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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떠나가라” 외침 속에 하나 된 텍사스 교회들…제45차 KBFT 정기총회 은혜 가운데 폐회

[특집] “떠나가라” 외침 속에 하나 된 텍사스 교회들…제45차 KBFT 정기총회 은혜 가운데 폐회

휴스턴서울교회·임원들 섬김과 이태경 목사 말씀으로 채운 2박 3일

제45차 KBFT(Korean Baptist Fellowship of Texas·텍사스주 침례교 한인총회) 정기총회가 지난 8월 3일(월)부터 5일(수)까지 2박 3일간 휴스턴서울교회(이수관 목사)에서 열렸다. “떠나가라”는 주제 아래 텍사스 전역에서 모인 목회자와 사모, 다음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며 새로운 사명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번 총회는 남부지방회가 주관하고 휴스턴서울교회가 장소와 손길을 아낌없이 내어주면서 가능했다. 첫날 개회예배 대표기도를 맡은 KBFT 부회장 라현 목사는 “귀한 예배의 처소와 모든 시설을 기쁨으로 내어주신 휴스턴서울교회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수관 목사님과 모든 성도들의 헌신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 이번 총회가 한 교회의 헌신 위에 세워졌음을 되새기게 했다.

KBFT는 텍사스 전역의 한인 침례교회가 북부지방회·중서부지방회·남부지방회, 세 지방회로 나뉘어 속해 있고 이 세 지방회가 함께 모이는 연합체다. 총회가 열리는 장소는 물론 임원과 각 분과위원장 등 모든 직책과 사역이 세 지방회에 고르게 편성되어, 어느 한 지방회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구조로 운영되어 온 것이 KBFT의 특징이다. 올해는 그 순번에 따라 남부지방회가 정기총회를 호스트할 차례였고, 남부지방회 소속 휴스턴서울교회가 총회를 섬기게 됐다. 실제로 이번 총회에서도 첫날 저녁 예배 사회는 남부지방회가, 둘째 날 저녁 예배 사회는 북부지방회가, 마지막 날 아침 순서는 중서부지방회가 맡아 사회권까지 세 지방회가 고르게 나눠 가졌다. KBFT 정기총회는 매년 8월 첫 주이며, 북부지방회-중서부지방회 => 북부지방회-남부지방회, 이런 방식으로 비교적 교회의 숫자가 많은 북부지방회에서 한 번 더 모이는 체계를 갖는다.

섬김의 주인공, 휴스턴서울교회와 이수관 목사

오후 들어 텍사스 곳곳에서 목회자 가정들이 속속 도착하며 등록이 이어졌다. 이날 등록을 마친 인원은 장년 87명에 자녀 25명이 더해졌다. 등록을 마친 회원 가정에는 여행용 캐리어가 선물로 돌아갔는데, 이런 ‘텍사스 사이즈’라 할 만한 통 큰 선물은 KBFT 총회를 다녀간 이들에게 낯설지 않은 특징이기도 하다. 등록 후에는 휴스턴서울교회 성도들이 손수 준비한 만찬이 목회자 가정들을 맞았고, 만찬을 마친 후 휴스턴서울교회 찬양팀의 뜨거운 경배와 찬양으로 이어지며 개회예배가 시작됐다.

개회예배는 남부지방회장 문석우 목사의 사회로 진행돼, KBFT 회장 송명섭 목사가 개회사를 전했다. 그는 내일 아침 자신이 섬기는 교회에 장례가 있어 총회 회의를 끝까지 주관할 수 없게 됐다며 양해를 구한 뒤, 성령의 충만·사랑의 충만·기쁨의 충만, ‘삼만’이 함께하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로 제45차 KBFT 정기총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개회사에 이어 라현 목사(KBFT 부회장)의 기도, 이수관 목사의 환영사, 그리고 인터내셔널 처치 플랜팅 미니스트리를 섬기는 마틴 곤잘레스(Dr. Martin Gonzalez) 박사의 축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SBTC(Southern Baptist of Texas Convention)를 대표해 전해진 축사는 김형민 목사가 통역을 맡았다.

환영사에서 이수관 목사는 휴스턴이라는 도시의 역사를 짚으며 총회를 맞이했다. 그는 텍사스가 멕시코 영토였던 시절 알라모 전투와 샌재신토 전투를 거쳐 텍사스 공화국이 탄생한 과정을 소개하며 “휴스턴은 텍사스 공화국의 첫 수도였던, 아주 역사적인 도시에 여러분들이 오신 것”이라며 손님들을 반겼다. “각지에서 오신 여러분들도 충분히 쉬시고 더 위로받으시고 가시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했다.

이수관 목사와 휴스턴서울교회의 섬김은 말로 그치지 않았다. 총무 정호문 목사는 첫날 저녁 광고 시간에 “우리 장소를 제공해 주신 휴스턴서울교회 이수관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남부지방회에 계시는 많은 목사님들이 열심히 뒤에서 섬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요청했다. 정 목사는 “이수관 목사님께서는 야식도 준비가 되고, 밤을 새워서까지 친교실을 사용해도 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결국 교회 사정을 고려해 밤 10시쯤 자리를 정리하기로 했지만, 손님들이 밤새 머물러도 좋다는 배려의 말에 교회가 이번 총회를 얼마나 정성껏 준비했는지가 드러났다. 예배와 회무가 열린 이틀 밤낮 동안 준비된 야식과 다과, 식사를 책임진 셰프와 봉사자들을 향해서도 여러 차례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섬김은 목회자들만이 아니라 사모와 자녀들 모두를 향했다. 총회 둘째 날, 목회자들이 운동과 회무로 모이는 시간에 사모들은 별도의 순서를 가졌다. 오전 9시 호텔을 출발해 케이티(Katy) 소재 스파월드에서 오전 시간에 몸과 마음을 쉬게 한 뒤, 오후에는 친교실에 다시 모여 나눔의 시간을 이어갔다. 이 시간에는 매년 모임을 인도한 김은영 사모의 진행으로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또한 서로의 은혜와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했으며, 각자 준비해 온 물품과 선물을 나누는 ‘아나바다’ 시간도 함께 가졌다. 목회자 자녀(PK)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별도로 준비돼, 아이들은 오전 10시부터 톰볼(Tomball) 소재 ‘메인 이벤트’에서 하루를 보냈다. 같은 장소에서는 목회자 운동 교제도 맞춰 함께 진행됐다.

총회장소 한편에는 가이드스톤(GuideStone), WMU가 나란히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을 맞았다. 은퇴·재정 상담이 가능한 가이드스톤 부스에는 특히 많은 목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첫날 저녁 예배에서는 44대 회장 김태욱 목사와 전임 총무 신용호 목사에게 그동안의 수고를 기리는 감사패가 전달됐고, 총회 참석 20년과 30년을 훌쩍 넘긴 원로 목회자들도 소개돼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세대를 향한 KBFT의 관심은 총회 기간에 그치지 않는다. 회무 시간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열린 KBFT 유스 리트릿에는 침례교회는 물론 타주·타교단 27개 교회에서 220여 명의 청소년과 셰퍼(인솔교사), 봉사자가 참석해 “킹덤 시티즌(Kingdom Citizens)”이라는 주제로 3박 4일간 은혜의 자리를 가졌다. 담당 사역자는 “처음 올 때는 두렵고 낯설었던 아이들이 한 번 오면 또 오고 싶어 하고, 1년을 기다리며 다음을 기대하는 리트릿이 됐다”고 보고했다. 내년 유스 리트릿은 총회 일정 변경에 맞춰 6월 둘째 주로 예정돼 있으며, 담당 사역자는 청소년 사역에 마음이 있는 대학생과 청년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주강사 이태경 목사, 세 번의 말씀으로 목회의 본질을 짚다

이번 총회의 주강사는 제44대 KBFT 총회장을 역임하고 엘파소중앙침례교회에서 23년째 목회해 온 이태경 목사가 맡았다. 게이트웨이 신학교(Gateway Theological Seminary)에서 M.Div를, 미드웨스턴 신학교(Midwestern Theological Seminary)에서 D.Min을 받은 그는 전도사 시절을 포함해 35년 가까이 목회의 길을 걸어왔으며, 첫날과 둘째 날 저녁 말씀, 셋째 날 오전 목회자 세미나까지 세 차례에 걸쳐 목회자들과 마주했다.

첫째 날 – “떠나라”

첫째 날 저녁, 이태경 목사는 총회 주제 본문인 창세기 12장 1절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는 말씀으로 강단에 섰다. 그는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를 하나의 ‘산맥’에 비유하며, 아담과 하와, 가인과 아벨, 노아 시대, 바벨탑 시대라는 네 개의 봉우리가 저마다 죄-벌-은혜의 패턴을 반복한다고 짚었다. “네 가지 사건의 공통된 죄의 뿌리는 결국 자기중심적인 생각”이라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려면 바로 그 자리, 나밖에 모르는 자리에서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메시지를 목회자 자신에게로 돌렸다. “23년 동안 지방회에도 잘 나가지 않고 목회에만 집중했다”고 고백하면서도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방향이 잘못되면 속도는 재앙이 된다”며, 세미나를 좇아 다니기보다 소명 받았을 때의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당부했다. “오늘날 교회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목회자의 문제”라며 “남을 고칠 생각보다 나부터 바꾸는 것이 초심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도전했다.

둘째 날 – “X의 삶”

둘째 날 저녁예배는 북부지방회장 권태복 목사가 사회를 맡았다. 텍사스의 많은 한인 침례교회들이 SBTC와 함께 BGCT(Baptist General Convention of Texas)에도 동시에 속한 ‘듀얼 멤버십’ 교회인 만큼, 이날은 BGCT 인터컬처럴 미니스트리를 담당하는 마크 헤브너(Mark Heavner) 목사가 강단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통역으로는 디렉터로 섬기는 허종수 목사가 맡았고, 특히 허 목사는 암 투병 중에도 어렵게 이 자리에 와 축사를 전한 마크 헤브너(Mark Heavner) 목사를 위한 안수기도를 제안했고, 다함께 뜨겁게 기도한 뒤 이수관 목사가 대표로 기도해 감동을 주었다.

기도 후 뒤이어 다시 강단에 선 이태경 목사는 요한복음 13장 34절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구절로 제시하며 이른바 ‘엑스(X)의 삶’을 소개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삶을 알파벳 ‘X’의 모양에 빗댄 그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이(X), 사랑하고 싶은 사람만 골라 사랑하는 이(Y), 하나님만 사랑하고 이웃에겐 인색한 이(V), 이웃은 챙기지만 하나님은 모르는 이(∧),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 등 다섯 유형으로 신앙의 자리를 비춰봤다.

말씀은 곧 실천의 문제로 이어졌다. 그는 자신이 섬기는 엘파소 중앙침례교회가 교인 12명으로 시작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단 한 달도 거르지 않고 선교헌금을 보내왔다고 소개하며, 일반헌금의 10%로 시작한 선교비 비율이 지금은 25%까지 늘어 매달 1만3천~1만7천 달러가 선교지로 흘러간다고 밝혔다. 미국 내 미자립교회를 우선 돕고, 이름을 내지 않고 보내며, 보낸 선교비의 쓰임을 확인하러 가지 않는다는 그만의 선교 원칙도 함께 나눴다. “재물에서 자유롭지 못하면 신앙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목회자가 먼저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셋째 날 – 목회자 세미나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목회자”

중서부지방회장 이병택 목사가 사회를 맡은 마지막 날 오전 목회자 세미나에서 이태경 목사는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목회자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다섯 가지로 답했다. ▲영혼만 보는 행복한 목회자가 행복한 교회를 만든다 ▲목회자는 멀리(미래)와 옆(동료 목회자)을 함께 볼 줄 알아야 하며 후배에게 길을 열어주는 어른이 돼야 한다 ▲뛰어난 설교자이기 전에 신실한 사람 됨이 우선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세우는 목회자가 진짜 목회자다 ▲내게 주어진 시간 동안 한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그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목회자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교인들의 안전을 위해 1년 반 가까이 교회 강대상에서 자며 기도했던 일화와, 은퇴를 준비하며 교회 자산을 교단에 넘기는 모델을 만들어 보려 한다는 계획을 소개하며 “목회자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시애틀 근교 올림피아와 엘파소, 두 곳 모두 12명의 성도로 목회를 시작해 부흥을 경험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전도의 가장 좋은 도구는 설교”라며 신학생 시절부터 설교를 외우고 거울 앞에서 열 번 넘게 연습했던 자신의 훈련 과정도 함께 전했다. 은퇴 후 떠난 교회에는 연락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관련해서는 “내 양 떼였지만 떠나면 더 이상 내 양 떼가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고 말해 은퇴를 앞둔 목회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회무 – 새 일꾼을 세우다

둘째 날 진행된 회무에서는 지난 한 해 KBFT의 사역을 결산하고 새 일꾼을 세우는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 4월 갤버스턴에서 열린 목회자 리트릿(“Pray and Play”)에는 45명이 참석해 이민 목회자 부부의 쉼과 재충전, 공감과 소통의 자리가 됐다는 평가와 함께 예산 집행 관련 질의응답이 오갔으며, 분과위원회는 향후 예산 편성과 지출 보고를 더 명확히 하겠다고 답했다. 6월 유스 리트릿 결산 보고에 이어 총무 사역보고, 감사보고, 재정보고가 차례로 진행됐다. 감사를 맡은 두지철 목사는 “총무 목사님께서 수익과 지출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고 모든 영수증을 첨부해 재정감사를 원활하게 할 수 있었다”고 총회에 보고했으며, 총무 정호문 목사는 7월 20일 기준 재정 현황을 상세히 보고했다.

이날 회무에서는 신구 임원 교체도 이뤄졌다. 새 회장에는 라현 목사가, 부회장에는 신용호 목사가 추천을 받아 세워졌으며, 총무는 임기 2년 규정에 따라 정호문 목사가 유임했고, 서기에는 덴톤한인침례교회 안철훈 목사가 새로 세워졌다.

폐회예배 – 신임회장 라현 목사, “이제 다시 떠나야 할 때”

찬송가 413장 제창으로 문을 연 총회의 마지막 순서, 폐회예배 설교는 신임회장 라현 목사가 맡았다. 라현 목사가 말씀을 전하기 앞서 전날 특송으로 큰 박수를 받았던 방다윗 목사의 앵콜 특송이 이어졌다. 많은 참석자가 방다윗 목사의 특송에 매료됐다며 은혜 받은 마음을 표현했다. 라현 목사는 KBFT에 몸담은 지 18년이 됐지만 스스로를 여전히 ‘막내’로 여겨왔다고 고백하며 말문을 열었다. “선배 목사님들이 앞서가면 그 뒤를 따라가는 것이 마음 편했다”던 그는, 이번 총회를 준비하며 “나는 아직도 막내 근성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가, 목회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지 않은가” 스스로에게 되물었다고 전했다.

그는 총회 주제 “떠나가라”를 다시 꺼내며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들을 평생 막내로 두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브라함에게도, 모세에게도, 제자들에게도 하나님은 결국 “가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총회의 성공은 회의를 얼마나 잘했는가, 얼마나 은혜롭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는가에 있지 않다. 이 총회를 마치고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어떻게 살아가고 목회하고 복음을 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사도행전 20장의 사도 바울의 고백,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말씀을 나눴다.

그는 새 회장직에 대해서도 “새로운 직함을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더 많이 섬기고 더 많이 책임지라고 맡기신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텍사스에는 규모가 큰 교회도 작은 교회도 많지만, 하나님은 큰 교회나 작은 교회를 가리지 않으신다. 우리는 서로 경쟁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함께 동역하는 사람들”이라며 아프리카 속담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를 인용해 KBFT가 서로의 짐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했다. 설교는 “총회에서 받은 은혜를 각자의 교회로 가지고 돌아가, 종에서 받은 사랑을 성도들에게 흘려보내자”는 당부와 축복 기도로 마무리됐다.

다시 떠나는 사람들

2박 3일간의 총회는 예배와 말씀, 회무와 교제, 그리고 무엇보다 한 교회 공동체의 헌신이 함께 어우러진 자리였다. 휴스턴서울교회가 내어준 예배 처소와 밤새도록 열어둔 친교의 자리, 사모들을 위한 쉼과 다음세대를 향한 세심한 배려, 임원들과 남부지방회 관계자들의 보이지 않는 손길은 이태경 목사가 강조한 ‘서로 사랑하라’는 X의 삶을 몸으로 보여준 섬김이었다. 총회는 이제 끝났지만, 참석한 목회자 가족들은 저마다 받은 은혜를 안고 각자의 자리로 다시 “떠나갔다”. 가을에 들어선다는 8월 7일의 입추를 앞두고 떠나가는 그들의 사역을 통해 텍사스 곳곳의 교회에서 그 은혜가 풍성한 열매로 맺히기를 기대한다.

/휴스턴(TX)=취재팀 bpnews@bpnew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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