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지방회 두 번째 서부모임
목회는 간절한 외침을 소음이 아닌, 절박함으로 듣는 것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이 가득한 3월! 따스한 햇살과 싱그러운 봄 내음과 함께 두 번째 캐나다지방회(회장 김영남 목사)의 서부 정기모임이 지난 3월 18일(월) 랭리에 위치한 사랑의교회(이은진 목사)에서 열렸다.
1부 예배는 박상글 목사(서부모임 서기, 밴쿠버한인침례)의 인도로 십자가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며 시작됐다. 이어 임동주 목사(단비)가 모임을 주관하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참석한 목회자 가정을 위해 기도했다. 이후 이은진 목사(사랑의)가 마10장 46-52의 본문을 통해 말씀을 전했다.
이은진 목사는 “소경이었던 바디메오가 많은 사람이 함께 있던 자리에서 예수님께 소리 높여 간절히 부르짖는데, 제자들은 그 외침을 소음 정도로밖에 듣지 못하고 막아섰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외침을 절박함으로 듣고 그에게 다가가셨다. 혹시 우리도 목회할 때, 제자들처럼 도움이 필요한 간절한 외침을 외면하고, 주님을 몰라 많은 문제 속에 해답이 없어 방황하는 외침을 자신의 눈앞에 보이는 일들로 인하여 소음으로 치부해 버리고 무시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목회는 예수님처럼 절박한 영혼을 위로하고 들어주고 도와주며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씀을 전해 깊은 울림을 주었다.
계속해서 정경조 목사(캐나다지방회 총무, 밴쿠버예수비전)가 광고하고, 임진혁 목사(캐나다지방회 서기)는 6월에 있을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총회 모임과 9월에 있을 캐나다지방회 총회에 관한 내용을 전달했다. 이어 최시혁 목사(서부모임 총무, 꿈꾸는)는 다가오는 6월 서부모임을 안내했고, 끝으로 이은진 목사가 등단해 축도하며 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는 혜민병원 건강증진센터 이성수 소장이 “목회자 가정을 위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3부 순서는 개인의 근황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함께 기도했다. 마지막에 고 오세정 목사(서부모임 회장, 생명길교회)가 기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이후, 사랑의 교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식사를 위해 한기현 목사(한교회)가 기도하고 즐거운 식사교제를 이어갔다. 따스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향기가 옆에 있는 동역자들과의 연합을 통해 서로에게 전해지는 아름다운 교제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강희자 기자 bpnews@bpnews.us