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총회 SBCV KCF 2차 미팅: 미수도권(VA, MD) 후대 사역을 위한 한인침례교회의 연합
여성안수 허용한 200년 역사 BGAV에 반대한 SBCV
“보수신앙 고수가 후대 사역의 핵심”
Southern Baptist Convention of Virginia(SBCV)는 미수도권의 한인 침례교회들의 다음 시대를 위한 목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1일 EXECUTIVE BOARD MEETING에서 새롭게 SBCV의 KOREAN CHURCH FELLOWSHIP COORDINATOR로 고다니엘 목사(LABRI BAPTIST CHURCH of WASHINGTON)를 공식 임명했다.
◀ 고다니엘 목사
다가오는 11월 연말 SBCV 총회를 앞두고 지난 9월, 1차 모임에 이어서 2024년 10월 10일에 버지니아 비치의 타이드워터한인침례교회(정하민 목사)에서 SBCV KCF(한인침례교협의회, Korean Church Fellowship) 제2차 미팅이 열렸다. 이번 모임은 버지니아 내 한인 침례교회들의 차세대 사역과 제자 양육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참석한 목회자 중 페닌슐라한인침례교회 담임 도원석 목사와 타이드워터한인침례교회의 정하민 목사, 그리고 IMPACT NOVA교회의 Terry Kim 목사는 각자의 경험과 계획을 나누며 차세대 사역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다. 특히 타민족 침례교회들의 사례를 통해 SBCV KCF의 중점 사역인 후대 사역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논의된 중요한 내용 중 하나는 ‘대학 내 캠퍼스 사역’의 중요성이었다. ODU(Old Dominion University)에 재학 중인 IMPACT NOVA 교회의 Jason 학생은 지역 교회들이 대학 캠퍼스 사역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제안하며, 차세대 신앙을 세우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미국의 심장부인 수도를 품은 지역적으로 넓은 VA와 인접 MD까지를 포함한 South 지역과 North 지역의 미주 한인 침례교회들이 Next Gen. Ministry을 각지역의 중심사역들과 서로 연결하는 큰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0-12일에 열리는 SBCV Annual Homecoming 때 Korean Church Fellowship Luncheon Workshop에서 발표를 통해 서로 의논하기로 하였다. 또한, 이번 미팅에서는 차세대 사역을 위한 구체적인 기도 제목이 제시되었으며, 고다니엘 목사는 이 기도 제목을 강조하며 함께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 제시된 기도 제목들
1. 부모들의 신앙 회복을 위한 기도
차세대들의 신앙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들의 부모들이 먼저 성경적 신앙을 견고히 세워야 한다. 부모들이 자녀의 교육보다 신앙을 우선시하고, 성경의 진리 위에 서서 자녀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변질된 신앙이 아닌, 시대에 휘둘리지 않는 성경 중심의 신앙이 전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 차세대를 위한 교회 간 연합을 위한 기도
차세대 사역에 교회들이 마음을 모아 협력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고다니엘 목사는 “우리는 당대의 사역에 너무 집중해 왔다. 이제는 차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10년 후를 내다보고, 차세대 사역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목회자들이 연합하여 기도하고, SBCV의 후원 아래 후대의 신앙이 굳건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했다.
3. 교회 간 사역 연계 및 네트워크 구축
각 교회에서 진행 중인 후대 사역들이 상호 연계되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수도권 내 한인 교회들이 차세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성경적 제자 양육을 위한 후속 양육 커리큘럼이 구축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 차세대 사역의 올바른 목적 확립
차세대 사역의 목적이 단지 교회 성장에만 집중되지 않고, 후대들의 신앙 성숙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성경적 신앙을 지키며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5. SBCV 행사에 적극 동참
차세대 사역자들과 청년 리더들이 한국 교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미국 침례교회들과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SBCV의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한국 교회가 미국 교회와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SBCV KCF 제2차 미팅은 차세대 사역의 긴박성을 인식하고, 교회들이 함께 협력해 나갈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다. 고다니엘 목사는 미국내의 한인 침례교회들이 보수적인 성경적 신앙을 견고히 지키고, 차세대에게 이러한 올바른 신앙을 전수하는 데 집중할 것을 요청하며 함께 기도해 주길 부탁했다.
이와같이 SBCV KCF의 차세대 사역을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설정한 이유는 TX주와 함께 VA주만이 2개의 미국 주총회가 있는 환경때문이다. SBC의 텍사스주총회가 BGCT(Baptist General Convention of Texas)와 SBTC(Southern Baptists of Texas Convention)로 나뉘어 있는 것처럼, 버지니아주도 비슷하다. 특히 버지니아의 경우, BGAV(Baptist General Association of Virginia)는 1823년에 설립된 오래된 단체로, 설립 2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2023년 11월 연말 총회에서 여성 목사 안수를 허용하는 결정을 최종적으로 통과시켰다.(BGAV 홈페이지 참조)
이에 고다니엘 목사는 “오랜 역사를 통한 이러한 흐름을 거부하고 미남침례회의 성경적인 보수신앙을 고수하기 위해 새롭게 1996년에 출범한 SBCV는 지난 30여 년의 역사를 통해 2024년 10월 현재 872 회원교회들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타교단들의 세속화 과정에 여성안수 허용이 그 시작점으로 나타났듯이 미남침례회의 성경적인 신앙을 끝까지 지켜내고 전수하는 것이 후대사역의 핵심이다”라며 앞으로의 SBCV를 통한 KCF(Korean Baptist Fellowship)의 사역방향을 밝혔다. SBCV ANNUAL HOMECOMING(연말총회)는 11월 10-12일, London Bridge Baptist Church of Virginia Beach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및 연락처: 고다니엘 목사 (703)810-9112 / dko@sbcv.org)
/ 취재팀 bpnews@bpnew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