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제45대 신임 총회장 김은복 목사 인터뷰
“목회자는 겸손이 중요, 겸손한 총회장으로 섬기겠다”
어느 사역자보다 열심히 섬기는 사모, 사모님 명의 가이드스톤 가입과 매칭 펀드 추진해보겠다
원로 목사님, 젊은 목사님들의 조언 들으며 더 화합하고 격려하는 총회 만들겠다

[특집 인터뷰]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제45대 신임 총회장 김은복 목사 인터뷰
Q. 취임사에서도 말씀하셨고 현장에서 소감도 밝히셨지만, 총회에 못 오신 분들을 위해 당선 소감과 인사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미주남침례회 한인교회 목사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올랜도 The Church at the Close에서 열린 제45차 미주남침례회 총회 기간 동안 베풀어주신 사랑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그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신 모든 목사님, 사모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특별히 부족한 저를 제45차 총회장으로 세워주신 것은 큰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이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의 기도와 협력 가운데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총회를 위해 수고하신 직전 총회장 이태경 목사님 이하 모든 선후배 목사님들과 동역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미주 한인교회들이 더욱 하나가 되고 다음 세대와 선교를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섬기겠다. 특별히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집중하겠다. 부족한 종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고,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선후배 목사님들의 교회와 가정, 그리고 사역지에 하나님의 크신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린다.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Q. 총회에서도 ‘겸손’을 계속 반복해서 말씀하셨는데, 평소에도 겸손을 강조하시는지요?
= 이 겸손은 정말 우리 목회자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구약 사무엘상 12~14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뒤로하고 인간 왕을 선택했다. “우리에게 왕을 달라” 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세우신 분이 바로 사울이었다. 사울도 사람들 앞에 섰을 때에는 “나는 아주 작은 자다, 내 집안은 보잘것없다”고 겸손했다. 그런데 그가 왕이 되고 난 다음부터는 겸손이 아니라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그런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나는 목회자라고 한다면 하나님 안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겸손, 즉 낮아져야 한다고 본다. 교만하면 망한다. 삼상 12장 마지막 절을 보면 그렇게 되어 있다. 너희가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그런 때가 만약에 온다면 악하고, 악하기 때문에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의 왕도 망할 것이라고 성경에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목회자는 최고가 겸손이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와 목회자가 예수님 위에 있으면 안 된다. 그래서 그것은 나의 신념이다. 예수님을 가장 위에 세우고, 우리는 그분의 종이기 때문에 성도나 목사나 동일하게 낮은 자세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 내가 2001년부터 이 교회를 섬겼고, 전도사를 5년 섬긴 후 2006년에 목사 안수를 받고 2010년 1월 10일에 담임 목사 취임식이 있었다. 그때 많은 선배 목사님들이 오셨고 성도들 앞에서 내가 선포한 것은 그것이었다. 비록 내가 담임 목사로 이 키스톤한인침례교회 담임 목사로 취임을 받지만, 나는 이 교회의 담임 목사가 아니고, 예수님이 키스톤한인침례교회 담임 목사라고 선포했다. 그 마음은 지금도 여전히 같다. 그러니까 무슨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왔을 때는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여쭙는다. 예수님께 기도하면 모든 것이 잘 풀리는 그런 경험이 많다.
Q. 목사님께서 좀 편찮으셨습니다. 건강에 대해 염려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어떤 일들을 경험하셨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벌써 3년, 내가 암 환자 판명을 받은 지가 3년이 넘었다. 전립선암이었는데 이게 폐로 전이가 됐다. 양쪽 폐에 전이가 되어서, 심각했었다. 이번 총회에서도 많은 목사님과 사모님들께서 내 건강을 많이 여쭤보셨다. 그런데 건강은 좋다. 내가 암 전문의 그 의사에게 “제가 암 환자인데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라고 여쭤봤더니 운동과 음식을 가려 먹으라는 두 가지였다. 기도하라는 말은 빠졌다. 그래서 나는 세 가지를 하고 있다. 운동하고, 음식 가려 먹고, 기도한다. 매일 지금도 매일 아침에 2시간, 저녁에 2시간 정도 운동한다. 토요일과 주일은 사역 때문에 아침 운동을 못 하고 저녁 운동만 하는데, 내 스스로 보기에는 건강하고 다른 분들도 내 얼굴을 보실 때 멀쩡한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내가 선포했다. 나는 암 환자이지만 암이 이미 치료됐다고 우리 총회에서 선포한 적이 있다. 암에 대해서는 1도 걱정을 안 한다.
Q. 특별히 의사가 ‘cancer free’를 선언해 주거나 그랬던 것은 아닙니까? 항암을 하시거나 수술하시거나 그런 적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 약을 받았다. 처음에 의사가 항암과 수술을 얘기했지만, 그냥 약으로 하겠다고 하고 약을 한 2년 먹었다. 그런데 1년 동안 약을 안 먹고 있다. 왜냐하면, 다시 검사했을 때 암 수치가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지만 줄어들었고 암 환자들은 피 수치를 보는데, 0.75 정도 되니까 이것은 cancer free라고 했다. 다음 주에 정밀검사 MRI를 받을 예정이고, 암이 혹시 퍼져 있지 않을까 염려해서 검사한다. 그러나 호흡에 전혀 지장도 없을 뿐 아니라 지금도 하루에 4시간씩 운동을 한다.
Q. 목사님이 ‘김은복 목사의 간증 이야기, 미국이민 40년’이라는 책을 쓰셨습니다. 영어판도 나와서 아마존에서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이 책에 “하나님께서 김은복이라는 한 인간을 하나님의 도구로 쓰시기 위하여 계속하여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 이야기”라고 하셨습니다.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다는 것은 암이라든지, 암 전에도 생명이 위험했던 시간들이 또 있으셨나요? 이 책을 쓰신 배경까지 이야기해주십시오.
= 그 책은 주님을 만나고 목회자가 된 간증이다. 처음에 형님과 같이 큰 교통사고가 있었다. 그때는 형님이 헬리콥터로 이송됐는데 그 이후에 다시 교통사고가 났을 때는 내가 헬리콥터를 타고 템파 종합병원(Tempa General Hospital)에 갔었다. 수술 받고 나왔는데, 배를 오픈했지만 간단한 수술인 것처럼 했다. 그런데 인턴 의사가 수술을 잘못해서 간에 스크래치가 생겨서 다시 병원을 급하게 또 들어갔다. 그런 사건들이 있었고, 그 사건 속에서 내가 예수님을 확실하게 인격적으로 만났고, 시편 119편 11절 말씀, 그 말씀이 내 뇌리를 친 것이다. 마치 종교 개혁했던 마르틴 루터가 로마서 1장 말씀을 읽고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그 말씀을 믿고 종교개혁을 했던 것처럼, 나는 시편 119편 11절 말씀, “내가 주께 범죄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는 그 말씀에 완전히 깨졌다. 그런 후 세상 것 다 내려놓고 목회하기 위해서 신학을 했고, 작년까지 공부한 뒤 드루대학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올 5월 17일에 받았다. 그러니까 신학 공부만 25년 정도 했다고 할 수 있다.
Q. 목사님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심과 동시에 하나님의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동시에 받으신 겁니까? 왜 목회자가 돼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셨습니까?
= 그렇다. 그래서 바로 신학 공부를 시작했다. 1996년도에 주경야독으로 공부하면서, 또 사업하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렇게 왔다. 그 마음은 책에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서 제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연장시켜 주셨기 때문에, 당연히 이것이 정말 쉽지 않았지만, 마치 사도 바울처럼 세상 것을 내려놓았다.
Q. 요식업을 왕성하게 하셨던 것 같은데, 그러면 어느 순간에는 다 내려놓으시고 이제 목회에 전념해야겠다고 판단하셨는지요?
= 나는 지금 키스톤한인침례교회를 섬기고 있는데, 집사 시절부터 동일하게 한 교회를 섬겨왔다. 담임 목사가 되기 이전에 전도사 시절을 거치고, 목사 안수를 받고 난 다음에는 이 키스톤교회에 교육 목사로 섬겨왔다. 그런데 우리 담임 김세복 목사님께서 2009년도에 위암으로 소천하셨다. 그 과정에서 나는 세상 사업은 다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선택의 기로에 섰기 때문이다. 담임 목사님께서 성도 총회를 소집하시고 유언을 하셨다. 돌아가시기 전에 “김은복 목사는 이 교회에 뼈를 묻어야 되겠다”고 하셔서, 그때 교인들이 만장일치로 다 “YES” 하셨다. 그래서 내가 결단을 해야 했는데, 사업과 교회를 같이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든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Q. 목사님처럼 일반 사회생활을 하시던 중에 소명을 받으신 경우가 있습니다. 성도로서, 또 사회에서의 경험을 하시고 목회를 하시는 것, 그리고 지금 25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오신 이런 목회 여정이 앞으로 총회를 이끌어가는 데 어떤 밑거름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사업할 때에는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 표현처럼 내가 사업을 25년 하면서 정말 최고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서 고객들에게 대접했을 때 그분이 좋아하는 모습에서 행복한 느낌, 그런 것을 느꼈다. 목회하면서도 그렇게 하면 되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목회와 사업 경험은 좀 다르더라. 교인들은, 특별히 이민 교회는 다 사랑이 배고픈 사람들이다. 목사님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한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곳에 이민와서 주일날 교회를 나오시고, 정말 힘들게 번 물질을 하나님 앞에 예물로 드리면서 그렇게 교회를 섬기는데, 교회에 와서 왕따당하면 안 되지 않나. 특별히 이민 교회는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돕는 그런 목회가 돼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우리 주제가 에베소서 4장이었고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였다. 4장 1절이고, 그런데 그 2절 말씀을 보면 거기에 모든 겸손과 온유로 이렇게 되어 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서로 사랑 가운데 용납하고, 이렇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목회나 총회나 우리가 이번 에베소서 4장의 주제처럼 교회를 섬기는 것이다. 그리고 서로를 용납해 주는 것, 용서다. 그런데 교회가 사회보다 더 못할 때가 있는데 싸우는 것이다. 예수님을 중심에 안 두면 그렇게 된다. 우리 총회는 지금까지 잘해 왔는데, 정말 부르심에 합당한 총회, 서로를 용납해 주며 겸손함으로 총회를 이끌어가면 참 평화 안에서 하나 되는 더 아름다운 총회가 될 것으로 본다.
Q. 이번에 총회는 화요일에 시작했고 목사님 계신 플로리다에서 진행됐습니다. 직전 총회장 이태경 목사님은 “원래 SBC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화요일에 했는데, 올랜도라는 특징 때문에 가족이 쉬는 등의 이유로 SBC 참석은 좀 저조했던 것 같다, 하지만 멀리서 오시고 미리 와서 쉬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총회를 호스트 하시면서 바쁘기도 하셨을 것 같은데, 보시기에 이번 총회는 어떤 총회였다고 보시는지요?
= 그동안의 총회도 다 좋았지만, 이번 총회는 좀 더 아름다운 것 같았다. 왜냐하면, (예전에 비해) 우리 플로리다협의회가 많이 약해져 있었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다. 15년 전에 우리가 (총회 호스트를) 한번 했다. 그때는 호텔에서 했고, 내가 그 당시에는 호텔 레스토랑 매니지먼트 라이선스가 있어서 호텔에 한국 음식을 들여올 수 있었다는 그런 좋은 점이 있었다. 이번에는 교회에서 했지만, 플로리다를 위시해서 모든 목사님과 사모님들께서 함께 협력해 주셨고, 특별히 기관들에서 후원도 많이 해주셨다. 강승수 총무님께서 힘쓰셔서 월드비전에서 식사 후원도 받았고, 삼계탕 후원도 받았다. 그런데 목사님들께서 좀 헷갈리시는 것 같아서 이전처럼 내년에는 월요일로 다시 돌렸으면 하는 그런 마음도 있다.
Q. 총회장 임기가 1년이라 생각보다 짧다고들 하는데, 총회장으로서 생각하시는 우리 총회의 최우선 과제, 또 목사님께 ‘이것만큼은 꼭 해보고 싶다’ 하는 것을 말씀해주십시오.
= 총회장이 1년 직이라 너무 짧다. 그래서 내가 ‘이것만큼은 꼭 해보고 싶다’ 한 것이 우리 사모님들에게 가이드스톤 가입을 시켜주는 것이다. 지난번에 우리 가이드스톤의 임훈 목사님을 총회 때 만나서 말씀을 드렸다. 나는 사실 전도사 때부터 가이드스톤에 가입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있는데, 우리 총회가 부사역자들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해주자고 했다.
그런데 나는 더 나아가서 사모님들도 총회에서 그 가이드스톤에 가입을 해드리는 것만큼은 꼭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11월 2~3일에 가이드스톤 총재님과 임훈 목사님, 다른 목사님들과 모임을 갖는데, 그때 이걸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해서 방법을 좀 찾아보려고 한다.

Q. 왜 그런 아이디어를 생각하셨습니까? 보통 목사님들이 가입돼 있으면 사모님들도 자동으로 같이 하신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러면 실제 목사님 교회에서 사모님은 따로 가이드스톤을 드십니까?
= 그렇지만 직접 사모님의 수입을 안 넣으면 혜택이 전혀 없다. 목사님이 소천하면 거기에 장례비 나오는 것, 그것 외에는 없다. 목사님 이름으로 계속 납입되는 은퇴 연금이 만약에 목사님이 소천하시면 사모님한테 넘어가긴 한다. 그러나 몇몇 목사님들 중에는 이미 사모님들도 개교회에서 가입을 시켜드린 분이 계시다. 그러면 거기에 매칭 펀드도 있다. 그래서 그런 혜택을 받는 사모님들이 있다.
지금 보시라. 사모님들은 어느 사역자보다 교회의 많은 일을 한다. 사모님들은 궂은일, 모든 일을 부엌에서부터 피아노 반주, 주일학교 교사, 또 심방 등을 다 한다. 그런데 혜택은 없다. 그래서 예를 들면 교회에서 사례로 100불을 준다든가 50불을 준다든가 사모님을 사역자로 포함해서 직접 본인의 이름으로 가이드스톤에 가입을 시켜주는 것이다. 집사람은 아직 못하고 있는데, 해주고 싶다. 집사람만 아니라 모든 사모님에게 혜택을 드리고 싶다. 나는 이것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다.
Q. 목사님께서 연합과 협력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는 총회가 되자. 원로 목사님들의 조언을 직간접적으로 듣겠다, 또 젊은 목회자와도 소통을 많이 하겠다고 하셨다.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화합을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말씀해 달라. 다음 세대, 우리 자녀들을 위한 부분도 생각하고 계신 것이 있는지.
= 만나봐야 한다. 현장에서 만나서 대화를 해야 사정을 알 수가 있다. 특히 나는 가급적이면 내 임기 동안에 작은 교회들을 좀 찾아뵙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다. 이번 총회에서 또 하나 느낀 것은 이번에 젊은 분들이 많이 오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총회가 희망이 있다고 느꼈다. 그렇다면 우리 선배 목회자가 후배 목사님들을 위하여 뭔가를 좀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뉴올리언스와 동문회에서 자녀들을 위해 많은 후원금을 보내주었다. 앞으로 공부하는 학생들, 신학생들에게도 우리 총회가 좀 더 관심을 가져서 젊은 세대들이 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디모데후서 3장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교훈을 받고 책망도 받고, 또한 바르게 함을 얻을 수 있으며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는 말씀이 있다. 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겠지만, 요즘에 급변하는 시대 너무나도 리버럴한 시대를 살고 있지 않나. 그래서 우리 총회만큼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로 서고, 또 젊은 목사님들이 그 영향을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Q. 앞서 가이드스톤하고도 대화할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특별히 SBC의 리더들이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셨다. SBC와의 지금 우리 관계에서 좀 더 협력하거나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 내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잘 모른다. 그런데 지금 SBC가 리버럴한 목사님들도 자꾸 나온다. 이제 나는 이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 중심이 무너지면 안 되지 않나. 여성 목사 안 된다, 아닌 건 아닌 것이다. 협력에 관해서는 우리 강승수 총무님께서 잘하고 계시니까 내가 개입할 것은 아닐 것 같다. 강 총무님은 너무 잘하고 계신다.
Q. 취임사에서도 사모님들을 언급하셨고, 또 사모님들을 가이드스톤에 가입시키고 싶다는 말씀까지 해주셨다. 목사님께서 한 교회를 오랫동안 섬겨온 목회자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총회장이라는 새로운 짐을 지으시면서 많은 활동도 하셔야 되는데, 일반적으로 사모님들은 총회장에 나서는 것을 반대하기 마련이다. 대게 총회장 후보로 나오실 때 ‘총회장 나가면 이혼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많이 듣는데, 사모님을 포함해서 가족과 그리고 교회와 어떻게 대화를 나누셨는지 궁금하다.
= 우리 사모는 지금 25년 목회를 해왔지만 한 번도 ‘No’라는 말씀은 안 한다. 그냥 따라오는 사모다. 우리 성도님들은 우리 사모님은 말이 없고 순수하다고 칭찬한다. 내가 이번에 총회장으로 섬기게 되는 것이 사모에게는 좀 부담이 있다. 그렇지만 내가 해보겠다고 했을 때 말리지는 않았고 기도하겠다고 했다. 자녀가 삼남매인데 막내인 아들만 같이 산다. 아이들이 다 착해서 다른 얘기는 없었다.
사모님에게 내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맡기고 걱정보다 주님 뜻대로,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만 해주시면 고맙겠다. 외부 출타가 꽤 있을 텐데, 교회는 내가 없어도 우리 EM 목사님이 너무 잘하셔서 걱정이 없다. 그리고 내가 동영상으로 설교를 만들어서, 유튜브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겠다. 교회 걱정은 없다. 그저 1년 맡겨진 사역,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인도받으면서 나아가기를 원한다.
Q. 사모님의 장점도 말씀해 주셨는데, 교인들 장점, 키스톤한인침례교회 자랑도 부탁드린다.
= 우리 교회 자랑할 것은 2가지라고 볼 수 있다. 작은 교회이지만 선교하는 교회다. 내가 선교하자고 말씀을 드리면 무조건 하신다. 그래서 2010년도에 처음 목회를 시작하면서 했던 것이 선교회다. 2011년도에 아이티에 지진이 났다. 그때부터 아이티에 5년 동안 다녔고, 그곳에 우물 파주는 것을 박동한 선교사님과 함께 동역하면서 했다. 그리고 필리핀의 성경 보급, 아프리카 잠비아 우물 파주는 것, 또 교회 지어주는 것, 멕시코 티후아나의 작은 교회들을 지어주고 보수해 주는 일을 했다. 최근에 이천우 선교사님이 섬기고 계시는 그 지역에도 우물을 파드렸다. 선교하겠다고 하면 우리 성도와 사모님은 무조건 순종하신다. 하나 더 칭찬하고 싶은 것은 단합을 잘한다. 교회가 싸워서 분열되고 나눠지고 하지 않나. 그런데 우리 교회는 템파에서도 다툼이 없는 사랑 많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Q. 목사님께서 그동안 열심히 로컬 목회를 해오셨는데, 로컬 목회로 섬기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총회장으로 섬기겠다고 하신 이유와 각오가 있으실 것 같다. 끝으로 우리 800여 교회 전체에 마지막 인사 말씀과 함께 각오와 포부도 부탁드린다.
= 내가 제45차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당선이 되었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모든 대의원들, 목사님들의 성원으로 당선됐고, 당선으로 인하여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해야 할 일은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겸손히 섬기는 총회장, 사랑을 함께 나누는 총회장, 그리고 방문하는 총회장이 돼서 원로 목사님들의 조언도 들으며 총회가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총회지만, 좀 더 재미있고 아름답고 행복한 총회를 만들어보겠다. 기도를 부탁하며 감사드린다.
/대담 및 정리=채공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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