 섬기면서 향유를 맡고 선교사로서의 헌신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했다.

3. 선교사들 때문에

남아공, 말라위, 메드가스카, 케냐, 보스와나, 나미비아, 모잠빅, 콩고, 짐밥웨 등지에서 온 여러 선교사들과 식탁을 같이 했다. 50대 초반의 선교사 부부는 잠비아 초목지(Bush)에서 사역중인데 남편은 Southwestern에서 박사학위를 했고 아내는 의사였다. 얼마든지 좋은 여건에서 사역할 수 있는 부부가 아닐까 생각하며 선교사가 된 동기를 물었더니 “하나님 앞에서 박사학위나 의사가 뭐가 대단한가?” 반문하면서 너무나 행복한 선교를 하고 있다고 했다. 초목지에서…

그렇지. 예수님을 만난 바울은 자신의 가문, 지식, 성취, 명예 등이 배설물에 불과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선교사 모임을 통해 맡은 향유 냄새는 가슴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아직도 기분이 좋다.

  1. 남침례교단 협동선교헌금의 동참은 잘하는 것이다.
  2. 매년 12월 라티문 선교 헌금은 100% 선교비로 씌여진다. 선교비는 영혼을 살린다.
  3. 선교 참여는 선교사에게 실탄을 제공하는 것이다. 멀리 그리고 가까이 갈 수 있도록!
  4. imb에 요청하여 목회자도 참석하도록 선교사 Conference 문을 두드려 보면 어떨까?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 12:3)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미주침례신문 앱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