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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로프한인교회, “은혜의 50년, 제자삼는 100년”…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로 새 이정표 세우다

슈가로프한인교회, “은혜의 50년, 제자삼는 100년”…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로 새 이정표 세우다

새 주차장 준공, 개척교회 파송, 40‧30년 근속 성도 감사패까지…

반세기 은혜의 발자취를 하나로 모은 하루

지난 8월 9일 주일, 슈가로프한인교회(Sugarloaf Korean Baptist Church, 최창대 목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은혜의 50년, 제자삼는 100년”이라는 주제로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700여 성도가 함께해 지난 반세기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함께 나눴다.

이날 예배는 반세기 전 조지아 애틀랜타 땅에서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민 현실 속에 교회를 개척한 故 문경열 목사(1대)와 임성희 원로목사(2대), 최봉수 원로목사(3대), 그리고 현재 교회를 이끄는 최창대 목사(4대)까지 네 명의 목회자가 함께한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이은성 안수집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지난 50년은 사람의 힘이나 지혜로 걸어온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한 손길이 함께하신 은혜요 기적”이라며, “저들은 무릎으로 교회를 세웠고 눈물로 벽돌을 쌓았으며 사랑으로 지붕을 얹었으며 아무도 모르게 기도의 눈물을 흘렸다”고 이름 없이 헌신한 믿음의 선배들을 기억했다.

오랜 숙원 이루다… 감사예배 앞서 새 주차장 준공식

감사예배에 앞서서는 교회의 오랜 기도 제목이자 숙원 사업이었던 새 주차장 준공식이 함께 진행됐다. 애초 지난해 12월 완공 예정이었던 주차장 확장 공사는 여러 사정으로 미뤄지다, 교회 창립기념일인 이날 완공돼 성도들의 감사를 더했다.

최창대 목사는 준공식에서 새 주차장이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영혼을 섬기고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귀한 사명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 또한, 감사예배의 대표기도에서도 “이 주차장이 단순히 차만 머무는 곳이 아니라 성도들의 풍성한 교제와 기쁨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은혜의 매개가 되게 하시고, 교회에 오시는 모든 이웃에게 언제든지 편안하고 따뜻한 영접의 공간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가 이어졌다.

주차장 확장 공사를 실무적으로 총괄한 이는 이 교회 김성락 집사였다. 최창대 목사는 감사패 시상 순서에서 “날씨가 덥든 좋든 나쁘든 항상 주차장 공사를 위해 애써주셨고, 이번 주에도 성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손수 정리해 주셨다”며 그 수고를 특별히 언급했다.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에벤에셀의 고백으로 문을 열다

감사예배는 사무엘상 7장의 에벤에셀 고백-“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을 되새기는 기도로 시작됐다. 인도자인 최창대 목사는 “이 고백이 오늘 우리 교회의 고백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지난 50년의 발자취마다 한없는 은혜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올렸다. 이어 요 4:23 말씀을 나누며 이 예배의 주인공은 오직 하나님이시길 원한다는 고백과 함께 예배를 위한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계속해서 시편 23편 낭독과 김민성 전도사가 이끄는 슈가로프한인교회 찬양단의 뜨거운 경배와찬양 시간이 이어졌고, 이은성 안수집사의 대표기도가 있었다. 기도 후에는 연합성가대가 ‘주 하나님’ ‘살아계신 주’의 곡을 장엄하고 힘있게 불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은혜를 끼쳤다.

설교: “교회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에 빚진 공동체”

최창대 목사의 광고 및 환영과 성경봉독 후 이날 말씀은 본교회 3대 담임목사로 22년간 시무한 최봉수 원로목사가 전했다. 거의 2년 만에 강단에 선 그는 “여러분의 눈물, 땀,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슈가로프한인교회가 가능했다”며 지금은 하늘에 계신 성도들과 한국, 그리고 미국 전역에 흩어진 성도들의 헌신을 함께 기억했다. 그는 “가장 무능하고 가장 무익하고 가장 불충한 우리를, 마른 막대기와 마른 떡 다섯 개, 마른 물고기 두 마리와 같은 우리를 사용해 주신 주님의 이해할 수 없는 자비와 한량없는 은혜가 오늘을 가능하게 했다”고 고백하며, 요한복음 21장 본문으로 “교회, 자비와 은혜의 공동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최봉수 원로목사는 먼저 “교회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에 빚진 공동체”라고 선포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십자가 앞에서 자신을 배신했던 제자들을 찾아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하신 장면을 짚으며, “저주를 퍼붓지 않은 것은 주님의 자비요, 평강을 선포하신 것은 주님의 은혜”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그렇게 회복된 제자들도 다시 옛 생업으로 돌아가 실패하는데, 이는 “바로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라며 청중의 공감을 이끌었다. 이어 예수님이 그런 제자들을 다시 찾아가 그물 가득 고기를 채워주신 사건을 두고 “주님 없는 인생은 빈 그물뿐이고, 주님 없는 우리 가정도, 주님 없는 교회도 빈 그물뿐”이라고 강조하며, 한 시인의 고백을 인용해 “당신 없는 한평생 수고해 보아야 우리 인생은 빈 그물이오니, 이제 당신께서 그물을 채워 주소서”라는 기도로 성도들을 초청했다.

계속해서 최 목사는 “교회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의 빚을 갚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 물으신 후 “내 양을 돌보라”고 하신 말씀을 짚으며, “이 말씀이 앞으로 50년 동안 우리 교회가 붙잡고 실행해 나갈 생명의 말씀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그는 “주님의 양은 예수님이 자신의 생명과 바꿀 만큼 소중한 존재, 곧 교회의 모든 지체”라며, “남녀노소와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고, 심지어 나를 대놓고 싫어하는 사람까지 품을 때 세상은 비로소 우리를 교회로, 그리스도의 제자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사람은 교회 안에만 있지 않고 교회 밖에도 있다”며 마태복음 28장의 지상명령과 사도행전 1장 8절 땅끝까지 이르는 증인의 사명을 언급, “지난 50년의 역사가 오늘 우리의 모습이고, 오늘의 결단이 내일의 얼굴이 될 것”이라고 도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교회는 채권자가 아니라 채무자”라며, “채권자의 권리 행사가 아니라 채무자의 책임 정신, 가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50년 동안 진 은혜의 빚을 다음 세대를 제자로 삼음으로 갚아가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설교를 맺어 울림을 주었다.

10년 섬긴 부목사, 개척의 길로… 김경혁 목사 파송기도

예배 중반에는 10년간 이 교회를 섬긴 김경혁 목사를 데큘라한인교회 개척자로 파송하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됐다. 최창대 목사는 “제가 처음 부임했을 때 김경혁 목사님은 이미 개척을 생각하고 계셨는데, 성도도 교회도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2년만 도와달라고 부탁드렸고 흔쾌히 동의해 주셨다”며 그간의 인연을 소개했다.

현직·은퇴 안수집사들과 목회자들이 단에 올랐고, 회중석의 성도들과 함께 손을 들어 김경혁 목사 가정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최창대 목사는 “지난 10년 동안 눈물과 땀방울로 몸 된 교회를 섬겨오신 목사님과 사모님 가정을 기억해 달라”고 간구하며, “데큘라 지역에서 예수님을 몰라 아파하는 수많은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필요한 물질적·영적 도움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셔서 데큘라한인교회가 날로 성장하고 부흥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온 성도가 복음에 빚진 자로서 앞으로도 김경혁 목사의 가정과 새 교회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협력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나눴으며 기도 후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미주 침례교단 지도자들, 축하의 물결을 잇다

이날 예배에는 미국 침례교단을 대표하는 여러 지도자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미국남침례교총회 실행위원회(SBC Executive Committee)를 대표해 참석한 제프 오지(Jeff Iorg) 박사는 데살로니가전서 2장을 인용하며 “바울이 오직 복음만을 전했듯, 이 교회가 강건했던 것도 복음을 근간으로 삼았기 때문”이라며 “세상이 더 세속화되고 복음에 적대적이 될수록 타협이 아니라 복음 중심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 교회는 언젠가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축복했다.

조지아주총회(Georgia Baptist Mission Board) 사무총장 토마스 해먼드(Thomas Hammond) 목사는 고린도전서 4장 2절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말씀을 인용, “지난 50년 슈가로프한인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신실하고자 힘써왔다”며 “이 교회가 그저 50년을 버텨낸 교회가 아니라 신실하게 예수를 전한 교회로, 앞으로 50년도 더 큰 열정으로 그렇게 하는 교회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귀넷메트로침례교네트워크(Gwinnett Metro Baptist Network)를 대표해 참석한 브라이언 파커(Brian Parker) 목사는 “50년 동안 이 교회는 이 지역을 신실하게 사랑하며 복음을 전하고, 새신자에게 침례를 주어 제자 삼았으며 새로운 교회를 개척해 왔다”며 최창대 목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에는 “50년간의 신실한 사역과 흔들림 없는 섬김, 하나님 나라를 향한 한결같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 상을 드린다”는 문구가 담겼다.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총무 강승수 목사는 산하 800여 교회를 대표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지난 22년간 3대 담임목사로 교회를 사랑으로 섬기며 든든히 세워오신 최봉수 목사님과 티나 사모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창립 50주년이 갖는 성경적 의미를 짚으며 “성경에서 50년째 되는 해는 희년, 곧 종 되었던 자들이 풀려나고 빚이 탕감되며 잃었던 기업을 되찾는 치유와 회복, 새로운 시작의 해”라며 “이 희년을 맞은 슈가로프한인교회와 성도들은 참으로 특별한 분들”이라며 “이날이 새로운 부흥과 축복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축복했다.

미동남부원로목사회를 대표한 김성철 목사는 축하패를 낭독하며 “반백년 세월을 보금자리로 삼아 생명 역사의 기틀로 소재지 땅에 말씀의 전진기지를 구축한 교회”라고 슈가로프한인교회를 기렸다. 그는 1986년 조지아침례교한인협의회가 처음 결성될 당시 슈가로프한인교회가 창립 10주년이었고, 당시 조지아주 내 한인교회가 10곳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60여 개로 성장했다며 그 가운데서도 슈가로프한인교회가 괄목할 성장을 이뤄왔다고 회고하며 축하패와 선물을 증정했다.

“믿음으로 함께한 소중한 분들”… 감사패 봉정식

이날 예배의 클라이맥스 중 하나는 지난 50년 교회를 지켜온 이들에게 온 성도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였다. 먼저 원로 목회자들에 대한 헌정이 있었다. 1대 故 문경열 목사를 대신해 그의 아들인 문효성 안수집사가 무대에 올라 감사패를 받았다. 패에는 “새롭게 첫걸음을 내딛던 순간부터 오늘 창립 50주년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기초를 놓으신 故 문경열 목사님의 믿음과 삶은 큰 도전이 되었다”며 “그 신앙을 이어 교회의 충성스러운 일꾼이자 든든한 기둥으로 헌신해 오신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2대 담임목사로 13년간 시무한 임성희 원로목사와, 3대 담임목사로 22년간 시무한 최봉수 원로목사에게도 각각 감사패가 전달됐다. 두 원로목사에게 전달된 패에는 공통적으로 “한결같은 사랑과 기도로 성도들을 양육하시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온몸 바쳐 헌신하심에 감사하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이어 40년 이상 한결같이 교회를 섬겨온 성도 부부들에게 근속 감사패가 전달됐다. 최창대 목사는 “근속 연수를 살펴보니 대부분 40년을 훌쩍 넘겨 섬겨오셨고, 49년째 섬기신 분도 계셨다”며 “신실한 섬김은 우리 교회의 소중한 역사와 믿음의 유산이 되어 다음 세대에도 귀한 본이 됐다. 10년 단위로 끊어 40년 근속패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가나다순으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다음과 같다.

  • 김석규 안수집사 · 김경숙 권사
  • 박덕호 안수집사 · 박해나 선교사
  • 이은성 안수집사 · 김인숙 권사
  • 이종섭 안수집사 · 이현숙 권사
  • 이지은 집사 (안수집사·권사가 아닌 집사로는 유일하게 40년 근속)
  • 이진세 안수집사 · 이리디아 권사
  • 한길남 안수집사 · 한경은 권사

30년 이상 교회를 섬겨온 성도들의 명단도 이날 주보에 별도로 게재됐다. 가나다순으로 안병순 권사, 정두임 권사, 이부기 집사, 정수경 집사, 최명천 안수집사(이경아 집사), 태광효 안수집사(김은진 집사), 한보맨 형제, 김유진 형제가 그 이름을 올렸다. 10년, 20년, 30년, 40년… 한 교회를 그렇게 오래 지켜온 것 자체가 뜻깊은 헌신이라는 것이 이날 감사패 순서에 담긴 메시지였다.

영상으로 되짚은 반세기의 발자취, 교회의 핵심가치

감사패 순서에 이어 50주년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영상은 초기 개척 시절부터 오늘에 이르는 교회의 역사를 증인들의 육성 인터뷰로 엮어냈다. 영상은 먼저 1대 故 문경열 목사를 기억하는 초기 성도들의 회고로 시작됐고,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2대 임성희 원로목사와 3대 최봉수 원로목사가 이민 목회의 고단함과 그 가운데 붙잡았던 소명을 회고했다. 영상의 마지막은 4대 담임 최창대 목사의 비전 초대로 마무리됐다. 그는 “제 꿈은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성도가 함께 모이기를 힘쓰는 것(Gather)”이라며, 성도들이 함께 모여 교회 안에서 웃음과 기쁨, 회복과 치유가 넘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모이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는 말씀을 배우고(Reflect), 계속 성장하며 순종하고(Obey), 예수님의 증인 된 삶을 살아야(Witness) 한다”며 ‘GROW'(Gather·Reflect·Obey·Witness)로 요약되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어린 자녀부터 노년에 이르는 성도까지 우리 모두가 손을 잡고, 기존 세대와 다음 세대, 전 세대가 하나가 되어 이 세상의 어둠 가운데 신음하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해 제자 삼고, 그 제자가 또 다른 제자를 만들어내는 일을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계속하는 것이 제 꿈”이라며 “이 꿈에 여러분도 함께 동참하지 않겠느냐”고 초청했다.

“전세대 제자화”… 최창대 목사, 다음 100년의 비전을 선포하다

영상 상영 후 다음 세대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최창대 목사는 강단에서 다음 100년을 향한 비전을 직접 선포했다. 그는 성도들에게 옆 사람과 “전세대 제자와”라는 인사를 함께 나누게 한 뒤, “지난 50년은 은혜로 이 자리까지 왔다. 앞으로 100년 동안 우리 교회는 지금까지 해온 것과 동일한 사명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선포했다.

그는 마태복음 28장 19~20절 지상명령 말씀을 낭독하며, “우리 교회 안에서 믿지 않는 이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고 제자가 되어, 또 다른 제자를 낳고, 여기 있는 다음 세대 자녀들도 계속해서 예수님의 제자를 만드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성경의 명령에 나이 제한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30대가 되면, 40대가 되면, 최소한 대학은 가서 제자가 되라’는 말씀은 없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가 이 사명을 감당해 제자를 만들어야 한다”고 도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제자를 만들 수 있는 이유, 교회가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기 때문”이라며 마지막 찬양 ‘리빙 호프(Living Hope)’로 성도들을 초청했다.

찬양에 이어진 합심기도에서 성도들은 “지난 50년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였음을 믿는다”고 고백하며, “받은 은혜를 나누는 교회, 지금도 잃어버린 수많은 영혼을 사랑하는 교회, 믿지 않는 영혼들이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알고 그들 또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또 다른 제자를 만드는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했다. 예배는 2대 임성희 원로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다음 100년을 향해

예배 중에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감사헌금 봉투를 설명하며 이 헌금 전액은 미자립 교회와 세계 선교를 위해 사용될 예정임을 밝혔다. 교회는 이날 성도 전원에게 증정할 예정이었던 슈가로프한인교회 50년사 책자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우선 교회 앱을 통해 미리 열람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책자가 도착하는 대로 전 성도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예배 후에는 무대를 배경으로 전 성도 단체 사진 촬영이 진행됐고, 이어 친교실에서 정성껏 준비한 식사가 함께 나뉘었다. 성도들은 귀가길에 가정별이 아닌 개인별로 선물과 떡을 챙겨 받았으며, 다음 주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슈박스로 복음을 전하는 ‘오퍼레이션 크리스마스 차일드(Operation Christmas Child)’ 캠페인 참여도 함께 독려됐다.

한 교회를 10년, 20년, 30년, 40년 넘게 지켜온 이름들과 그 위에서 새로 세워진 개척교회, 그리고 새로 완공된 주차장까지 이날 슈가로프한인교회의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는 지난 반세기의 하나님 은혜를 하나하나 되짚으며, 동시에 “전세대를 제자 삼는 교회”로 다음 100년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였다.

/애틀랜타(GA)=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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