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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特別寄稿]
제40차 정기 총회 후기- 최병환 목사 후기 ③

<span style=" font: bold 0.8em Nanum Gothic, serif ; color: green;">[특별기고 特別寄稿]</span> </br><span style=" font: bold 0.5em Nanum Gothic, serif ; color: fuchsia;">제40차 정기 총회 후기- 최병환 목사 후기 ③</span>

최병환 목사(잭슨한인침례, TN, 총회준비위원회 실행총무)

제40차 정기 총회 후기 최병환 목사 후기 ③

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협력

2021년 3월 테네시 지방회 정기 모임을 마친 후, 제40차 총회 준비 위원회는 본격적으로 총회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테네시 지방회에 속해 있는 14개 교회의 목회자들과 사모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Zoom 전체 미팅을 열고 분과별로 준비했다. 총회 개최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첫째, 총회 준비를 위한 등록 인원을 가늠하기 어려웠다. 준비 모임에서 250~300명으로 예상했지만, 코로나 백신의 빠른 보급과 어린이와 유스의 기대 이상의 등록으로 인해서 총회 등록 인원은 급속도로 증가했다.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25명(5월 3일), 380명(5월 11일), 427명(조기등록 마감), 534명(6월 9일), 최종적으로 574명(6월 14일, 장년 429명, 어린이 & 유스 145명)이 등록했다. 여기에 자원봉사자 75명을 포함하면 전체 참여 인원은 649명으로 집계되었다.

처음 예상한 인원의 두 배를 뛰어넘게 된 것이다. 기록을 자세히 살펴보면, 한 달 사이에 무려 200여 명이 증가한 것이고 조기 등록 후에는 150여 명이 증가한 셈이다. 제40차 총회 개최를 준비하는 강승수 총무와 테네시 지방회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총회 사무실에서도 총회 책자와 여러 가지 준비 물품을 추가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총회 준비 위원회의 등록 분과는 지속적인 인원 변동에 대한 업데이트를 함께 공유하면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만의 준비를 했다.

둘째, 식사를 준비하는 문제였다. 테네시 지방회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건강하게 총회를 진행할 것인가에 대하여 깊이 있게 고민했다. 백신의 빠른 보급으로 인해서 많은 지역이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고 있었지만, 전국에서 오는 총회 대의원들과 가족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만약 한 사람이라도 코로나로 인해서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번 총회를 마친 후에 원망과 시비에 휩싸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특별히 총회 준비 위원회의 접대 분과를 맡은 이재훈 목사(클락스빌제일침례)는 강력하게 도시락으로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사실 도시락을 준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비용과 운반 그리고 처리에 있어서 쉽지 않은 문제들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인원 증가로 인해서 식사를 준비하고 주문하는 데 있어서 총회가 열리기 며칠 전까지 계속해서 신경을 써야만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총회 준비 접대 분과 위원회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애틀란타에 직접 찾아가서 도시락 음식을 체크하고 가격을 조정했다. 적절한 비용으로 최고의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 것이다.

셋째, 총회 개최를 위한 비용의 문제였다. 예상 인원보다 두 배 가까운 인원이 참석하게 됨으로 인해 전체적인 예산에 큰 변동이 생겼다. 가장 큰 변동은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는 비용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교회마다 재정적으로 넉넉지 않았지만, 테네시 지방회 회원 교회들은 총회 개최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후원금을 보내 주셨다. 이웃 지방회에서도 협력해 주셨다. 알라바마 지방회(회장 손건기 목사), 조지아 지방회(회장 전단열 목사), 플로리다 지방회(회장 박창순 목사), 중동북부 지방회(회장 이은종 목사)가 식사 비용과 간식 비용으로 아름답게 협력해 주셨다.

어린이와 유스를 위한 Water Park 경비는 앵커리지제일한인침례교회(이재원 목사)와 복된교회(이재현 목사)가 자원하여 헌신해 주셨다. 테네시 지방회와 이웃 지방회의 아름다운 협력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인원의 증가로 인해서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이성권 총회장을 비롯하여 총회 상임 위원들이 나머지 부족함을 채워 주셨다.

넷째, 총회 개최를 위한 일손의 부족 문제였다. 총회 개최를 위해 실제적으로 준비에 참여한 인원은 테네시 지방회 목회자 부부 23명이었다. 찬양팀과 연합 성가대, 그리고 주방에서 식사를 도와주실 일손이 더 필요했다. 테네시 지방회는 각 교회에 자원봉사자를 요청했다. 코로나 팬더믹 상황 속에서 봉사자로 헌신하는 것이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5명의 성도들이 자원봉사자로 헌신해 주시기로 했다.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목회자 부부를 포함하여 봉사자들은 대략 100여 명에 달하게 되었다. 테네시주는 “발런티어 주” “The Volunteer Stat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역시 총회 개최를 위해 많은 봉사자들이 섬김의 본을 보여 주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 교회(Goodlettsville First Baptist Church)의 Rev. Lyle Larson 담임 목사와 몇몇 자원 봉사자들도 총회를 준비하는데 큰 역할을 해 주셨다. 미국 교회가 기쁜 마음으로 장소를 빌려주시고 총회를 준비하는데 아름답게 협력해 주신 것이다. 교통 분과에서도 공항 라이드와 호텔 라이드를 해주실 차량이 더 필요했다. 감사하게도 텍사스 플라워마운드교회(김경도 목사, 제1부부총회장)에서 교회 밴을 보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코로나 팬더믹 상황 속에서 제40차 미주 한인 총회 개최를 위해 그리고 대사명의 열정을 회복하기 위해 준비하는 총회와 테네시 지방회의 간절한 기도에 역사하셨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아름다운 협력을 통해 큰 일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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